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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끄적끄적79

금요일... 금요일이 언제쯤 편해질까? 금요일 출근만 하면 주말이 시작되는데... 엄마가 돌아가신 날이 금요일이라 그런지 감정이 편치가 않다. 뇌 상태가 정상이 아닌 것 같다. 일의 능률도 떨어지고 뭔가 덜덜덜, 기계가 마냥 녹슨 것 같이... 더디다. 의욕도 없다. 그런데 일을 잘 못하고 있으니 민망하고 미안하다. 이상하게 배도 자주 고프고 배가 고픈데 배가 채워지지 않으면 극도로 예민해진다. 아무렇지도 않게 그냥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하는데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오늘은 아침에 찬양을 들으며 출근을 하는데 https://youtu.be/xtBnkPYqBr0?si=LdFnhmAu-7rrB97U 이 찬양의 가사 중에 고통과 아픔이 없는 하나님 나라 라는 가사가 나왔는데 순간 고통과 아픔이 없는 .. 2024. 4. 19.
엄마가 하늘나라로 떠나고 일주일이 지났다. 마음이 슬프기도 하고 그냥 엄마가 세상을 떠나기 전과 다름없기도 하고 복잡하다. 묘하다. 계속 슬퍼하고 있어야 할 것 같기도 하고 내가 이렇게 잘 먹고 잘 지내도 되는 건가? 싶기도 하고 그렇지만 챙겨야 할 동생과 가족이 있으니 힘을 내야 한다는 생각이 번뜩 들기도 한다. 진짜 신기하게도 변한 게 아무것도 없다. 그래서 역설적이다. 사실 내가 누구에게 말하지 않으면 그 누구도 모를 일. 세상 어딘가에 엄마가 살아있을 것만 같다. 그리움... 막연한 그리움... 인생이 헛하다는 솔로몬의 이야기가 새롭게 다가온다. 남편에게 이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 고민이 된다고 하니 남편이 이렇게 말했다. 예전에 내가 직장 선배님에게 이런 고민에 대해서 나눈 적이 있는데 어떻게 살아야 할까? 라는 고민은 할 필요가.. 2024. 4. 14.
엄마를 하늘나라로 보내고... 아직도 그리운 감정과 벅찬 슬픔이지만 그 감정을 가득 안고 글을 써내려간다. 지난 금요일(2024년 4월 5일) 오전 9시 20분경 일을 하고 있는데 남동생에게 전화가 왔다. "누나, 놀라지 말고 들어, 엄마가 옥상에서 떨어져서 지금 구급차를 불러서 이동중인데 의식이 없어..." 울면서 이야기를 하는데 듣자마자 내 심장도 급격하게 뛰기 시작했다. "그럼 지금 엄마랑 같이 구급차에 타고 있는거야?" "아니, 엄마는 앞차에 태워서 가고 있고 나는 뒤차로 따라가고 있어. 누나 지금 올라와야 할 것 같아." 갑자기 이게 무슨 일인지... 그냥 머리가 멍해졌다. 그리고 몇 분 뒤... "누나, 병원에 왔는데 엄마 심장은 뛰는데 의식이 없대..." 그리고 또 몇 분 뒤 "누나... 엄마 돌아가셨어." 이 모든 일이.. 2024. 4. 10.
[일기] 축농증 12.23 목이 간지러웠다. 코로나 걸린 이후로 감기가 올 때 항상 목부터 간지러웠다. 그래서 약국에서 인후염(인후통) 스프레이인 '목앤 스프레이'를 만원에 구매했다. 그리고는 계속 뿌렸다. 12.24~12.25 인후염 스프레이를 뿌리고 한결 나아졌다. 12.26~12.27 아침에 일어나면 목이 쉬고 계속 가래가 목 뒤로 넘어간다. 콧물도 노란색이다. 그래도 낮에는 다시 컨디션이 좋아져서 목은 계속 쉬어있긴 했지만 말을 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12.28 코막힘 증상, 두통, 열은 없음. 목이 쉼. 일반 감기로는 병원을 가지 않고 그냥 따뜻한 물 먹고 인후통 스프레이 먹으면 길게 걸리긴 해도 나았는데, 두통이 오니깐 이거 안되겠다 싶어서 그날 오후 병원에 갔다. 집 근처 내과에 가서 진료를 받았는데 증상.. 2024. 1. 1.
애슐리(애슐리퀸즈) 싸게 먹는 방법 오랜만에 동생들과 함께 만나 애슐리에서 밥을 먹었다. 애슐리에 간다고 하니 가기 전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게 있나 싶어 찾아보았는데... 애슐리는 카드 할인도 없고, 회원 생일 쿠폰도 없었다. 그럼 그냥 할인을 포기해야 하는 것인가...? 아니다... 오늘은 애슐리 그래도 정가보다 조금이라도 싸게 먹는 방법에 대해 정리해 보려고 한다. 할인 혜택을 알아보기 위해 공식 애슐리 홈페이지에 접속했으나 별다른 정보가 없었다. 애슐리 앱을 다운받고 회원가입을 했다. 애슐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애슐리 캐시가 있는데 이걸 충전하면 캐시 리워드를 통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10만원 충전시 최대 1만원인데, 여기서 캐시 리워드 5천원은 실제로 애슐리에서 결재할 수 있는 돈이고 애슐리 홈스토랑은 애슐리 앱 .. 2023. 8. 15.
부산 롯데월드 예매 주의사항에 대하여 (부산 여행) 이번 우리 가족 여름 휴가지는 바로 '부산' 이었다. 이제까지 살면서 부산을 방문한 게 처음이라는 사실이... ^^:; ㅋㅋㅋ 조금 민망하긴 하지만 ㅎㅎ 그래도 이제라도 가게 된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ㅎㅎ 부산이 대한민국의 제2의 도시임을 한껏 느끼고 돌아올 수 있었다. 부산 여행 팁에 관해 정리해 보려고 한다. 첫 번째, 부산 롯데월드 예매! 롯데월드 예매를 하기 위해 홈페이지에 접속했다. 할인을 받아 예매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니 제휴 카드 할인과 그 시즌에 행사하는 내용을 살펴보는 것이었다. 롯데 계열사이다 보니 롯데카드 할인혜택이 있었고 그 시즌마다 할인되는 내용이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있으니 확인하고 예매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었다. 실수는 바로 여기서부터... 롯데월드 홈페이지 예매를 했을 때.. 2023. 8. 14.
[독후감] 유튜브 스타 금은동, 임지형 글, 정용환 그림, 국민서관 아이와 함께 동네 도서관에 갔다. 아이도 책을 읽고 나도 책을 읽으려고, 어린이 도서관과 어른들이 이용하는 도서관이 층별로 분리되어 있다. 그러다보니 내가 원하는 책을 읽으려면 2층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어린이 도서관은 1층이고, 이래저래 움직이기가 사납다. 그래서 그냥 아이들이 읽는 책을 보는 게 이제 익숙해졌다. 보다보니 짧기도 하고 책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의 모습도 떠오르고 그래서 공감이 되는지 재미있어 자주 아이들 책을 보게 되었다. 그 중에 이번에 읽게 된 '유튜브 스타 금은동' 에 대한 독서 후기를 남겨보려고 한다. 요즘 많은 아이들이 되고 싶은 직업 1순위가 바로 유튜브 크리에이터라고 한다. 정말 유튜브라는 SNS 채널의 파급력과 이를 통한 소득에 대해서 나보다 우리 아이들이 더 잘 알고 있.. 2023. 7. 30.
급작스런 복통, 그리고 구급차로 이송 남편의 컨디션이 계속 좋지 않았다. 식도염 증상이 심해 목에 음식이나 물이 넘어가도 이물감으로 인해 크게 불편을 느끼고 있었고 오늘 아침엔 갑자기 통증도 느껴져서 자다가 깼고, 너무 힘들다고 하였다. 어제 사 둔 죽을 데워 아침을 차리고 있었다. 남편이 식탁 의자에 앉아 있었는데 갑자기 배가 아프다며 울면서 바닥으로 쓰러졌다. 오른쪽 아랫배를 움켜 잡고는 뒹굴었다. 순간 당황했지만 내가 당황하면 지켜보는 아이들도 더 당황할 것 같고, 오른쪽 아랫배가 아프다는 것이 맹장염인가? 맹장이 터졌나? 싶었다. 일단 바로 119에 전화를 해서 위치와 증상을 말씀드렸다. 7분 정도 지난 뒤 구급대원이 도착했다. 병원에 가야하므로 아이들도 옷을 갈아 입고 마스크를 다 착용하고 휴대폰과 지갑, 신분증을 급하게 챙겨 가방.. 2023. 6. 25.
대학 병원 진료 후기 드디어 이틀 전 예약했던 대학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미리 예약일 3일 전에 다시 외과에 방문해서 진료의뢰서를 받았다. 예약은 수요일 2시 30분,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2시 10분 정도였다. 안내 메시지에서는 청력 검사나 기타 검사가 필요하지 않으면 15분 전에만 오면 된다고 나와 있었다. 주차까지 하고 안내데스크에서 접수하니 2시 10분이었다. 해당 과 1층에서 예약번호로 먼저 선결제를 하고 해당 과로 이동했다. 이동해서 다시 번호표를 뽑고 다시 대기, 내 이름이 호명되면 진료의뢰서를 제출하고 문진 검사를 위해 대기하였다. 대기 명단을 보니 예약된 2시 30분에는 진료를 볼 수 없을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문진 검사 차례가 되었다. 들어가서 증상에 대해 물어보았다. 귀 뒤에 뭐가 났고 피지낭종인 줄.. 2023. 6. 2.
상급종합병원(대학병원 등) 진료를 위해 알아야 할 사실 나이가 드니 몸이 아프다. 허리통증은 이미 5년 전부터 시작했고 물리치료, 침 치료, 도수 치료 ㅋㅋㅋ 정말 할 수 있는 건 거의 한 것 같다. 열심히 폼롤러로 잘 풀어주고 자세 교정하고 가장 중요한 맥켄지 운동, 신전 운동을 하다 보니 어느 정도 좋아졌다. 심했을 때는 누웠는데 허리를 왼쪽, 오른쪽으로 돌리는 게 안됐으니 ㅠㅠ 근데 얼마전부터 목을 아래로 숙이는데 날개뼈 위치부터 엄청 댕기면서 통증이 느껴졌대, 당연히 목을 아래로 숙이는 게 잘 되지도 않고... 예전에 이런 비슷한 통증이 있을 때 어깨 문제인 줄 알았는데, 누군가에게 이야기하니 일자목, 거북목 증후군 증상같다고 하더라 .. 목, 어깨, 허리는 다 하나라더니.. 통증만 없을 뿐 결국 내 자세가 옳지 못하고 또 몸에 근육이 없다보니 이렇게.. 2023. 5. 14.
맞벌이를 하며 아이를 키우는 일. 큰 아이 학원을 보내는 동안 단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던, 학원차를 타지 못하는 일. 그 일이 바로 어제 있었다. 우리 가정은 맞벌이라 아이들 하교 후 퇴근할 때까지의 스케쥴을 짜기 위해 2월 내내 고민했다. 다행히 엄청난 경쟁률의 방과후 수강도 성공리에 마쳤고 학원을 등록하며 점점 준비가 완성되어갔다. 방학 때는 좀 더 여유로웠던 스케쥴이 확실히 학기가 시작되니, 또 큰 아이는 작년과는 다르게 3학년이 되면서 6교시가 생기니... 시간이 빡빡했다. 그래도 꾸역꾸역 잘 해나가고 있었는데... 어제는 아들이 6교시를 하고 끝나자마자 피아노 학원에 가고 또 끝나자마자 영어 학원에 가야하는 거의 여유 시간이 없는 스케쥴이었다. 그런데 어제 피아노 학원에서 이론을 하는데 이론이 조금 어려워서 예상 시간보다 더 .. 2023. 3. 23.
한포진.. 이제 피가 나다. 한포진이 심해지면 살이 갈라지고 피가 난다. 예전에 한포진이 시작되면 꼭 살이 벗겨지고 이제 갈라지고 그 갈라진 틈에서 피가 나는 상황을 늘 반복했다. 글을 읽으면 아시겠지만 최근 1-2년 동안은 한포진이 없었다. 그래서 한포진으로 인한 고통도, 내가 한포진을 겪은 환자였다는 것도 잊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 3-4개월 전부터 시작된 한포진이 지금 절정에 달하고 있다. 지난 주 계속 피부가 벗겨지고 있었고 뻘겋게 속살이 보이기도 했다. 무언가 닿으면 시렸다. 그런데 며칠 전부터 피부가 갈라져 피가 보이기 시작했다... 누군가 내 손가락을 보면... 참 이상하다고 생각할지도.. 이렇게 갈라져 피가 나니, 손가락을 구부리는 것도 약간의 통증이 있고 뭔가 만지고 닿는 것이 정말 불편하다... 내 손가락에 뭔가를.. 2023.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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