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832 영어 학원을 그만 두다 (feat. 딸) 영어 유치원을 3년 다니고 졸업한 그녀... 오빠가 했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바로 초1 영어 학원을 보냈다. 3월부터 거센 반항... 사실 학원에서 레벨테스트를 했을 때 파닉스 그 다음 반이 나와서 초2, 초3 언니와 합반을 이루어 수업을 했어야 했다. 그래서 일단 첫 수업을 받았다. 아이가 극도로 싫어했다. 왜케 쓰는게 많냐며 못 다니겠다고... 학교에 이제 막 적응한 그녀에게... 이런 시련까지 줘야 하나 마음 속 엄청난 고민이 있었다. 결국 영어 학원을 그만 두는 건 도저히 아까워서 안되겠고, 일단 한 두 달 다녀보고 결정해보자 싶었다. 대신에 반을 파닉스반으로 내려서 또래 아이들과 같은 반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렇게 하니 생각보다 잘 다녔다. 중간에 한 번씩 가기 싫다는 소리는 했지만 잘.. 2023. 5. 31. 찝적대다vs찝쩍대다, 무엇이 옳을까요? 문제 1번 그만 찝적대라. vs 2번 그만 찝쩍대라. 1번 찝적대다? 2번 찝쩍대다? 둘 중 옳은 표현은 무엇일까? 함께 알아보자! ★찝쩍대다 「동사」 【…에/에게】【 …을】 「1」 아무 일에나 함부로 자꾸 손대거나 참견하다. ‘집적대다’보다 센 느낌을 준다. 「비슷한말」 찝쩍거리다 「2」 말이나 행동으로 자꾸 남을 건드려 성가시게 하다. ‘집적대다’보다 센 느낌을 준다. 나한테 찝쩍대지 말고 어머니께 여쭈어보아라. 지체 높은 많은 한량들이 이 상매를 건드려 보려고 찝쩍대지 않았던가.≪유주현, 대한 제국≫ 「비슷한말」 찝쩍거리다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찝쩍대다' 1. 아무 일에나 함부로 자꾸 손대거나 참견하다. 2. 말이나 행동으로 자꾸 남을 .. 2023. 5. 30. 친친vs칭칭, 무엇이 다를까요? 문제 1번 뱀이 나무의 몸통을 친친 감고 있었다. vs 2번 뱀이 나무의 몸통을 칭칭 감고 있었다. 1번 친친? 2번 칭칭? 둘 중 어떤 표현이 옳은 것일까? 함께 알아보자! ★친친 「부사」 든든하게 자꾸 감거나 동여매는 모양. ≒칭칭. 소나무를 친친 감고 올라간 칡넝쿨. 팔목에 붕대를 친친 돌려 감다. 낙지는 한 마리가 아니었다. 두 마리가 서로의 몸을 친친 감아 안고 있었다.≪한승원, 해일≫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친친: 든든하게 자꾸 감거나 동여매는 모양. ≒칭칭. ★칭칭 「부사」 든든하게 자꾸 감거나 동여매는 모양. =친친. 밧줄로 칭칭 묶다. 새끼줄로 허리를 칭칭 동여매다. 다친 손에 붕대를 칭칭 감았다. 행군하는 선두에는 김덕령이 손수.. 2023. 5. 29. 머지않다VS멀지 않다, 무엇이 다를까요? 글을 쓰려고 하는데... 머지 않았다? 멀지 않았다? 어떻게 써야 옳은 건지 고민에 빠졌다. 왜 이런 고민에 빠지게 된 거지.. 둘 다 옳은 건가? 아니면 이제까지 내가 옳은 표현을 몰랐던 건가? 둘 다 이상하지 않은데... 그래서 정확하게 쓰려면 무엇이 옳은지 찾아봐야겠다! 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렇게 찾은 것에 대하여 글로 정리해 보려고 한다. 결론을 먼저 이야기하면 내가 고민했던 '머지 않다' 와 '멀지 않다' 는 큰 차이가 있었고 더 충격적인 것은 '머지 않다' 가 아니라 '머지않다' 라는 하나의 단어 (형용사) 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머지 않다 (X) 머지않다 (O) ★머지않다 발음 [머지안타] 「형용사」 ((주로 ‘머지않아’ 꼴로 쓰여)) 시간적으로 멀지 않다. 머지않아 소식이 올 것이다... 2023. 5. 21. 꾀죄죄하다vs꾀재재하다, 무엇이 옳을까요? 문제 1번 친구가 꾀죄죄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vs 2번 친구가 꾀재재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1번 꾀죄죄하다? 2번 꾀재재하다? 둘 중 옳은 표현은 무엇일까? 함께 알아보자! ★꾀죄죄하다 발음 [꾀죄죄하다/꿰줴줴하다] 활용: 꾀죄죄하여[꾀죄죄하여/꿰줴줴하여](꾀죄죄해[꾀죄죄해/꿰줴줴해]), 꾀죄죄하니[꾀죄죄하니/꿰줴줴하니] 주표제어 :꾀죄죄「형용사」 「1」 옷차림이나 모양새가 매우 지저분하고 궁상스럽다. ‘괴죄죄하다’보다 센 느낌을 준다. 꾀죄죄한 옷차림. 모두 하나같이 꾀죄죄하고 조선 무말랭이 같은 얼굴들이고 몰골들이다.≪유현종, 들불≫ 소영은 문득 장터 근처에서 흔히 보아 온 땟국이 꾀죄죄하게 흐른 나이 어린 꼬마들을 상기했다.≪홍성원, 육이오≫ 「2」 마음 씀씀이나 하는 짓이 매우 좀스럽고 옹졸하다.. 2023. 5. 21. 한 달 만에 쓰는 틔운 미니 일지, 아직도 살아있니? (feat. 게으른 식집사) 틔운 미니로 '비타민' (우리가족행복) 을 키운지 벌써 약 6개월 정도 지났다. 싹이 트고 자라는 모습에 열정적으로 일지를 작성했다가 이제 수확과 다시 키움이 반복되는 지점부터... 조금씩 관리가 소홀해지기 시작했다. 한 달 전 정리 이후 과연 다시 살아날까? 라는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우리가족행복' 은 엄청 잘 자라고 있었다. 중간에 잘 자란 사진을 찍어야 했는데... 근데 한 일주일 전부터 또 노란 잎이 보이고 잘 크던 잎도 색이 변하면서 앗, 이러다가 예전처럼 되겠다 싶어 꽂힌 김에 시든 잎이며 병든 것 같은 잎이며 다 뽑아서 정리해 버렸다. 정말 줄기가 올라가면서 계속 비타민 싹이 나와 커가는 것을 보니 계속 수확이 가능한 것 같다. 그래서 이렇게 생명력 있는 식물을 그냥 뽑아버리기도 좀 마음이.. 2023. 5. 16. 상급종합병원(대학병원 등) 진료를 위해 알아야 할 사실 나이가 드니 몸이 아프다. 허리통증은 이미 5년 전부터 시작했고 물리치료, 침 치료, 도수 치료 ㅋㅋㅋ 정말 할 수 있는 건 거의 한 것 같다. 열심히 폼롤러로 잘 풀어주고 자세 교정하고 가장 중요한 맥켄지 운동, 신전 운동을 하다 보니 어느 정도 좋아졌다. 심했을 때는 누웠는데 허리를 왼쪽, 오른쪽으로 돌리는 게 안됐으니 ㅠㅠ 근데 얼마전부터 목을 아래로 숙이는데 날개뼈 위치부터 엄청 댕기면서 통증이 느껴졌대, 당연히 목을 아래로 숙이는 게 잘 되지도 않고... 예전에 이런 비슷한 통증이 있을 때 어깨 문제인 줄 알았는데, 누군가에게 이야기하니 일자목, 거북목 증후군 증상같다고 하더라 .. 목, 어깨, 허리는 다 하나라더니.. 통증만 없을 뿐 결국 내 자세가 옳지 못하고 또 몸에 근육이 없다보니 이렇게.. 2023. 5. 14. 완꾸, 무슨 뜻일까요?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완꾸? 라는 단어를 보게 되었다. '완꾸' ? 대충 맥락상 무슨 뜻인지는 알아차렸고 별다줄 (별걸 다 줄인다) 라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남편에게도 퀴즈처럼 물어보니 딱! 하고 알아맞췄다. 생각보다 쉬운 '완꾸' 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정리해 보려고 한다. ★완꾸 : 완전 꾸밈, 열심히 꾸밈. 의 뜻으로 잘 꾸며서 만나자, 잘 꾸며보자.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완전 꾸밈. 을 줄여서 '완꾸' 라고 표현한 것이다. 영상에서도 친구들끼리 수다를 떨면서 우리 이 날 만나기로 했고, 그 날에 다 완꾸하고 오는 거 약속이다! 라는 내용이었다. 재미있는 표현인 것 같아서 정리해 보고 싶었다. 나는 꾸미는 데 소질이 없고 그래서 관심도 없는 것 같다. 그런데 정말 메이크업도 잘하고 .. 2023. 5. 14. 밤을 새다 VS 밤을 세다, 무엇이 옳을까요? 밤을 새다? 밤을 세다? 밤에 잠을 자지 않고 그 다음날 아침을 맞이했다. 이런 뜻을 나타내려고 글을 쓰고 있었는데, 갑자기 헷갈리는 것이다. 왜 이게 헷갈리지? ... '밤을 세다' 는 숫자를 세다의 '세다' 같아서 아닌 것 같고 아, 그럼 '밤을 새다' 가 맞구나! 하고 쓰려고 보니 책을 읽는데 문장에서 '밤새우다' 라는 표현을 보게 되었다. '밤새우다' ? '밤을 새다' 가 아닌가...? 혼란스러움... 확인해봐야겠다! 생각하고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아보았다. 위의 그림처럼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다. 밤을 새다 X 밤을 세다 X 밤을 새우다 O 밤새우다 O 더 자세히 알아보겠다. ★새우다 「동사」 【…을】 ((주로 ‘밤’을 목적어로 하여)) 한숨도 자지 아니하고 밤을 지내다. ≒패다. 밤을.. 2023. 5. 13. 사흘VS나흘, 무엇이 다를까요? 얼마전 뉴스를 하나보았다. 뉴스의 제목은 "3일 연휴인데 왜 사흘?" 또 문해력 논란 (2023.05.04/뉴스투데이/MBC) 이었다. 무슨 내용인가 살펴보니, 이번에 어린이날이 휴일이라 5월 5일 (목) 부터 5월 7일 (일) 까지 연휴와 또 부처님 오신 날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되면서 5월 27일부터 5월 29일까지 연휴가 되었는데 그래서 총 3일의 연휴를 날짜를 세는 우리말인 '사흘' 로 표현하여 기사 제목에 썼는데, 이를 누리꾼이 댓글로 잘못 계산한 거 아니냐? 표현을 잘못 사용한 거 아니냐? 의 댓글을 달아 논란이 된 것이었다. https://youtu.be/vGJJSvJVggk 출처: 2023. 05.04/뉴스투데이/MBC 뉴스 사실 이 내용과 관련된 글은 이전에도 작성을 했다. 날짜를 나타내는 .. 2023. 5. 7. 가볍다vs거볍다, 무엇이 다를까요? 바로 어제 책을 읽었고 책에서 처음 알게 된 '주억거리다' 를 정리하면서 '끄덕거리다' 와 비교했었다. 그런데 '끄덕거리다' 의 정의에 '거볍게' 라는 단어가 있었고 '거볍다' 라는 단어 또한 생소했기에 이 단어에 대해 정리하면 좋겠다! 는 생각이 들어 오늘 이렇게 정리를 해 보려고 한다. 먼저 '거볍다' 의 뜻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거볍다 발음 [거볍따] 「참고 어휘」가볍다 「형용사」 1 「1」 무게가 적다. 그가 준 보따리는 기대했던 것보다 거벼웠기에 허전한 느낌마저 주었다. 「2」 비중이나 가치 따위가 낮거나 적다. 이 일은 결코 거벼운 일이 아님을 명심해라. 「3」 죄과나 실수, 손해, 병세 따위가 그다지 심하지 않다. 거벼운 상처. 「4」 생각이나 언어, 행동이 점잖지 못하거나 경솔하다. .. 2023. 4. 30. 부랴부랴, 무슨 뜻일까요? '부랴부랴' 개인적으로 굉장히 자주 쓰는 말이다. 이 말을 자주 쓴다는 건... 성격이 급하다는 것을 의미할지도 모르겠다. 오늘은 우리말 '부랴부랴' 에 대해 어원과 뜻을 함께 살펴보려고 한다. ★부랴부랴 발음 [부랴부랴] 「부사」 매우 급하게 서두르는 모양. 부랴부랴 달려갔지만 기차는 이미 떠난 뒤였다. 부랴부랴 길을 재촉했지만 금방 해가 지고 말았다. 그는 아버님이 위중하다는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고향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겨울 초입에서는 이른 추위가 닥쳐서 부랴부랴 김장들을 재촉하고 쌓아 놓은 배추를 얼리더니….≪한수산, 부초≫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stdict.korean.go.kr '부랴부랴' : 매우 급하게.. 2023. 4. 30.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 7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