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다' [1] 형용사 1) 무게가 일반적이거나 기준이 되는 대상의 것보다 적다. 반대말:무겁다 2) 비중이나 가치, 책임 따위가 낮거나 적다. 반대말: 무겁다 3) 죄과나 실수 따위가 그다지 심하지 않다. 반대말: 무겁다 4) 병세나 상처 따위가 그다지 심하지 않다. 5) 생각이나 언어, 행동이 침착하지 못하거나 진득하지 못하다. 6) 몸이나 손발 따위의 움직임이 날쌔고 재다. 7) 노력이나 부담 따위가 적다. 8) ((주로 '가볍게' 꼴로 쓰여)) 정도가 대수롭지 않고 예사롭다. 9) ((주로 '가볍게' 꼴로 쓰여)) 다루기에 힘이 들지 않고 수월하다. 10) 바람이나 물결 따위의 이는 정도가 약하다. 11) 닿는 정도가 약하다. 12) 소리나 색깔 따위가 밝고 경쾌하다. 13) 세금이나 잘못에 대한 대가로 치르는 형량, 벌금 따위가 적다. 14) 옷차림이나 화장이 요란하지 않고 산뜻하거나 활동하기에 편하다.
[2] ~이 마음이 홀가분하고 경쾌하다. 반대말: 무겁다.
생각해보면 이래저래 다양하게 '가볍다' 라는 표현을 썼던 것 같은데 그 경우를 하나하나 정리한 걸 보니 새삼 '가볍다' 라는 단어가 없으면 정말 그 의미를 표현하기가 어렵겠다. 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은 '가볍다' 와 '거볍다' 의 차이는
1. '거볍다' 는 반대말이 없다. 사실 뜻만 생각하면 '거볍다' 의 반대말도 '무겁다' 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국립국어원 표준국어사전에 의하면 일단 아니다.
2. '가볍다' 는 뜻이 엄청 많고 '거볍다' 는 이에 비해 뜻이 많지 않다.
3. [2] ~이 용법에서의 뜻은 '가볍다' 와 '거볍다' 뜻이 같다.
4. '가볍다' 와 '거볍다' 뜻은 적다, 심하지 않다 등을 나타내는 표현이라 비슷하지만 세세히 따져보면 다른 점이 있다.
전문적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나와 있는 의미를 토대로 정리해 보았다.
그런데 나에게 구분해서 쓰라고 하면 과연 쓸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ㅋㅋ '가볍다' 로 쓴 표현과 '거볍다' 로 쓴 표현의 차이를 설명하라고 하면 사실 나는 설명 못할 것 같다. 뭔가 '거볍다' 의 완성형 표현이 '가볍다' 의 느낌이랄까? 계속 봐서 뜻이 눈에 들어오면 조금은 구별해서 사용하겠지만 굳이 구별해서 사용하지 않아도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다는 나의 생각!
오늘은 '가볍다' 와 '거볍다' 를 정리해 보았다. '가볍다' 와 '거볍다' ㅎㅎ 사실 '거볍다' 라는 단어가 있었다는 걸 안 것 만으로도 큰 발견이지 않을까? 싶다. 알게 되었으니 '거볍다' 라는 표현도 자주 사용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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