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1번 그만 찝적대라.
vs
2번 그만 찝쩍대라.
1번 찝적대다?
2번 찝쩍대다?
둘 중 옳은 표현은 무엇일까?
함께 알아보자!
★찝쩍대다
「동사」
【…에/에게】【 …을】
「1」 아무 일에나 함부로 자꾸 손대거나 참견하다. ‘집적대다’보다 센 느낌을 준다.
「비슷한말」 찝쩍거리다
「2」 말이나 행동으로 자꾸 남을 건드려 성가시게 하다. ‘집적대다’보다 센 느낌을 준다.
- 나한테 찝쩍대지 말고 어머니께 여쭈어보아라.
- 지체 높은 많은 한량들이 이 상매를 건드려 보려고 찝쩍대지 않았던가.≪유주현, 대한 제국≫
「비슷한말」 찝쩍거리다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찝쩍대다'
1. 아무 일에나 함부로 자꾸 손대거나 참견하다.
2. 말이나 행동으로 자꾸 남을 건드려 성가시게 하다.
'집적대다' 보다 센 느낌을 준다!
아하!
그럼
찝쩍대다>집적대다 로 이해하면 되겠구나!
자음이 쌍자음으로 발음되면서 의미도 센 느낌을 주게 된 것 같다.
★집적대다
「동사」
「1」 【…에】【…을】 아무 일에나 함부로 자꾸 손대거나 참견하다. =집적거리다.
- 이 일 저 일에 집적대다.
- 쓸데없는 일을 집적대다 보면 중대한 일을 못한다.
「2」 【…에게】【…을】 말이나 행동으로 자꾸 남을 건드려 성가시게 하다. =집적거리다.
- 내가 돈을 벌었다는 소식이 퍼지자 만나는 사람들마다 내게 집적댔다.
- 그는 지나가는 처녀를 집적댔다.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집적대다'
1. 아무 일에나 함부로 자꾸 손대거나 참견하다.=집적거리다.
2. 말이나 행동으로 자꾸 남을 건드려 성가시게 하다.=집적거리다.
★집적거리다
「비슷한말」집적집적하다
「참고 어휘」찝쩍거리다
「동사」
「1」 【…에】【…을】 아무 일에나 함부로 자꾸 손대거나 참견하다. ≒집적대다.
- 남의 일에 집적거리다.
- 그는 돈을 여기저기 집적거려 부수입을 짭짤하게 얻는다.
- 돌이켜 보면 꾸준히 한 일은 없고 이것저것 집적거리기만 했을 뿐이다.
「2」 【…에게】【…을】 말이나 행동으로 자꾸 남을 건드려 성가시게 하다. ≒집적대다.
- 건달들이 여자에게 집적거린다.
- 여자를 집적거리다.
- 그는 읍내 사람과 한마디 이야기를 나눈다거나 읍내 사람이 그를 집적거릴 수조차 없는 처지가 되고 말았으니….≪김원일, 노을≫
- 여자가 너무 미색이면 뭇 남정네들이 집적거리기가 일쑤인지라….≪문순태, 타오르는 강≫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집적거리다'
1. 아무 일에나 함부로 자꾸 손대거나 참견하다.≒집적대다.
2. 말이나 행동으로 자꾸 남을 건드려 성가시게 하다.≒집적대다.
★찝쩍거리다
「비슷한말」찝쩍찝쩍하다
「동사」
【…에/에게】【 …을】
「1」 아무 일에나 함부로 자꾸 손대거나 참견하다. ‘집적거리다’보다 센 느낌을 준다.
- 오늘은 서로 내일은 동으로 조선 천지의 금점판치고 아니 찝쩍거린 데가 없었다.≪김유정, 노다지≫
- 남의 일을 이래라저래라 하며 찝쩍거리고 다닌다.
「비슷한말」 찝쩍대다
「2」 말이나 행동으로 자꾸 남을 건드려 성가시게 하다. ‘집적거리다’보다 센 느낌을 준다.
- 아픈 사람에게 찝쩍거리지 말고 모두 나가거라.
- 종상이는 술기운 없이 민숭민숭했으나 흥겨워 보였다. 취했을 때처럼 태임이를 찝쩍거리며 실없는 소리를 몇 마디 하더니….≪박완서, 미망≫
'찝쩍거리다'
1. 아무 일에나 함부로 자꾸 손대거나 참견하다.
2. 말이나 행동으로 자꾸 남을 건드려 성가시게 하다.
‘집적거리다’보다 센 느낌을 준다.
위에서 나온 문제의 정답을 확인해 보자!
문제
1번 그만 찝적대라. (X)
vs
2번 그만 찝쩍대라. (O)
정답은 2번 그만 찝쩍대라. 이다.
찝적대다 X
찝쩍대다 O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으로 관련 단어를 계속 찾아보았다.
집적대다, 찝쩍대다, 집적거리다, 찝쩍거리다, 직접직접하다, 찝쩍찝쩍하다 까지
이렇게 비슷한 뜻을 가진 다양한 표현이 있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랬다.
나는 그 중에서 보통 '찝쩍대다 또는 찝쩍거리다' 를 자주 사용했던 것 같은데...
이렇게 모르고 있던 단어가 많았다니.. 반성이 되었다.
센 느낌을 주기 위해 쌍자음이 사용된 단어들이 많았는데,
오늘 헷갈렸던 단어 '찝적대다' 는 '집적대다' 에서 앞 자음만 쌍자음으로 바꾼 것에 오류가 있었다.
첫 번째, 두 번째 자음 모두 쌍자음으로 바꾸어 '찝쩍대다' 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그 비슷한 뜻을 가진 단어들도 이와 같은 형태를 취하고 있는데
헷갈리지 말아야할 것 같다.
('집적집적하다' 는 있지만 '집적하다' 는 없다. 잘못된 표현이다.)
그럼 오늘의 정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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