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일기20

폭설이 내린 날 (2022.12.23.) + 초보 운전자의 어려움 에피소드 지난 번 폭설 내린 날,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출근했던 이야기를 정리했었다. 그 사이에도 여러 번 눈이 오긴 했지만 어떻게 꾸역꾸역 살살살 몰고 자차로 운전해서 출퇴근했다. 어젯밤에도 정말 눈이 엄청 내렸는데 장장 1시간 이상 겨우 운전해서 집으로 무사히 도착했다. 운전 중에도 사고 차량을 보게 되었는데, 참담했다. 운전하면서도 자동차가 미끄러지는 게 느껴지니 나는 두 팔에 힘을 잔뜩 주고 운전대를 잡으며 긴장을 가득하며 왔다. 집에 도착하니 진이 빠져서 30분 동안 아무것도 못하고 넋이 나가 있었다. :( 오늘은 폭설이 내린 날, 아침이 되어 밖을 보니 앗, 오늘은 절대로 자동차를 가지고 가서는 안 되는구나! 마음을 먹고 이번엔 기차를 타고 출퇴근을 하기로 계획했다. 미리 코레일 앱으로 예약을 하고 시.. 2022. 12. 23.
딸의 말 우리 딸은 가끔 나를 깜짝 놀라게 하는 말을 많이 한다. 이건 몇 달 전에 했던 이야기인데, 이렇게 적어 기록하지 않으면 잊을 것 같아 남겨보려고 한다. 하루를 마치고 잠을 자기 위해 아들과 딸 사이에 내가 누워 잠을 자려고 누웠다. (항상 가운데에서 샌드위치로 몇 년째 잠을 자고 있는 나! 우리 아이들에게 발로, 팔로 여러번 맞았다 ㅠㅠ 그래도 나는 예민하지 않은 것 같다 ㅋㅋㅋㅋ 일단 벌써 6년째 그렇게 자고 있지만 크게 어렵진 않으니... 근데 아이들이 크다보니 점점 내 자리가 없어지고 있다. 이러다가 내 자리가 실 사이즈로만 남게 될까봐ㅜㅜ 겁이 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딸과 이야기를 하던 중 딸이 이렇게 말했다. "엄마, 다른 엄마들은 아이를 재우고 잠을 자는데 왜? 엄마는 나보다 먼저 자?.. 2022. 8. 14.
부부싸움 정말 오랜만에 크게 싸웠던 것 같다... 부부싸움을 한 후 남편은 출근을 위해 일하는 곳으로 먼저 내려갔다. 남은 나와 아이들은 대화를 나누었다. 아무래도 나와 아빠의 분위기와 표정을 보며 눈치를 살피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나보다. 근데 첫째가 잔뜩 짜증과 뿔이 나있었다.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엄마랑 아빠가 싸워서 그런다고 한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하더라. 엄마랑 아빠는 서로 미워해 엄마랑 아빠는 서로 싫어해 아들, 너도 친구랑 싸우잖아 잠깐 서로 의견이 안 맞아서 싸울 수도 있어 그리고 잘 화해하면 되지. 그랬더니 아들과 딸 아이가 함께 이야기한다. 우리는 친구들끼리 싸우면 3초만에 5초만에 바로 화해하는데... 근데 엄마랑 아빠는 시간이 오래 걸리잖아. 그래? 엄마랑 아빠도 아까 화해했잖아. 아니야,.. 2021. 12. 20.
빼빼로 데이 남편의 깜짝 선물, (11월 11일 의미) 11월 11일은 빼빼로 데이 11월 11일은 가래떡 데이 11월 11일은 보행자의 날 이 외에도 엄청 많다는... 출처: https://ko.wikipedia.org/wiki/11%EC%9B%94_11%EC%9D%BC 11월 11일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ko.wikipedia.org 위키백과에 검색해 보니 정말 11월 11일은 다양한 기념일이 있었다. 예전에는 11월 11일은 빼빼로 데이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의미도 많고 당연한 사건과 기념을 위해 11월 11일이 기억되고 있었다. 어쨌든 최근에서야 11월 11일 가래떡 데이, 보행자의 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위키백과 검색 결과를 보고는 깜짝 놀랬다. 너무 많아서 11월 11일은 목요일이었으나 ㅋㅋ 주말부부인 나와 남편이기에 .. 2021. 11. 14.
우리 딸이 키가 크고 싶지 않은 이유 우리 딸은 지금 6살, 만 5세이다. 우리 딸은 또래보다 키가 작다. 정말 올해 초 딸 친구들 유치원 사진을 봤는데... 머리 하나 차이가 나더라. 사실 유전적 요인도 있어서 딸의 키에 대해 많이 내려놓긴 했으나.. 그래도 성인이 되었을 때 160cm는 넘겼으면 좋겠다... 는 작은 소망이 있다. 어쨌든 우리 딸은 또래보다 매우 키가 작아보이므로 사람들이 보고는 1살 어리게 이야기하신다. 딸과 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딸, 키가 커야 하지 않을까? 엄마, 나는 키가 크고 싶지 않아요. 왜? 제 키가 크면 엄마, 아빠랑 헤어져야 하잖아요. 갑자기 마음이 쿵 내려앉았다. 딸은 본인이 키가 크면 엄마, 아빠와 함께 살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누가 이런 이야기를 본인에게 한 것인지, 본인이 스스로 깨.. 2021. 11. 13.
물은 맛있다 (아들이 두 번째로 쓴 글) 물을 먹을때 기분이 좋았다 물이 맜있었 다 ㄹㄴㄹㅊㄴㄹㄴㄹㄹㄴㄹㄴㄹㄴㄹㄴㄴㄹㄴㄹㄴㄹㄴㄹㄴㄹㄴㄹㄴㄹㄴㄹㄴㄹㄴㄴㄹㄹㄹㄴ | water is 다음 시간에 이어서 the end 2021. 8. 6.
뱀이죽 667545 399 410 (아들이 처음 쓴 글) 똥을쌀 때 너무 기분이좋았다 왜냐면 서현이 장남감이 와서 좋았다 그리하면 너무 좋았다. end 2021. 8. 6.
8살 아들 아침 등교 전 너의 감정을 상하게 하고 싶지 않았는데, 너 스스로도 미처 생각하지 않고 (뇌를 거치지 않고) 한 행동으로 인해 너의 당황이 끝나기도 전에 엄마는 화를 내버렸구나 그래서 그랬을까? 종일 너의 하루가 걱정이 되는구나... 급식실에서 우연치 않게 보게 된 너 기분좋게 배식을 한번 더 받고 자리로 돌아가려던 순간 자리에 앉아있던 아이가 등을 뒤로 민 순간 너의 배식판에 국물이 바닥에 떨어져버렸구나 아침에 보았던 너의 그 당황한 얼굴이 한번 더 내 앞에 나타나니 엄마는 마음이 아프구나... 그래도 너에게 닥친 조그만 어려움을 스스로 극복하고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을 보니 대견하면서도 왜 이렇게 마음이 아린지... 선생님이 괜찮아라고 하는 소리에도 불구하고 바닥에 떨어진 국물을 휴지로 닦는 .. 2021. 5. 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