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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은 지금 6살, 만 5세이다.
우리 딸은 또래보다 키가 작다. 정말 올해 초 딸 친구들 유치원 사진을 봤는데... 머리 하나 차이가 나더라.
사실 유전적 요인도 있어서 딸의 키에 대해 많이 내려놓긴 했으나..
그래도 성인이 되었을 때 160cm는 넘겼으면 좋겠다... 는 작은 소망이 있다.
어쨌든 우리 딸은 또래보다 매우 키가 작아보이므로 사람들이 보고는 1살 어리게 이야기하신다.
딸과 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딸, 키가 커야 하지 않을까?
엄마, 나는 키가 크고 싶지 않아요.
왜?
제 키가 크면 엄마, 아빠랑 헤어져야 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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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마음이 쿵 내려앉았다.
딸은 본인이 키가 크면 엄마, 아빠와 함께 살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누가 이런 이야기를 본인에게 한 것인지, 본인이 스스로 깨달은 건지, 아니면 미디어의 영향인 건지...
딸이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걸 들으니 참 웃기기도 하고 뭔가 엄마, 아빠와 오랫동안 함께 살고 있다는 마음이
간절하게 느껴져서... 마음이 아련하기도 했다.
딸이 키가 커도 엄마, 아빠랑 함께 살 수 있으니깐 딸 키 많이 커야해!
키 크기 싫은데... 엄마, 아빠랑 계속 같이 살거예요.
딸의 마음은 이해했으나
그런 이유로 키가 안 큰다는 사실이.. 웃펐다... (웃기면서도 슬펐다.)
본인이 키가 크고 싶어도 ... 마음대로 안되는데... 키 크기 싫다고 키 크는 걸 거부하는 우리 딸
이런 나이에 할 수 있는 말인가 싶기도 해서 귀여웠다.

너무 말을 잘해서 가끔 웃기기도 하고 가끔 감동을 주기도 하는
우리 딸 고마워.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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