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일상생활839 아카이브가 무엇인지 아세요? 전설의 무대 아카이브K 방송의 예고편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보면서 오, 전설의 무대라고 하니 예전 가수들의 무대를 다시 재현하는 프로그램인가? 하고 생각이 들었다. 근데 뒤에 붙은 아카이브는 무슨 뜻이지? 생전 처음 보는 단어인데라고 생각하며 검색해보았다. 나무위키에서 아카이브를 검색해보았다. 결과는 다음과 같다. 아카이브 한국기록학회에서 발간한 기록학 용어 사전에서 ‘아카이브’를 찾아보면 역사적 가치 혹은 장기 보존의 가치를 지닌 기록이나 문서를 의미하는 경우는 ‘보존 기록’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이런 기록이나 문서를 보관하는 장소나 시설을 의미하는 경우는 ‘보존 기록관’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아카이브는 개인이나 단체가 생존하고 있던 기간 동안 쌓아 온 1차적인 자료물을 보관하며 일반적으로 .. 2021. 7. 6. 키오스크가 무엇인지 아세요? 주일날 온라인예배로 목사님의 설교말씀을 듣다가 설교 중에 키오스크라는 단어가 들렸다. (먼저 우리 교회에 대한 설명을 하자면, 우리 교회는 고려인 다문화 이주민 교회로 목사님께서 설교를 하실 때 성도의 대다수인 고려인 분들을 위하여 러시아어 통역 성도님을 두고 한글말 설교를 동시에 러시아어로 통역해서 말씀을 전달하고 있다.) 목사님이 말씀 중에 키오스크라는 단어를 이야기했고, 근데 문맥상 내가 알고 있는 키오스크 기계는 아니었다. 그래서 러시아어를 조금 하실 수 있으신 목사님이시기에 러시아어를 사용하셨나보다. 라고 찰나에 생각을 했고, 곧바로 러시아어 통역 성도님이 키오스크를 그대로 키오스크라고 말하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근데 도대체 키오스크가 뭘까? 궁금해졌다. 그래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았다. ht.. 2021. 7. 5. 낫다 vs 낳다 (올바르게 사용하기) 남편이 갑자기 이렇게 물었다. 여보, 낫다와 낳다를 어떤 문장에서 사용해야하는지 알아요? 그래서 나는 여보, 아기를 낳다. 일 때 낳다라고 쓰고, 병이 낫다, 병이 다 나았다. 일 때 낫다라고 쓰지 않나요? 라고 대답했다. 근데, 또 내가 아는 것이 잘못된 것일 수도 있으니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사이트에 들어가서 검색해 보기로 하였다. 먼저 "낫다"를 검색해보았다. 낫다의 뜻은 2가지가 있었다. 첫 번째, 낫다 「동사」 병이나 상처 따위가 고쳐져 본래대로 되다. 병이 씻은 듯이 나았다. 감기가 낫는 것 같더니 다시 심해졌다. 간염은 잘 낫지 않는 병이다. 그는 병이 다 나았다고 했지만 조금 핼쑥해 보였다. 안개를 많이 들이마시면 해수병이 낫는다면서 해가 떠올라 안개가 보이지 않는 물방울이 될 때까지 .. 2021. 7. 5. 금세 vs 금새 (금세 지나가버렸네? 맞는 표현일까?) 시간이 금새 지나가버렸네. 시간이 금세 지나가버렸네. 무엇이 옳은 표현일까? 갑자기 이렇게 문장을 쓰려고 해보니, "금새"가 맞는 건지, "금세"가 맞는 건지 헷갈리기 시작했다. 역시 이럴 때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의 도움을 받아야지, 사이트에 접속해서 "금새와 금세"를 검색해보았다. 1. 금새 「명사」 물건의 값. 또는 물건값의 비싸고 싼 정도. 「비슷한말」 금 관용구-금새(를) 치다어떤 물건의 시세나 값이 얼마 정도라고 정하다.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stdict.korean.go.kr 2. 금세 「부사」 지금 바로. ‘금시에’가 줄어든 말로 구어체에서 많이 사용된다. 소문이 금세 퍼졌다. 약을 먹은 효과가 금세 나타났다.. 2021. 7. 3. 때문에vs덕분에 (언제 사용해도 될까요?) 주말에 남편과 이야기를 하다가, "여보 내가 여보 때문에 허리통증이 좀 가라앉았네요." 라고 말했다. 그러고는 순간, '앗, 내가 잘못 표현했네. 다시 남편에게 이야기해야겠다.'고 생각한 후 고쳐서 이야기하였다. "여보 내가 여보 덕분에 허리통증이 좀 가라앉았네요." 그랬더니, 남편이 하는 말이 "여보, 때문에로 써도 상관없는데요."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남편에게 "여보, [때문에]는 약간 부정적인 의미를 담을 때 사용하고, [덕분에]는 긍정적인 의미를 표현할 때 사용하잖아요." 라고 대답했다. 남편은 나에게 "여보, [때문에]는 긍정이든 부정이든 둘 다 사용가능하고, [덕분에]는 긍정일 때만 사용해요." 라고 대답을 했다. 남편의 이야기를 듣고 정말 그런것인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국.. 2021. 7. 3. 한참 vs 한창 (헷갈렸네, 갑자기) 아침에 댓글을 쓰다가 "한참동안 참여를 못했네요." 라고 남겼는데, 갑자기 '한참이 맞는건가? 아닌데, 한창인가보다.' 하고 다시 수정을 눌러 "한창동안 참여를 못했네요." 라고 바꾸었다. 그런데 바꾸고 보니 이게 맞는지, 헷갈려.. 결국 오늘도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사이트https://stdict.korean.go.kr/main/main.do에 들어가서 한참과 한창에 대하여 검색해보았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stdict.korean.go.kr 1. 한참 [Ⅰ] 「명사」 「1」 시간이 상당히 지나는 동안. 한참 뒤. 한참 동안 기다리다. 그들은 폐허가 된 집터를 한참이나 둘러보았다. 담장을 따라 한참을 걸어가니 기와집이 나왔다. 더 보기 「비슷한말」 한동안 「2」 두 역참(驛站) 사이의 거리. .. 2021. 6. 25. 산책 에피소드 1 아들과 딸을 피아노학원 보내놓고 그 주변을 걸으며 산책한다. 그러다가 아이들의 할머니쯤 되어보이시는 분이 쌍둥이 유모차를 몰고 있는 것을 몇 일 전부터 보게 되었다. 돌 정도 되보이는 남매 쌍둥이인 그 아이들은 해맑게 뒤도 보고 앞도 보고 서로를 바라보며 항상 재미있게 산책을 즐기고 있었다. 그 모습이 마냥 행복해보였다. 어제는 그 중 남자아이가 이미 잠이 들어있는 채로 유모차에 누워있었고 여자아이는 신기한지 계속 남자아이의 몸을 손으로 만져보기도 하고 얼굴을 계속 쳐다보며 얼굴을 찌푸리고 있었다. 아마도 매우 심심해서였을 듯 싶다. 그 여자아이의 마음을 이미 알고 있어서 그랬는지 여자아이의 서툰 짜증과 찡그릿 표정을 보면서도 속으로 계속 웃음이 나왔다. 그 아이의 행동이 마냥 귀엽게만 보이고 우리 아이.. 2021. 6. 22. 개미 (산책 중 단 것 주변으로 모여든 개미를 보며) 모여있는 개미를 보며 이를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 쓴 시 개미를 바라보며 산책을 하다 우연히 길 바닥을 보니 개미들이 모여있다. 개미들이 모여있는 광경을 보니 무섭다. 혼자인 개미를 만날 때는 무섭지 않았는데, 모여있으니 마치 군대 같다. 병사들이 줄지어서 일용할 양식을 수급하는 과정을 몰래 훔쳐보듯이 나는 개미들을 바라보았다. 그러다 문득 생각이 들었다. 모여있으니 무섭다고 생각했는데, 저들은 단지 살기 위해 먹으려고 이곳에 본능적으로 이끌려 왔을 뿐인데... 어쩌면 여기에서 모두다 죽을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스쳤다. 내가 발 한번 밟으면 이 개미들은 모두다 죽겠지... 하지만 내 이성이 그렇게 하지 않을 걸 알면서도 다른 이가 혹, 그렇게 개미들을 죽이게 되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된다. 모여.. 2021. 6. 22. 개미 (산책 중 단 음식 주변으로 모여든 개미를 보며-개미의 입장이 되어서) 개미의 입장에서 어디서 달콤한 냄새가 난다. 나의 몸이 반응한다. 그저 냄새가 느껴지는 곳으로 자석이 나를 잡아당기듯이 이끌려 그 곳에 도착하였다. 그곳에는 이미 많은 친구들이 와 있었다. 여기는 천국이다. 먹을 것도 많고 나의 친구들도 많다. 행복하다. 이렇게 함께 모여서 음식을 나르고 오랜만에 친구들을 볼 수 있어서 정말 좋다. 우리가 함께 하니 모든 것을 다 가진 듯 무적함대처럼 모든 어려움을 다 이겨낼 수 있을 것만 같다. 매일매일이 이랬으면... 매일매일이 이랬으면... 정말 좋겠지... 2021. 6. 22. 든지 vs 던지 옳은 표현은? 문제 1) 네가 하든지 말든지 상관하지 않을게. 알아서 해. 2) 이거 네가 먹던거 맞아? 3) 영어 공부를 하든지 수학 공부를 하던지 정해라. 4) 우리 예전에 만난 적이 있었든가요? 정답은 1) 네가 하든지 말든지 상관하지 않을게. 알아서 해. (○) 2) 이거 네가 먹던거 맞아? (○) 3) 영어 공부를 하든지 수학 공부를 하던지 정해라. (X) 4) 우리 예전에 만난 적이 있었든가요? (X) 평소에 자주 쓰는 말이지만 생각보다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든지vs던지, -든vs-던 정확한 뜻을 구별하기 위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검색해보았다. 1) 든지1 「참고 어휘」거나, 이든지 「조사」 ((받침 없는 체언이나 부사어, 또는 종결 어미 ‘-다, -ㄴ다, -는다, -라’ 따위의 뒤에 붙어)) 어느 것이.. 2021. 6. 21. 어떻게 vs 어떡해 남편과 까톡으로 대화를 하다가 내일 주말에 우리 어떻게 할까요? 내가 보냈다. 순간 어떻게 할까요? 가 맞는지 어떡할까요? 라고 물어보는게 맞는지 헷갈렸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들어가서 "어떻게"의 원형 형태인 "어떻다"로 검색을 해보았다. 1) 어떻다 발음[어떠타] 활용어때[어때] 「형용사」 의견, 성질, 형편, 상태 따위가 어찌 되어 있다. ≒약하하다, 여하하다, 하여하다. 요즈음 어떻게 지내십니까? 요새 몸은 좀 어때? 네 의견은 어떠니? 더 보기「본말」 어떠하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stdict.korean.go.kr 어떻게, 어떻다의 본말이 어떠하다라는 사실도 검색을 통해 다시 알게 되었다. 2) 어떡하다 ‘어떠하게 하다’가 줄어든 말. 아저씨, 저는 어떡하면 좋겠어요? 오늘도 안 오면 어떡해... 2021. 6. 21. 기함할 광경이다. 무슨 뉴스를 보다가 "이거 기함을 금치 못할 일이네." 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기함이라는 말을 간혹 상황에 맞춰 사용하기는 하나, 문득 이게 정확히 무슨 뜻인지 궁금해졌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기함"이라는 단어를 검색해보았다. 검색결과 총 4가지의 뜻이 나왔다. 기함1(氣陷)「명사」 「1」 기력이 없어서 가라앉음. 기함2(起陷)「명사」 땅바닥이 위로 불쑥 솟거나 밑으로 푹 꺼짐. 기함3(記含)「명사」 ‘기억’을 달리 이르는 말. 기함4(旗艦)「명사」 『군사』 함대의 군함 가운데 지휘관이 타고 있는 배. 대개 지휘관의 지위를 상징하는 기가 달려 있다.≒사령선. 그 중에서도 기함1의 의미를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명사」 「1」 기력이 없어서 가라앉음. 이 환자는 고령으로 기함이 심해서 수.. 2021. 6. 17. 이전 1 ··· 66 67 68 69 7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