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일상생활837 왠만하면 vs 웬만하면 (무엇이 옳은 표현일까요?) 글을 쓰다가 "웬만하면 그만해도 될 것을..." 이라는 문장을 쓰려고 하는데, 이게 맞는지? 아니면 "왠만하면 그만해도 될 것을..." 이 맞는지 갑자기 헷갈렸다. 글 쓰던 것을 멈추고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접속했다. 1. 먼저 "왠만하다" 를 검색해보았다. 이런 결과가 나왔다. 아, 그러면 왠만하면, 왠만하다라는 단어는 없는 단어였구나! 발음이 비슷해서 헷갈렸던 단어였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었다. 2. 두번째 "웬만하다" 를 검색해보았다.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웬만하다. 「형용사」 「1」 정도나 형편이 표준에 가깝거나 그보다 약간 낫다. 먹고살기가 웬만하다. 그 학생은 평소 성실했으며, 성적도 웬만한 학생이었다. 금년 농사지어서 걷어 들인 것이 웬만하거든 집칸부터 마련하게.≪송기숙, 녹.. 2021. 7. 14. 붙이다 VS 부치다 편지를 부치다. 편지를 붙이다. 종이에 풀을 부치다. 종이에 풀을 붙이다. 자주 사용하지만 올바르게 사용하기는 어려운 단어이다. 막상 사용하려고 하면 "이렇게 쓰는 게 맞는 건가?" 당황스럽기도 하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stdict.korean.go.kr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사이트에 들어가서 단어를 검색해 보았다. 부치다 1 「동사」 【…에/에게】 모자라거나 미치지 못하다. 그 일은 힘에 부친다. 나는 아직도 그에게는 실력이 부친다. 그 일은 이제 기력이 부쳐 할 수 없다. 그는 긴 여행에 체력이 부쳐서 집에서 꼼짝하지 않고 쉬고 있었다. 그는 이십 리나 삼십 리를 걸어도 힘에 부치어 쉬자고 할 기색은 보이지 않았다.≪김동리, 등신불≫ 부치.. 2021. 7. 13. 부딪히다 VS 부딪치다 (무엇이 옳은 표현일까요?), 부딪다 길을 걷다가 그만 실수로 나무에 부딪쳤다. 길을 걷다가 그만 실수로 나무에 부딪혔다. 부딪치고 나면 정말 아프다. 부딪히고 나면 정말 아프다. 과연 어떤 문장이 옳은 것일까?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사이트에 접속하여 단어를 검색해보았다. 1. 부딪히다. 「동사」 1 【…에/에게】【 (…과)】 ((‘…과’가 나타나지 않을 때는 여럿임을 뜻하는 말이 주어로 온다)) 무엇과 무엇이 힘 있게 마주 닿게 되거나 마주 대게 되다. 또는 닿게 되거나 대게 되다. ‘부딪다’의 피동사. 정박해 있던 배가 세찬 파도에 부딪혔다. 배가 파도에 쓸려 온 빙산에 부딪혀 가라앉았다. 지나가는 행인에게 부딪혀 뒤로 넘어졌다. 아이는 운동장에 앉아 있다가 달려오는 친구와 부딪혔다. 2 【…에】【 …과】 예상치 못한 일이나 상황 따.. 2021. 7. 13. 영유아 영어교육에 대하여 (1)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다. 나도 영어에 관심이 많고 영어를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어 성인이 된 지금도 여전히 영어를 공부중이다. 영어생활권이 아니다보니, 공부를 쉬다보면... 어느새 배웠던 영어 단어와 문장형식 등이 기억이 나질 않는다. 더구나 speaking 말하기에서는 영 답이 없다. 어른이 되어 영어 공부를 한다는게 만만치 않기 때문에 더 유아영어교육에 욕심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한국나이로 5세, 외국나이로 만 3세에 영어유치원에 입학시켰다. 두 아이 모두다... 사실 영어유치원에 대하여 선입견과 가정경제형편상 무리가 된다면 보내지 않고 집에서 영어를 노출시키고 가르쳐야지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워킹맘이기도 하고, 전공이 아니다보니 어디서 어떻게 시작을 해야하는지 깜깜했다. 그런데 아이를 키우.. 2021. 7. 13. 맞추다 vs 맞히다 vs 맞치다 (어떻게 써야 바르게 사용하는 것일까요?) 정답을 맞추다. 정답을 맞히다. 정답을 맞치다. 이 3가지 중에 옳은 표현은 무엇일까? 자주 헷갈리는 표현 중에 한 가지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단어를 검색해 보았다. 1. 맞추다 「동사」 1 【…을 …에】【 …을 (…과)】 ((‘…과’가 나타나지 않을 때는 여럿임을 뜻하는 말이 목적어로 온다)) 서로 떨어져 있는 부분을 제자리에 맞게 대어 붙이다. 문짝을 문틀에 맞추다. 떨어져 나간 조각들을 제자리에 잘 맞춘 다음에 접착제를 사용하여 붙였더니 새것 같았다. 깨진 조각을 본체와 맞추어 붙이다. 나는 이 많은 부품 중에서 이것을 무엇과 맞추어야 하는지 막막하기만 했다. 분해했던 부품들을 다시 맞추다. 그는 부러진 네 가닥의 뼈를 잡고 그것을 맞추기 시작.. 2021. 7. 12. 복개 (과연 무슨 뜻일까요?) 복개 처음 보셨다면 이게 무슨 뜻을 가진 단어인지 아시나요? 저는 사실 이 단어를 처음보았을 때, "복개" 음, 이건 "개복"이랑 비슷할 것 같은데, 그럼 이건 뭔가를 열었다는 의미인가보다. 라고 생각했다. 사실 이 단어는 몇 년 전 "청계천 복개사업" 이라는 뉴스의 헤드라인을 보고 처음 알게 된 단어이다. 그래서 저는 이 기사의 헤드라인을 청계천을 다시 여는 사업인가보다라고 이해를 했다. 하지만 기사의 내용을 읽어보고, 인터넷으로 검색도 해보니 "복개"가 내가 생각하고 있던 그 뜻이 아니였음을 알 수 있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사이트에서 "복개"라는 단어를 검색해보았다. 「명사」 「1」 덮거나 씌우는 것. 「2」 『건설』 하천에 덮개 구조물을 씌워 겉으로 보이지 않도록 함. 또는 그 덮개 구조물.. 2021. 7. 9. 초보운전자의 초보일기 (에피소드 2) 운전연수 3일차 때 사고를 낸 후, 보험처리를 하고, 정말 살짝 자동차에 흠집을 냈을뿐인데... 이렇게 많은 비용이 나간다는 것을 알고 정말 충격에 휩싸였다. 그래서 사실 운전을 포기할까? 라는 생각으로 정말 큰 우울감과 실망의 시간을 보낸후.. 다시 격려를 받고 운전대를 잡았다. 그 후 나에게 있었던 일... 그 날은 지하주차장 청소를 한다고 지하주차장에 있던 차가 모두 지상으로 올라와있었다. 우리 아파트는 주차공간이 매우 적어 안그래도 주차하기가 힘든데, 정말 그 날은 모두다 이중주차를 해둔 상태였다. 나는 아들과 함께 차에서 하교를 하고 아파트 주차장에서 주차를 하고 있었다. 배웠던 공식을 적용하며 열심히 주차를 하고 있었는데, 내 자동차의 앞 부분이 이중주차가 되어있던 반대편의 SUV 차의 바퀴를.. 2021. 7. 9. 초보운전자의 초보일기 (에피소드 1) 올해 2021년, 아들의 초등입학과 동시에, 나에게는 해결해야만 하는 미션이 생겼다. 그것은 바로 운전... 대학을 졸업후 운전면허를 취득한게 2013년이었을터... 그러나 장롱면허로 고이 간직만 해둔채, 그렇게 내가 운전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잊고 살았다. 그러나, 이제는 더이상 피할 수가 없었다. 사실 두 아이가 어렸을 때, 병원이며 문화센터며 다녀야 할 곳이 많았을 그 시간에 더 간절했을 운전이지만... 사실 그 때 나는 버스와 택시, 지하철을 이용하며 버텨왔다. 이제와서 운전을 시작한다는 게 많이 늦어보이긴 하지만, 이제 이런 계기가 아니면... 난 영영 운전대를 잡지 못할 것 같았다. 그래서 다짐했다. 그래 해보자! 운전면허도 땄는데... 그러면서 2021년 2월 운전강사님께 2주간의 운.. 2021. 7. 9. "안 돼?" vs "안 되?" 어떤 표현이 옳은 표현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실수하는 문장 중에 하나이다. 이것 하면 안돼나요? 이것 하면 안되나요? 과연 어떤 표현이 옳은 문장일까? 내가 청소년이었을 때 이것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배웠던 팁이 있다. 바로 ~돼, 와 ~되를 사용할 때 무엇을 써야할지 헷갈린다면 대신에 ~해, 와 ~하를 사용해서 자연스러운 문장이 옳은 것이라고 만약 ~해를 써서 자연스럽게 읽혀지는 문장이면 ~돼로 사용하는 것이 맞고 만약 ~하를 써서 자연스럽게 읽혀지는 문장이면 ~되로 사용하는 것이 옳은 문장이라고 배웠다. 그럼 적용해보자. 이것 하면 안해나요? vs 이것 하면 안하나요? 뭐가 더 자연스러운가? 정답은 바로 이것 하면 안하나요? 이다. 그러므로 문장을 쓸 때 이것 하면 안되나요? 라고 쓰는 것이 옳은 표현임을 알 수 있다. 그럼 문제.. 2021. 7. 7. 숫자를 세다 vs 숫자를 새다 (무엇이 옳은 표현일까요?) 남편이 나에게 물었다. "여보, 숫자를 세다와 숫자를 새다 중 무엇이 옳은 표현인지 알아요?" 그래서 나는 대답했다. "여보, 당연히, 숫자를 세다가 옳은 표현이죠." 그러자 남편은 이렇게 대답했다. "오, 여보는 제대로 알고 있었네요. 숫자를 세다, 새다, 발음이 비슷해서 헷갈려하는 사람들도 많더라구요..." 그렇다. 지난번에 살펴보았던 금세와 금새처럼, 세다와 새다 이 두 단어또한 발음이 비슷해서 어쩌면 사람들이 많이 헷갈려하며, 바르지 않게 사용하지 않고 있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 시간에는 "세다"와 "새다"를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세다" 를 살펴보자.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사이트에 접속하여 "세다"를 검색해보았다. "세다"는 총 4가지의 뜻이 나와있었다. 그러나 마지막 뜻은.. 2021. 7. 6. 아카이브가 무엇인지 아세요? 전설의 무대 아카이브K 방송의 예고편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보면서 오, 전설의 무대라고 하니 예전 가수들의 무대를 다시 재현하는 프로그램인가? 하고 생각이 들었다. 근데 뒤에 붙은 아카이브는 무슨 뜻이지? 생전 처음 보는 단어인데라고 생각하며 검색해보았다. 나무위키에서 아카이브를 검색해보았다. 결과는 다음과 같다. 아카이브 한국기록학회에서 발간한 기록학 용어 사전에서 ‘아카이브’를 찾아보면 역사적 가치 혹은 장기 보존의 가치를 지닌 기록이나 문서를 의미하는 경우는 ‘보존 기록’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이런 기록이나 문서를 보관하는 장소나 시설을 의미하는 경우는 ‘보존 기록관’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아카이브는 개인이나 단체가 생존하고 있던 기간 동안 쌓아 온 1차적인 자료물을 보관하며 일반적으로 .. 2021. 7. 6. 키오스크가 무엇인지 아세요? 주일날 온라인예배로 목사님의 설교말씀을 듣다가 설교 중에 키오스크라는 단어가 들렸다. (먼저 우리 교회에 대한 설명을 하자면, 우리 교회는 고려인 다문화 이주민 교회로 목사님께서 설교를 하실 때 성도의 대다수인 고려인 분들을 위하여 러시아어 통역 성도님을 두고 한글말 설교를 동시에 러시아어로 통역해서 말씀을 전달하고 있다.) 목사님이 말씀 중에 키오스크라는 단어를 이야기했고, 근데 문맥상 내가 알고 있는 키오스크 기계는 아니었다. 그래서 러시아어를 조금 하실 수 있으신 목사님이시기에 러시아어를 사용하셨나보다. 라고 찰나에 생각을 했고, 곧바로 러시아어 통역 성도님이 키오스크를 그대로 키오스크라고 말하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근데 도대체 키오스크가 뭘까? 궁금해졌다. 그래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았다. ht.. 2021. 7. 5. 이전 1 ··· 65 66 67 68 69 7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