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얼마전 뉴스를 하나보았다.
뉴스의 제목은 "3일 연휴인데 왜 사흘?" 또 문해력 논란
(2023.05.04/뉴스투데이/MBC) 이었다.
무슨 내용인가 살펴보니,
이번에 어린이날이 휴일이라 5월 5일 (목) 부터 5월 7일 (일) 까지 연휴와
또 부처님 오신 날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되면서 5월 27일부터 5월 29일까지 연휴가 되었는데
그래서 총 3일의 연휴를 날짜를 세는 우리말인 '사흘' 로 표현하여
기사 제목에 썼는데,
이를 누리꾼이 댓글로 잘못 계산한 거 아니냐?
표현을 잘못 사용한 거 아니냐? 의 댓글을 달아 논란이 된 것이었다.
https://youtu.be/vGJJSvJVggk
출처: 2023. 05.04/뉴스투데이/MBC 뉴스
사실 이 내용과 관련된 글은 이전에도 작성을 했다.
날짜를 나타내는 순우리말을 알아봅시다. (tistory.com)
날짜를 나타내는 순우리말을 쭉 정리했었다.
그런데 매번 이렇게 이슈화가 되다 보니 다시 한 번 정리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글을 쓰게 되었다.
★사흘
「명사」
「1」 세 날.
- 비는 사흘 동안 계속되었다.
- 그와는 길고 긴 인생에 단 사흘 만난 것이 인연의 전부였다.
「2」 매달 초하룻날부터 헤아려 셋째 되는 날. =초사흗날.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사흘' 은 세 날. 매달 초하룻날부터 헤아려 셋째 되는 날을 의미한다.
'사흘' 과 관련된 관용구와 속담이 엄청 많았다.
★나흘
「명사」
「1」 네 날.
- 나는 여름휴가 중 나흘을 고향에서 보냈다.
- 그는 집을 나간 지 나흘 만에 돌아왔다.
- 세미는 금요일까지의 나흘 동안을 멀게 멀게 느끼며 장갑의 손가락 하나하나를 깊이 훑어 내리며 끼었다.≪황순원, 신들의 주사위≫
「2」 매달 초하루부터 헤아려 넷째 되는 날.
- 어머니는 매달 나흘이면 동창회 모임에 나가신다.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나흘' 은 네 날. 매달 초하루부터 헤아려 넷째 되는 날을 의미한다.
자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당연히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그렇다면 부끄러워하지 않고
반드시 찾아서 제대로 알고 넘어갈 것!
그게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문해력 논란! 앞으로도 끊임없을 것 같다.
아이키우는 엄마로서
나도 우리의 아이들의 문해력,
그리고 나의 문해력이 괜찮은지 항상 점검하려고 노력중이다.
최근에 깨달은 것은 역시 '독서' 가 중요하다! 는 사실이다.
우리 아이들 또한 영상과 게임에 노출되어 있어
순우리말을 접할 기회 조차 만들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참 반성이 된다.
씁쓸한 내용이었지만
덕분에 다시 한 번 '사흘' 과 '나흘' 을 정리해 보았다.
반응형
'일상생활 > 우리가 사용하는 말 바로 알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머지않다VS멀지 않다, 무엇이 다를까요? (2) | 2023.05.21 |
---|---|
꾀죄죄하다vs꾀재재하다, 무엇이 옳을까요? (0) | 2023.05.21 |
가볍다vs거볍다, 무엇이 다를까요? (0) | 2023.04.30 |
부랴부랴, 무슨 뜻일까요? (0) | 2023.04.30 |
주억거리다, 무슨 뜻일까요? (0) | 2023.04.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