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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우리가 사용하는 말 바로 알기

꾀죄죄하다vs꾀재재하다, 무엇이 옳을까요?

by 행복한쥬이 2023.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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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1번 친구가 꾀죄죄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vs

2번 친구가 꾀재재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1번 꾀죄죄하다?

2번 꾀재재하다? 

둘 중 옳은 표현은 무엇일까?

함께 알아보자!



 

★꾀죄죄하다

 

발음 [꾀죄죄하다/꿰줴줴하다]

활용: 꾀죄죄하여[꾀죄죄하여/꿰줴줴하여](꾀죄죄해[꾀죄죄해/꿰줴줴해]), 꾀죄죄하니[꾀죄죄하니/꿰줴줴하니]

주표제어 :꾀죄죄「형용사」

 

「1」 옷차림이나 모양새가 매우 지저분하고 궁상스럽다. ‘괴죄죄하다’보다 센 느낌을 준다.

  • 꾀죄죄한 옷차림.
  • 모두 하나같이 꾀죄죄하고 조선 무말랭이 같은 얼굴들이고 몰골들이다.≪유현종, 들불≫
  • 소영은 문득 장터 근처에서 흔히 보아 온 땟국이 꾀죄죄하게 흐른 나이 어린 꼬마들을 상기했다.≪홍성원, 육이오≫

「2」 마음 씀씀이나 하는 짓이 매우 좀스럽고 옹졸하다. ‘괴죄죄하다’보다 센 느낌을 준다.

  • 꾀죄죄한 짓거리.
  • 여자라서 그런지 난 꾀죄죄하지 않고 시원스러운 남자들의 세계가 조금쯤은 부럽고 나도 전쟁터에 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안정효, 하얀 전쟁≫
  • 그녀가 곁에 있는 한 내 죽음의 이유는 하잘것없고 꾀죄죄한 그것만으로도 만족스러웠다.≪윤흥길, 직선과 곡선≫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꾀죄죄하다'
「1」옷차림이나 모양새가 매우 지저분하고 궁상스럽다. '괴죄죄하다'보다 센 느낌을 준다.
「2」마음 씀씀이나 하는 짓이 매우 좀스럽고 옹졸하다. '괴죄죄하다'보다 센 느낌을 준다.

'꾀재재하다' 를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과 우리말샘에서 찾아보았으나 나오지 않았다.


위에서 나온 문제의 정답을 확인해보자!

문제

1번 친구가 꾀죄죄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O)

vs

2번 친구가 꾀재재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X)

 

정답은 1번 친구가 꾀죄죄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이다.

 

꾀죄죄하다 (O)

꾀재재하다 (X)


'꾀죄죄하다' 의 뜻을 보면 '괴죄죄하다' 보다 센 느낌을 준다. 는 문장이 있다.
아, 그럼 '괴죄죄하다' 가 기본인건가?
사실 '괴죄죄하다' 보다 '꾀죄죄하다' 를 더 많이 사용하는 것 같아
굉장히 낯설게 느껴지는 단어인데...

궁금함에 '괴죄죄하다' 단어의 뜻을 찾아보았다.


★괴죄죄하다

발음 [괴죄죄하다/궤줴줴하다]

활용: 괴죄죄하여[괴죄죄하여/궤줴줴하여](괴죄죄해[괴죄죄해/궤줴줴해]), 괴죄죄하니[괴죄죄하니/궤줴줴하니]

주표제어: 괴죄죄

「참고 어휘」 꾀죄죄하다

 

「형용사」

「1」 옷차림이나 모양새가 매우 지저분하고 궁상스럽다.

  • 괴죄죄한 용모.
  • 얼굴에 주름만 깊어 가는 괴죄죄한 이 노인은, 단 하루도 술 없이는 못 견디는 것이었다.≪손창섭, 혈서≫
  • 구산댁은 괴죄죄한 치맛자락을 걷어 잡으며 부산하게 부엌으로 들어갔다.≪조정래, 태백산맥≫

「2」 마음 씀씀이나 하는 짓이 매우 좀스럽고 옹졸하다.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정말 뜻은 완전히 같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다.
'꾀죄죄하다' 의 뜻에 나온 것처럼
'괴죄죄하다' 보다 센 느낌을 주는 것 같았다.
그건 아무래도 쌍자음이 주는
다시 말하면 'ㄱ' 이 'ㄲ' 발음되면서 자연스럽게 센 느낌을 주게 된 것 같다.


오늘은 '꾀죄죄하다' 와 '꾀재재하다' 중 옳은 표현을 알아보고
나아가 '괴죄죄하다' 가 무슨 뜻인지도 함께 알아보았다.

꾀죄죄하다 (O)
꾀재재해다 (X)
괴죄죄하다 (O)

헷갈리지 않고 바르게 사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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