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치다꺼리' 1. 뒤에서 일을 보살펴서 도와주는 일. 2. 일이 끝난 뒤에 뒤끝을 정리하는 일. 같은 말로는 뒷바라지, 치다꺼리, 뒷수쇄 가 있다.
그럼 글 앞에서 나온 문제의 정답을 확인해보자!
1. 내가 자식들뒤치닥거리를 하느라 바빠. (X) vs 2. 내가 자식들뒤치다꺼리를 하느라 바빠. (O_
1번과 2번 중 '뒤치닥거리 vs 뒤치다꺼리' 중 어떤 표현이 옳은 문장일까?
정답은 바로 2번 내가 자식들 뒤치다꺼리를 하느라 바빠.
사실 나는 이제까지 '뒤치닥거리' 가 옳은 표현인 줄 알았다. 그런데 이번에 '뒤치닥거리' 가 잘못된 표현이고 '뒤치다꺼리' 가 옳은 표현임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ㅠㅠ 이 계기가 아니었더라면... 나는 아무래도 계속 그 잘못된 표현을 옳은 표현이라고 오해하고 살았을 듯 싶다...
보통 '뒷바라지' 라는 표현으로 많이 쓰기도 하는데 누구의 성공을 위해 '뒷바라지' 하며 희생했다. 등의 표현을 자주 들었던 것 같다. 그리고 '치다꺼리' 라고 해서 무언가 남은 일을 정리해야하거나 일을 수습해야 할 때 이런 단어를 사용했던 것 같다.
근데 뭔가 '뒤치다꺼리' 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나온 정의와 어감이 좀 다르게 부정적인 문장, 부정적인 느낌에서 자주 사용되는 것 같다. 예를 들면 뒤치다꺼리를 하느라 허라가 빠진다. 뒤치다꺼리를 하느라 힘들다. 뒤치다꺼리를 하느라 지친다. 등
오늘은 '뒤치닥거리' 와 '뒤치다꺼리' 를 알아보았다.
옳은 표현은 '뒤치다꺼리'
왜 내가 '뒤치닥거리' 라고 오해했는지는 모르지만.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뒤치다꺼리' 를 하느라 '뒤치닥거리' 로 오해하여 검색을 많이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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