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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우리가 사용하는 말 바로 알기

넓적다리vs넙적다리, 무엇이 옳을까요?

by 행복한쥬이 2025.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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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1번 넘어져서 넓적다리에 큰 멍이 들었다.

vs

2번 넘어져서 넙적다리에 큰 멍이 들었다.

 

1번 넓적다리?

2번 넙적다리?

둘 중 옳은 표현은 무엇일까?

함께 알아보자!




★넓적다리

발음[넙쩍따리]

「명사」

다리에서 무릎 관절 위의 부분.

  • 무릎에 걸리는 부하를 줄이려면 넓적다리와 오금 근처의 근육을 틈틈이 풀어 주어야 한다.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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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적다리'
[넙쩍따리]
다리에서 무릎 관절 위의 부분.

★넙적다리

-> 넓적다리.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넙적다리'는 잘못된 표현이라고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나와 있었다.
'넙적다리'는 잘못된 표현이므로
옳은 표현은 '넓적다리'라고 나와 있었다.

그럼 왜 '넙적다리'는 틀린 표현이고 '넓적다리'는 옳은 표현일까?
그것은 바로 한글 맞춤법 제21항 때문이다.
'넓적다리'는 '넓적하다'라는 형용사 어간 '넓적-'에 명사 '다리'가 붙어 만들어진 말이다.
한글 맞춤법 제21항에 따르면 명사나 용언의 어간 뒤에 자음으로 시작되는 접미사가 붙어서 된 말은 그 명사나 어간의 원형을 밝혀 적도록 규정하고 있다. 
더 자세히 설명하면 '넓적다리'에서 어간 '넓-'에 자음으로 시작하는 접미사가 결합한 경우,
본뜻이 유지되면서 겹받침 'ㄼ'의 끝소리인 'ㅂ'이 소리 나는 경우에는 원형을 밝혀 적어야 한다.

그러므로 '넙적다리'가 아니라 '넓적다리'가 옳은 표현이다.

★위에서 나온 문제의 정답을 확인해 보자!

문제

1번 넘어져서 넓적다리에 큰 멍이 들었다. (O)

vs

2번 넘어져서 넙적다리에 큰 멍이 들었다. (X)

 

정답은 1번 넘어져서 넓적다리에 큰 멍이 들었다. 이다.

 

넓적다리 (O)

넙적다리 (X)

 


★'넓적다리'를 활용해 문장을 만들어 보자!

  1. 치마 길이가 넓적다리 중간까지 내려왔습니다.
  2. 오랜 시간 앉아 있었더니 넓적다리가 저려왔습니다.
  3.  넓적다리살은 부드러워서 아이들도 잘 먹습니다.
  4. 계단을 오르내렸더니 넓적다리가 뻐근했습니다.
  5. 자전거를 타면 넓적다리 근력을 기르는 데 좋습니다.
  6. 차가운 바람에 넓적다리가 시려서 바지를 갈아입었습니다.
  7. 물리치료사는 넓적다리 부위의 통증을 완화해주었습니다.

오늘은 '넓적다리'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발음이 [넙쩍따리]이다 보니
들리는대로라고 생각하고 사용하면
'넙적다리'라고 쓸 수 있겠지만
이건 한글 맞춤법 제21항 규정에 맞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넓적다리'로 적어야 한다.

이제 배웠으니 '넓적다리'로 바르게 사용해야겠다.

오늘의 정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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