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1번 오랜만에 고향에 와보니 어릴 적 뛰어놀던 추억들이 새록새록 실감 났다.
VS
2번 오랜만에 고향에 와보니 어릴 적 뛰어놀던 추억들이 새록새록 실감났다.
1번 실감 나다?
2번 실감나다?
둘 중 옳은 표현은 무엇일까?
함께 알아보자!

★실감
「명사」
실제로 체험하는 느낌.
- 실감이 가다.
- 실감을 느끼다.
- 실감을 주다.
- 실감이 있다.
- 별다른 사건도 없이 흐느적거리며 끝없는 나날을 지내다 보니 전쟁은 실감도 나지 않았다. ≪안정효, 하얀 전쟁≫
- 그 뒤쪽에 삼촌의 시신이 누워 있다는 실감은 쉬 느껴지지 않았다. ≪김원일, 노을≫
- 오전 내내 무지근하던 머리도 한결 개운해졌고 헤어나지 못해 버둥댔던 전날의 우울도 까마득한 옛일처럼 실감을 덜 했다. ≪신상웅, 심야의 정담≫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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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1
3 【…에/에게】
「1」 이름이나 소문 따위가 알려지다.
- 신문에 합격자 발표가 나다.
- 그는 학계에 이름이 나 있다.
- 숨겼던 성적이 결국은 어머니에게 들통이 나서 야단을 맞았다.
- 순이가 시집을 간다는 소문이 동네 사람들에게 났다.
「2」 문제 따위가 출제되다.
- 시험에 무슨 문제가 날지 모르겠다.
- 기말고사에 난 문제는 어려웠다.
「3」 흥미, 짜증, 용기 따위의 감정이 일어나다.
- 겁이 나다.
- 화가 나다.
- 오기가 나다.
- 일에 짜증이 나다.
- 요새는 매사에 신경질이 난다.
- 언니의 예쁜 얼굴에 샘이 나는 것은 사실이다.
- 그 일에 용기가 나기 시작했다.
- 원영이는 웃으며, 호기심과 흥미가 부쩍 나서 마주 웃고 앉아 있는 채련이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염상섭, 무화과≫
- 근심이 있다가도 정임이 얼굴만 보면 없어지고 화증이 나다가도 정임이 말만 들으면 풀어지며…. ≪최찬식, 추월색≫
「4」 구하던 대상이 나타나다.
- 중소기업에 취직자리가 나서 연락을 해 보았다.
- 빨리 형에게 혼처가 나야 할 텐데.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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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실감나다'를 찾아보았다.
그런데 나오지 않았다.
엇...
나는 당연히 '실감나다'라는 단어가 있을 줄 알았는데
없었다...
'실감 나다'는 단어가 아니라 구이다.
그러므로 띄어써야 한다.
'나다'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2개의 동음이의어를 찾을 수 있다.
그 중 나다2로 인해 우리가 붙여 써야 한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나다2
「접사」
((일부 명사나 명사성 어근 뒤에 붙어))그런 성질이 있음을 더하고 형용사를 만드는 접미사.
맛나다.
별나다.
하지만 '실감 나다'는 -나다1의 뜻이다.
-나다1은 동사로서 앞말과 띄어 써야 한다.
★위의 문제에서 옳은 문장을 찾아보자!
문제
1번 오랜만에 고향에 와보니 어릴 적 뛰어놀던 추억들이 새록새록 실감 났다. (O)
VS
2번 오랜만에 고향에 와보니 어릴 적 뛰어놀던 추억들이 새록새록 실감났다. (X)
정답은 1번 오랜만에 고향에 와보니 어릴 적 뛰어놀던 추억들이
새록새록 실감 났다. 이다.
실감 나다 (O)
실감나다 (X)
★예문을 만들어 보자!
- 대학교 졸업이 다가오니 이제야 학생 신분이 끝난다는 것이 실감 나요.
- 뉴스에서만 듣던 경제 위기가 실제로 주변 상점들의 문 닫는 모습을 보니 더욱 실감 나네요.
- 첫 월급을 받고 나서야 비로소 제가 돈을 벌고 있다는 사실이 실감 나기 시작했어요.
- 그 배우의 연기는 너무나 뛰어나서, 마치 실제 인물의 삶을 보는 것처럼 실감 났어요.
- 갑자기 찾아온 추운 날씨에 밖에 나가보니, 이제 정말 겨울이 왔다는 것이 실감 나요.
- 그 작가는 주인공의 복잡한 내면을 독자들이 직접 겪는 것처럼 실감 나게 묘사했어요.
- 처음으로 아이를 안아보니, 제가 부모가 되었다는 사실이 비로소 실감 났습니다.
몇 년간 계속 단어, 우리말 등에 대해 정리하고 있지만
우리말에서 가장 어려운 건 정말 띄어쓰기인 것 같다.
'실감나다'라고 자주 사용했고
하나의 단어라고 인식하고 있었는데
아니었다니 ㅠㅠ
이제까지 잘못 사용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믿기 어려울 정도도
'실감'도 단어. '나다'도 단어.
그러므로 '실감V나다' 이렇게 띄어써야 한다는 사실!
반드시 기억하자!
그리고 '실감 나다'는 어떤 상황이나 감정이 마치 현실처럼 생생하게 느껴질 때
사용하는 표현으로 정리할 수 있다.
오늘 이렇게 정확하게 알았으니
이제는 헷갈리지 않고
'실감V나다'로 잘 띄어써야겠다.
이렇게 정리하지 않았더라면올바르게 사용하고 있는 사람에게붙여쓰라고 이야기할 뻔했다... TT 후덜덜...
오늘의 정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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