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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우리가 사용하는 말 바로 알기

쭈그러지다 vs 쭈구러지다, 무엇이 옳을까요

by 행복한쥬이 2025.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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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1번 바람이 빠진 풍선은 점점 쭈그러졌다.

vs

2번 바람이 빠진 풍선은 점점 쭈구러졌다.

 

1번 쭈그러졌다(쭈그러지다)?

2번 쭈구러졌다(쭈구러지다)?

둘 중 옳은 표현은 무엇일까?

함께 알아보자!


 


★쭈그러지다

「참고 어휘」쪼그라지다, 쭈크러지다

「동사」

「1」 눌리거나 우그러져서 부피가 몹시 작아지다.

  • 쭈그러진 냄비.
  • 모자를 깔고 앉았더니 쭈그러졌다.
  • 청소부들이 쭈그러진 깡통을 따로 모으고 있었다.

「2」 살이 빠져서 살갗이 쭈글쭈글해지다.

  • 어머니의 얼굴은 잔주름이 덮여 쭈그러져 가고 있었다.
  • 쭈그러졌던 얼굴이 펴지고 이불 속의 몸도 늘어지는 것 같았다. ≪장용학, 위사가 보이는 풍경≫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에 대한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찾으시는 단어가 없나요? 우리말샘에서 다시 한번 검색해 보세요. *은 누구든지 참여하여 함께 만드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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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그러지다'
[동사]
[순우리말]
1. 눌리거나 우그러져서 부피가 몹시 작아지다.
2. 살이 빠져서 살갗이 쭈글쭈글해지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쭈구러지다'를 찾아보았다.

출처: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위의 사진처럼 

'쭈구러지다'는 잘못된 표현이니

'쭈그러지다'를 찾아라. 라고 나와 있었다.


위에서 나온 문제의 정답을 확인해 보자!

문제

1번 바람이 빠진 풍선은 점점 쭈그러졌다. (O)

vs

2번 바람이 빠진 풍선은 점점 쭈구러졌다. (X)

 

 

정답은 1번 바람이 빠진 풍선은 점점 쭈그러졌다. 이다.

 

쭈그러지다 (O)

쭈구러지다 (X)


그럼 왜 많은 사람들이 '쭈그러지다'와 '쭈구러지다'를 헷갈리는 걸까?
1. 발음의 유사성 때문이다.
'구'와 '그가' 발음상 비슷하게 들리기 때문이다.

2. 비표준어인 '쭈구러지다'가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사용되기 때문이다.
잘못된 표현이지만 일상생활에서 오래전부터 사용되었기에
비표준어가 표준어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쭈그러지다'를 활용해 더 많은 문장을 만들면 아래와 같다.

  • 종이가 물에 젖어서 쭈그러져 버렸다.
  • 긴장한 탓에 손이 자꾸 쭈그러지는 느낌이 들었다.
  • 오래 사용한 플라스틱 병은 쭈그러져 형태를 알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 그는 실패한 일이 생각나자 마음이 쭈그러지는 것 같았다.

'쭈그러지다'의 참고 어휘로 '쪼그라지다'와 '쭈크러지다'가 있었다.

'쪼그라지다'는 들어본 것 같은데 '쭈크러지다'는 처음 들어본 단어라 신기했다.

 

★쪼그라지다

「참고 어휘」쪼크라지다, 쭈그러지다 

「동사」

「1」 눌리거나 오그라져서 부피가 몹시 작아지다.

  • 무를 볕에 말리면 쪼그라진다.
  • 공기가 빠져 축구공이 쪼그라졌다.
  • 마침 또 벼 이삭이 패기 시작한 무렵이라 어린 이삭이 흙탕 속에서 이내 쪼그라지고 말았다. ≪한설야, 탑≫

「2」 살이 빠져서 살갗이 쪼글쪼글해지다.

  • 얼굴이 쪼그라져서 한결 실감 나게 해골과 닮아 있었다. ≪김성일, 무차원 근처≫
  • 백발의 머리며 주름지고 쪼그라진 얼굴 또한 신분을 감추기 위하여 가면을 쓰고 변장을 한 것인지도 몰랐다. ≪김성동, 풍적≫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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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크러지다

「동사」

「1」 눌리거나 우그러져서 부피가 몹시 작아지다. ‘쭈그러지다’보다 거센 느낌을 준다.

  • 나는 손으로 동생의 쭈크러진 필통을 폈다.

「2」 살이 빠져서 살갗이 쭈글쭈글해지다. ‘쭈그러지다’보다 거센 느낌을 준다.

  • 고생을 많이 한 탓인지 얼굴이 형편없이 쭈크러졌더라.

 


 

'쭈그러지다', '쪼그라지다', '쪼크라지다'를 비교해서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

 

오늘은 '쭈그러지다'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쭈구러지다'와 헷갈려서 사용하지 않도록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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