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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우리가 사용하는 말 바로 알기

웬만큼vs왠만큼, 무엇이 옳을까요?

by 행복한쥬이 2025.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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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1번 나는 웬만큼 달리기를 하는 편이다.

vs

2번 나는 왠만큼 달리기를 하는 편이다.

 

1번 웬만큼?

2번 왠만큼?

둘 중 옳은 표현은 무엇일까?

함께 알아보자!


 


 

★웬만큼

「부사」

「1」 허용되는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아니할 만큼. ≒웬만치.

  • 몸에 좋다는 약도 웬만큼 먹어야지 너무 많이 먹으면 오히려 탈이 난다.
  • 땅딸보 패거리들은 웬만큼 거리를 두고 천연스럽게 따라오고 있었다. ≪송기숙, 녹두 장군≫

「2」 보통은 넘는 정도로. ≒웬만치.

  • 웬만큼 살다.
  • 그녀는 영어를 웬만큼 한다.
  • 예의를 좀 아는 사람이라면 웬만큼 긴한 용무가 아니고는 해가 진 뒤에 남의 집을 방문하는 법이 거의 없었다. ≪윤흥길, 장마≫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웬만큼'
[부사]
[순우리말]
1. 허용되는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아니할 만큼. ≒웬만치.
2. 보통은 넘는 정도로. ≒웬만치.

'왠만큼'을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아보았지만
없는 단어였다.

두 단어의 발음이 비슷하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왜'의 형태가 나타나는 단어는 '왠지'처럼 까닭을 나타내는 단어 '왜'와 의미적으로 관련이 있다. (왠지O, 웬지X)
반면에 '웬만큼'은 '왜'와 의미적으로 관련이 없으므로 '웬'으로 표기한다.
'왜'라는 의미가 있는지 없는지의 여부를 따지면
헷갈리지 않고 '웬만큼'을 사용할 수 있다.


사실 '왠만큼'은 없는 단어이기에 '웬만큼'으로 사용하면 된다.


위에서 나온 문제의 정답을 확인해 보자!

문제

1번 나는 웬만큼 달리기를 하는 편이다. (O)

-> 나는 보통은 넘는 정도로 달리기를 하는 편이다.

vs

2번 나는 왠만큼 달리기를 하는 편이다. (X)

 

정답은 1번 나는 웬만큼 달리기를 하는 편이다. 이다.

 

웬만큼 (O)

왠만큼 (X)


발음비 비슷하니

정말 많이 헷갈릴 수 있지만

허용되는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아니할 만큼이나

보통은 넘는 정도로라는 의미를 표현하고 싶다면

'웬만큼'을 사용해야 한다.

 

'왠만큼'은 없는 단어이다.

 

이제는 헷갈리지 않고 바르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아 그리고 '웬만치'는 사투리인 줄 알았는데 ㅋㅋ

'웬만큼'과 뜻이 같은 단어라 깜짝 놀랬다.

웬만큼=웬만치

 

이것도 잘 기억해서 활용해야지!

 

 

오늘의 정리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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