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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1번 이 옷에 받쳐 입을 만한 옷을 급하게 샀다.
vs
2번 이 옷에 받혀 입을 만한 옷을 급하게 샀다.
1번 받쳐 입다?
2번 받혀 입다?
둘 중 옳은 표현은 무엇일까?
함께 알아보자!

★받치다2
「동사」
1 【…에 …을】
「1」 【…을 …으로】 물건의 밑이나 옆 따위에 다른 물체를 대다.
- 쟁반에 커피를 받치고 조심조심 걸어오던 그녀의 모습이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 되는대로 뽑은 책을 영민이가 자기 손에 받쳐 줘서 생각보다 빨리 정리할 수 있었다.
- 양손에 대야를 받쳐 들고 토방으로 내려서다가, 올라서는 효원을 보고는 잠시 몸을 비킨다. ≪최명희, 혼불≫
- 삽짝을 작대기로 받쳐 놓은 어머니는 얼른 아들 옆에 와서 귀엣말을 했다. ≪안수길, 북간도≫
- 가야금을 두 손으로 받쳐 나왔다. ≪한수묵, 유수암≫
- 무너져 내릴 위험이 있는 곳에는 강철 파이프와 철근 기둥으로 받쳐 놓았지만 어쨌든 호텔은 대폭 수리를 해야 할 형편이었다. ≪황석영, 무기의 그늘≫
「2」 ((주로 ‘입다’와 함께 쓰여)) 옷의 색깔이나 모양이 조화를 이루도록 함께 하다.
- 양복 속에 두꺼운 내복을 받쳐서 입으면 옷맵시가 나지 않는다.
- 이 조끼는 무난해서 어떤 셔츠에 받쳐 입어도 다 잘 어울린다.
- 스커트에 받쳐 입을 마땅한 블라우스가 없어 쇼핑을 했다.
「3」 『언어』 한글로 적을 때 모음 글자 밑에 자음 글자를 붙여 적다.
- ‘가’에 ‘ㅁ’을 받치면 ‘감’이 된다.
2 【…을】
「1」 어떤 일을 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주다.
- 배경 음악이 그 장면을 잘 받쳐 주어서 전체적인 분위기가 훨씬 감동적이었다.
- 그저 평범하기만 한 여인은 친정을 너무 받쳤다. 오라비 김구주를 위하여 움직이다 보니 왕실의 불상사나 국가적 대사건에 끼어들어…. ≪한무숙, 만남≫
「2」 비나 햇빛과 같은 것이 통하지 못하도록 우산이나 양산을 펴 들다.
- 아가씨들이 양산을 받쳐 들고 거리를 거닐고 있다.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받치다'
[동사]
[순우리말]
1 【…에 …을】
「1」…을 …으로】 물건의 밑이나 옆 따위에 다른 물체를 대다.
「2」((주로 ‘입다’와 함께 쓰여)) 옷의 색깔이나 모양이 조화를 이루도록 함께 하다.
「3『언어』 한글로 적을 때 모음 글자 밑에 자음 글자를 붙여 적다.
2【…을】
「1」어떤 일을 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주다.
「2」 비나 햇빛과 같은 것이 통하지 못하도록 우산이나 양산을 펴 들다.
위에서 나온 문제의 정답을 확인해 보자!
문제
1번 이 옷에 받쳐 입을 만한 옷을 급하게 샀다. (O)
vs
2번 이 옷에 받혀 입을 만한 옷을 급하게 샀다. (X)
정답은 1번 이 옷에 받쳐 입을 만한 옷을 급하게 샀다. 이다.
받쳐 입다 (O)
받혀 입다 (X)

'받히다'는 '받다'의 피동사 또는 '받다'의 사동사이다.
'받치다'는 전혀 다른 단어이다.
그리고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으면서 알게 된 사실!
'받히다'는 [바치다]로 읽지만
'받치다'는 [받치다]로 읽는다.
발음이 같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ㅎㅎ
이 또한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이다.
매일 출근할 때마다 하는 고민,
오늘은 어떤 옷을 받쳐 입어야 할까?
요즘은 겨울철이라 꽁꽁 껴입기는 하지만
그래도 예쁘게 입기 위해 나름 고민하고 있다.
남들은 이 노력을 알지 모를지는 모르지만 ㅋ
그럼 오늘의 정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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