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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우리가 사용하는 말 바로 알기

여의다vs여위다, 무엇이 옳을까요?

by 행복한쥬이 2024.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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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1번 사랑하는 사람을 여읜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다.

vs

2번 사랑하는 사람을 여윈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다.

 

1번 여읜 (여의다)

2번 여윈 (여위다)

둘 중 어떤 표현이 옳을 것일까?

함께 알아보자!



★여의다

「동사」

【…을】

「1」 부모나 사랑하는 사람이 죽어서 이별하다.

  • 그는 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고아로 자랐다.
  • 알뜰히 사랑하는 애인을 여의고 아까운 청춘을 철창에서 썩히고, 그 빌미로 중병까지 들어…. ≪현진건, 적도≫

「2」 딸을 시집보내다.

  • 막내딸을 여의다.
  • 딸의 혼처를 찾지 못하여 노심초사하던 한복이 내외는 지난 늦봄, 중매쟁이 말을 믿고 인호를 통영에다 여의었는데…. ≪박경리, 토지≫

「3」 멀리 떠나보내다.

  • 일체의 번뇌를 여의다.
  • 나병 병력자들 중 병을 여의고 나서도 많은 사람들이 세상을 일찍 떠나는 이유는 이 약의 강한 독성 때문입니다. ≪이청준, 당신들의 천국≫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에 대한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찾으시는 단어가 없나요? 우리말샘에서 다시 한번 검색해 보세요. *은 누구든지 참여하여 함께 만드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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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다
[동사]
[순우리말]
「1」부모나 사랑하는 사람이 죽어서 이별하다.
「2」딸을 시집보내다.
「3」멀리 떠나보내다.

★여위다1

「동사」

「1」 몸의 살이 빠져 파리하게 되다.

  • 여윈 손.
  • 오래 앓아서인지 얼굴은 홀쭉하게 여위고 두 눈만 퀭하였다.

「2」 살림살이가 매우 가난하고 구차하게 되다.

「3」 빛이나 소리 따위가 점점 작아지거나 어렴풋해지다.

  • 푸른빛이 가지가지마다 철철 흐르는 듯하던 녹음도 이제는 쌀쌀한 바람을 맞아 빛이 여위고 몸이 마르게 되었다. ≪나도향, 어머니≫

「4」 (비유적으로) 땅이나 강 따위가 부피가 줄어들고 메말라지다.

  • 계곡을 따라 흐르는 물줄기도 차차 여위어 가고 온 산은 뜨거운 물속에 갓 삶은 게의 껍질처럼 붉게 물들어 가고 있었다. ≪최인호, 지구인≫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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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위다2

「동사」

 여의다.

 

'여의다'의 잘못된 표현이 '여위다' 이다.

 


위에서 나온 문제의 정답을 확인해 보자!

문제

1번 사랑하는 사람을 여읜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다. (O)

vs

2번 사랑하는 사람을 여윈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다. (X)

 

정답은 1번 사랑하는 사람을 여읜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다.

-> 사랑하는 사람이 여읜 (죽어서 이별한)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여읜/여의다 (O)

여윈/여위다 (X)

 

위의 문장에서는 '여의다'를 써야 옳은 표현이다.

 


오늘은 '여의다' 와 '여위다'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여위다'를 '여의다'의 뜻으로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많나보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도 나와 있으니 말이다.

 

두 단어의 뜻을 잘 구별해서 사용해야겠다.

 

오늘의 정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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