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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1번 사랑하는 사람을 여읜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다.
vs
2번 사랑하는 사람을 여윈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다.
1번 여읜 (여의다)
2번 여윈 (여위다)
둘 중 어떤 표현이 옳을 것일까?
함께 알아보자!
★여의다
「동사」
【…을】
「1」 부모나 사랑하는 사람이 죽어서 이별하다.
- 그는 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고아로 자랐다.
- 알뜰히 사랑하는 애인을 여의고 아까운 청춘을 철창에서 썩히고, 그 빌미로 중병까지 들어…. ≪현진건, 적도≫
「2」 딸을 시집보내다.
- 막내딸을 여의다.
- 딸의 혼처를 찾지 못하여 노심초사하던 한복이 내외는 지난 늦봄, 중매쟁이 말을 믿고 인호를 통영에다 여의었는데…. ≪박경리, 토지≫
「3」 멀리 떠나보내다.
- 일체의 번뇌를 여의다.
- 나병 병력자들 중 병을 여의고 나서도 많은 사람들이 세상을 일찍 떠나는 이유는 이 약의 강한 독성 때문입니다. ≪이청준, 당신들의 천국≫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여의다
[동사]
[순우리말]
「1」부모나 사랑하는 사람이 죽어서 이별하다.
「2」딸을 시집보내다.
「3」멀리 떠나보내다.
★여위다1
- 「참고 어휘」야위다
「동사」
「1」 몸의 살이 빠져 파리하게 되다.
- 여윈 손.
- 오래 앓아서인지 얼굴은 홀쭉하게 여위고 두 눈만 퀭하였다.
「2」 살림살이가 매우 가난하고 구차하게 되다.
「3」 빛이나 소리 따위가 점점 작아지거나 어렴풋해지다.
- 푸른빛이 가지가지마다 철철 흐르는 듯하던 녹음도 이제는 쌀쌀한 바람을 맞아 빛이 여위고 몸이 마르게 되었다. ≪나도향, 어머니≫
「4」 (비유적으로) 땅이나 강 따위가 부피가 줄어들고 메말라지다.
- 계곡을 따라 흐르는 물줄기도 차차 여위어 가고 온 산은 뜨거운 물속에 갓 삶은 게의 껍질처럼 붉게 물들어 가고 있었다. ≪최인호, 지구인≫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여위다2
「동사」
→ 여의다.
'여의다'의 잘못된 표현이 '여위다' 이다.
위에서 나온 문제의 정답을 확인해 보자!
문제
1번 사랑하는 사람을 여읜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다. (O)
vs
2번 사랑하는 사람을 여윈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다. (X)
정답은 1번 사랑하는 사람을 여읜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다.
-> 사랑하는 사람이 여읜 (죽어서 이별한)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여읜/여의다 (O)
여윈/여위다 (X)
위의 문장에서는 '여의다'를 써야 옳은 표현이다.
오늘은 '여의다' 와 '여위다'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여위다'를 '여의다'의 뜻으로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많나보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도 나와 있으니 말이다.
두 단어의 뜻을 잘 구별해서 사용해야겠다.
오늘의 정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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