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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1번 산 넘어 누가 살고 있을까?
vs
2번 산 너머 누가 살고 있을까?
위의 문장에서
1번 넘어?
2번 너머?
둘 중 올은 표현은 무엇일까?
함께 알아보자!
★넘어
'넘다'의 활용형으로 '경계를 벗어나거나 지나다'의 뜻을 나타냄.
★너머
「명사」
((높이나 경계를 나타내는 명사 다음에 쓰여))
높이나 경계로 가로막은 사물의 저쪽. 또는 그 공간.
- 산 너머.
- 고개 너머.
- 저 너머.
- 뒤뜰 돌담 너머, 붉은 지붕의 건물이 바로 그가 경영하는 모란 유치원이다. ≪박경리, 토지≫
- 들창 너머, 파랗다 못해 보라색을 머금은 하늘이 눈에 싱싱했다. ≪장용학, 위사가 보이는 풍경≫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너머'
[명사]
((높이나 경계를 나타내는 명사 다음에 쓰여))
높이나 경계로 가로막은 사물의 저쪽. 또는 그 공간.
위에서 나온 문제의 정답을 확인해 보자!
문제
1번 산 넘어 누가 살고 있을까? (X)
vs
2번 산 너머 누가 살고 있을까? (O)
정답은 2번 산 너머 누가 살고 있을까? 이다.
-> 산 너머(산으로 가로막은 저쪽, 공간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 라는 의미이다.
발음이 똑같은 '넘어' 와 '너머'
둘은 '넘다'라는 단어와 관련이 있다.
그런데 둘은 분명한 차이가 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설명에 의하면 아래와 같다.
>한 걸음 더
·‘너머’는 ‘넘다’에 ‘-어’가 결합한 말이지만 ‘넘어’로 적지 않고 ‘너머’로 적는다. 이는 어간에 ‘-이’나 ‘-음’ 이외의 모음으로 시작된 접미사가 붙어서 다른 품사로 바뀐 것은 그 어간의 원형을 밝혀 적지 않는다는 규정(한글 맞춤법 제19항)에 따른 것이다.
·‘너머’는 ‘넘어’와 구별하여 적어야 한다. ‘너머’는 ‘가로막힌 사물의 저쪽’을 뜻하며, ‘산 너머에 학교가 있다.’와 같이 쓴다. ‘넘어’는 ‘넘다’의 활용형으로서 ‘경계를 벗어나거나 지나다’의 뜻을 나타내며, ‘산을 넘어 학교에 갔다.’와 같이 쓴다.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다시 정리하면
1번 '넘어'는 '넘다'의 활용형으로 동사의 특성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2번 '너머'는 '넘다'에 '-어'가 결합되어 '넘다'의 명사형이 되었다.
그런데 '넘어'로 쓰지 않고 '너머'로 쓰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위에서도 나와 있듯이 한글 맞춤법 제19항에 의하면 어간에 '-이'나 '-음' 이외의 모음으로 시작된 접미사가 붙어서 다른 품사로 바뀐 것은 그 어간의 원형을 밝히어 적지 아니한다. 예) 귀머거리, 까마귀, 너머, 마감, 마개 등
이제 '넘어'와 '너머'의 차이를 잘 구별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
오늘의 정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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