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상을 보게 되었다. 전국의 예삐 쀼 주목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342회 편이었다.
영상에서는 이성미, 신애라, 송은이, 백지영, 최강희님과 함께 김기리, 문지인님이 게이트 키퍼 (생명사랑 지킴이- 즉 자살 위험 대상자를 조기 발견해 전문기관의 케어를 받도록 연계하는 사람) 교육이 있어 모이는 자리였다.
교육 이후 간식을 먹으면서 예비 부부로서 결혼 선배님들에게 김기리님이 결혼 생활 비결에 대해 물어보았다.
신애라님께서 결혼 생활을 쭉 이어 나가는 것과 이혼은 한 끗 차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우리 부부가 결혼해서 잘 사는 것에 대해 특별한 비결이나 비법이 있다고 오해를 하시는데 여는 부부와 같이 똑같다. 다만 하루하루 버티고 지나다 보면 다음날 새 하루가 시작되고 이게 어느덧 쌓여서 30년이라는 결혼 생활을 이어올 수 있었다. 라고 이야기하셨다.
함께 하자는 약속을 지켜나가는 것 그것이 바로 결혼 생활이다.
그러면서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데 있어 가장 도움이 되는 가장 강한 힘은 측은지심, 서로를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라고 이야기하셨다.
영상에서는 문지인님께서 그 말을 듣고 전 기리님이 불쌍해요. 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ㅋㅋ 모두다 폭소를 ㅋㅋ
이 마음 그대로라면 결혼 생활 문제 없을 것 같다 ㅎㅎ
나도 결혼 생활한지 12년차인데... 이 측은지심의 마음이 5년 전부터서야 생긴 것 같다.
어느덧 살아가다보니 남편이 아프기도 했고 이래저래 남편을 바라보고 있으니 살려고 애쓰는 것도 불쌍하고 긍휼의 마음이 생겼다.
너랑 나 모두다 불쌍한 인생인데... (뭔가 부정적이거나 좌절하는 느낌은 아니다.) 서로를 위해 더 사랑해주고 아껴주고 배려해줘야지... 우리가 부부인데...
이런 동지애가 생겼던 것 같다.
가장 옆에서 힘이 되어줘야지 짐이 되어주지 말고 이런 마음이 생기니 부부 생활의 쉴 틈이 생겼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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