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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0월 9일 한글날이다.
한글날이라서 그런지 소중한 우리말과 관련된 퀴즈가 여기저기에서 보인다.
그 중 하나
앱테크를 하다가 '의초롭다'가 무슨 뜻인지를 묻는 문제가 있었다.
'의초롭다' ?
나도 처음 듣는 단어라 의롭다? + 초롱하다? 인가
어쨌든 그냥 단어의 느낌이 '의롭다' 와 관련있을 것만 같은...
그래서 오늘은 '의초롭다'에 대해 정리해 보려고 한다.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riends1/large/002.gif)
★의초롭다
「형용사」
【(…과)】 ((‘…과’가 나타나지 않을 때는 여럿임을 뜻하는 말이 주어로 온다))
화목하여 우애가 두텁다.
- 김 대장은 피를 나눈 친형제 이상으로 그 동생하고 깊은 정을 나누며 의초롭게 지냈다. ≪윤흥길, 비늘≫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stdict.korean.go.kr
'의초롭다'
[형용사]
화목하여 우애가 두텁다.
옳을 義 + 초롭다
한자어 + 고유어로 이루어진 합성어이다.
고유어 '초롭다' 의 뜻은
찾아보았으나
뜻이 나오지 않았다.
★'의초롭다'는 단어를 사용해 문장을 만들어 보자!
1. 우리반은 의초로운 친구들이 많아 참 좋다.
=우리반은 화목하여 우애가 투터운 친구들이 많아 참 좋다.
2. 내 친구와 나는 의초롭게 지낸지 오랜 세월이다.
=내 친구와 나는 화목하여 우애가 투텁게 지낸지 오랜 세월이다.
3. 우리 삼촌은 정말 의초로운 사람이다.
=우리 삼촌은 정말 화목하여 우애가 두터운 사람이다.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riends1/large/007.gif)
나태주 시인의 '혼자서' 에
'의초롭다' 라는 단어가 나온다.
인용해 보도록 하겠다.
혼자서
나태주
무리지어 피어 있는 꽃보다
두 셋이서 피어 있는 꽃이
도란도란 더 의초로울 때 있다
두 셋이서 피어 있는 꽃보다
오직 혼자서 피어있는 꽃이
더 당당하고 아름다울 때 있다
너 오늘 혼자 외롭게
꽃으로 서 있음을 너무
힘들어 하지 말아라.
오늘은 '의초롭다'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이렇게 좋은 의미를 가진 단어를
이제야 알게 되어 아쉽지만!
지금이라도 알게 된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생각해본다.
오늘의 정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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