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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우리가 사용하는 말 바로 알기

신소리하다, 무슨 뜻일까요?

by 행복한쥬이 2023.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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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불편한 편의점을 읽으면서
나에게 물어봤던 단어,

남편은 나에게 이렇게 질문했다.
"여보, 흰소리/신소리 가 무슨 뜻인지 알아요?"

지난 시간에는 '흰소리(하다)'에 대해 정리했고
오늘은 '신소리(하다)'를 정리하려고 한다.

(궁금하시면 '흰소리하다' 글도 찾아서 읽어보세요 ^^)


 

★신소리하다

「동사」

상대편의 말을 슬쩍 받아 엉뚱한 말로 재치 있게 넘기는 말을 하다.

  • 연방 신소리하던 그는 낯선 사내의 고함 소리에 겨우 입을 다물었다.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stdict.korean.go.kr

 

'신소리하다'
[동사]
상대편의 말을 슬쩍 받아 엉뚱한 말로 재치 있게 넘기는 말을 하다.



★신소리

「명사」

상대편의 말을 슬쩍 받아 엉뚱한 말로 재치 있게 넘기는 말.

  • 구경꾼들은 신소리를 해 대며 웃었다. ≪하근찬, 야호≫
  • 신소리에 물렸는지 실컷 웃고 떠들던 아낙네들도 이젠 얌전해졌다. ≪윤흥길, 묵시의 바다≫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stdict.korean.go.kr

 


위의 그림에 나온 예문을 통해 '신소리(하다)'의 의미를 정리해 보자.

 

1번 그 친구는 참 신소리를 잘한다.

=그 친구는 참 내 말을 슬쩍 받아 엉뚱한 말로 재치 있게 넘기는 말을 잘한다.

 

2번 신소리를 주고 받으며 하하호호 재미있게 웃었다.

=상대편의 말을 슬쩍 받아 엉뚱한 말로 재치 있게 넘기는 말을 주고 받으며 하하호호 재미있게 웃었다.

 


그런데 찾아보니

'흰소리하다' 와 '신소리하다'는 분명 다른 뜻을 가진

단어이지만

혼용해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것과 관련된 내용을 기사로 쓴 글을 인용하려고 한다.

 

 

출처: [우리말 바루기] 흰소리와 신소리 | 중앙일보 (joongang.co.kr)

 

[우리말 바루기] 흰소리와 신소리 | 중앙일보

"그는 술에 취하면 언제나 (흰소리/신소리)를 늘어놓곤 한다"에서 어떤 표현을 써야 하느냐고 묻는다면, 우선 그 술자리의 분위기가 어떠했느냐고 묻고 싶다. 혹자는 ‘신소리’가 ‘흰소리’의

www.joongang.co.kr

 

많은 사람이 흰소리와 신소리를 구분하지 못하고

서로가 서로의 단어를 잘못된 표현으로 오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내가 정리했듯이

'흰소리'와 '신소리'는 분명히

다른 단어이므로

뜻에 맞게, 각각의 상황에 따라

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신소리' 는 재치 있게 넘기는 말로 긍정적인 느낌이지만

'흰소리'는 터무니없이 자랑으로 떠벌리는 말을 의미하기에 부정적 느낌을 주고 있다.

그러므로 상황에 맞게

사용하지 않으면 큰 실수를 범하게 될 수도 있다.


오늘은 '신소리하다', '신소리'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그리고 '흰소리하다', '흰소리'와는 어떻게 다른지 또한!
나는 애초에 이 단어가 무슨 뜻인지도 몰랐지만
많은 사람들이 각각의 단어를 오해해서
사용하고 있다니 참 안타까웠다.

이제 바르게 정리했으니
나부터라도 적절하게 사용하도록 노력해야겠다.

오늘의 정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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