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슬까슬' [부사] 1. 살결이나 물건의 거죽이 매끄럽지 않고 까칠하거나 빳빳한 모양. '가슬가슬'보다 센 느낌을 준다. 2. 성질이 보드랍지 못하고 매우 까다로운 모양. '가슬가슬'보다 센 느낌을 준다.
비슷한 뜻의 단어, 거의 형제라고 봐도 무방할 '가슬가슬'보다는 센 표현이 '까슬까슬'이다.
'까실까실'을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으면 이러하다.
출처: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꺼실꺼실'과 마찬가지로
'까실까실'이 잘못된 표현이니
올바른 표현인 '까슬까슬'하다를 검색하라고 나와 있다.
위에서 나온 문제의 정답을 확인해 보자!
문제
1번 아내의 손이꺼실꺼실해졌다. (X)
vs
2번 아내의 손이꺼슬꺼슬해졌다. (O)
정답은 2번 아내의 손이 꺼슬꺼슬해졌다. 이다.
꺼실꺼실 (X)
꺼슬꺼슬 (O)
문제
1번까실까실한피부에 이 로션이 정말 좋다고 한다. (X)
vs
2번까슬까슬한 피부에 이 로션이 정말 좋다고 한다. (O)
정답은 2번 까슬까슬한 피부에 이 로션이 정말 좋다고 한다. 이다.
까실까실 (X)
까슬까슬 (O)
많은 사람들이 '꺼실꺼실' 그리고 '까실까실'을 옳은 표현이라고 사용하는 것은 사투리 떄문이었다. 사투리, 방언이 익숙하다 보니 이것이 표준어인 줄 알고 오해하며 사용했던 것이다.
국립국어원 우리말샘에 보면 '꺼실꺼실'과 '까실까실'을 경상남도의 방언, 북한어라고 설명하고 있다. 나도 처음에 단어를 보았을 때 '꺼실꺼실'보다는 '꺼슬꺼슬'이 익숙하고 '까실까실'보다는 '까슬까슬'이 익숙해서 당연히 전자가 정답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나 또한 사투리가 익숙해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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