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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우리가 사용하는 말 바로 알기

메밀국수vs모밀국수, 무엇이 옳을까요?

by 행복한쥬이 2023.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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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1번 메밀국수 좋아하세요?

vs

2번 모밀국수 좋아하세요?

 

1번 메밀국수

2번 모밀국수

둘 중 옳은 표현은 무엇일까?



 

★메밀국수

「명사」

메밀가루로 만든 국수. 또는 그것을 삶아 만든 음식.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stdict.korean.go.kr

 

'메밀국수'
[명사]
메밀가루로 만든 국수. 또는 그것을 삶아 만든 음식.
메밀국수는 순우리말이었다.
'국수'가 한자어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신기했다. >_<

★모밀국수

「001」메밀국수’의 방언(평북).

 

출처: 우리말샘 - 내용 보기 (korean.go.kr)

 

우리말샘 - 내용 보기

{"name":"모밀-국수","sense_no":640242,"children":[{"name":"상위어","children":[],"group":"keyword1_depth2"},{"name":"본말/준말","children":[],"group":"keyword2_depth2"},{"name":"비슷한말","children":[{"name":"모밀-국시","sense_no":"64024

opendict.korean.go.kr

 

국립국어원 우리말샘에서
'모밀국수'를 찾을 수 있었다.
'모밀국수'는 '메밀국수'의 평안북도의 방언이었다.

★모밀

「001」메밀’의 열매. 전분이 많아 가루를 내어 국수나 묵 따위를 만들어 먹는다. ⇒규범 표기는 ‘메밀’이다.

 

출처: 우리말샘 - 내용 보기 (korean.go.kr)

 

우리말샘 - 내용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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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dict.korean.go.kr

 

「002」메밀’의 방언(제주). 제주 지역에서는 ‘모’로도 적는다.

출처: 우리말샘 - 내용 보기 (korean.go.kr)

 

우리말샘 - 내용 보기

{"name":"모밀","sense_no":864449,"children":[{"name":"상위어","children":[],"group":"keyword1_depth2"},{"name":"본말/준말","children":[],"group":"keyword2_depth2"},{"name":"비슷한말","children":[{"name":"모멀","sense_no":"640234","group":"ke

opendict.korean.go.kr

 

정리하면 '모밀'은 제주도 사투리(방언)이고 규범 표기는 '메밀'이다.


★메밀

「명사」

「1」 『식물』 마디풀과의 한해살이풀. 줄기는 높이가 40~70cm이고 대가 비어 있으며 곧고 흔히 붉은색을 띤다. 잎은 어긋나고 세모꼴의 심장 모양으로 어긋나 있다. 7~10월에 흰 꽃이 총상(總狀) 화서로 모여 피고 열매는 수과(瘦果)로 검은빛의 세모진 모양이며, 줄기는 가축의 먹이로 쓰인다. 아시아 북중부가 원산지로 동부 아시아, 만주, 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하는데, 밭에 많이 심고 가물 때에는 논에 심기도 한다. ≒교맥, 목맥, 오맥.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stdict.korean.go.kr


문제의 정답을 확인해 보자!

 

문제

1번 메밀국수 좋아하세요? (O)

vs

2번 모밀국수 좋아하세요? (X)

 

정답은 1번 메밀국수 좋아하세요? 이다.

 

메밀국수 (O)

모밀국수 (X)

 

메밀(O)

모밀(X)

 


여름날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메밀국수, 메밀로 만들어서 더욱더 영양가 있고 맛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것 같다.

나도 첫째 임신 전에는 잘 먹었던 것 같은데...
첫째를 임신했을 때
메밀국수가 그냥 먹고 싶지 않았다.
몸에서 받아들이고 싶지 않는...
그래서 그 뒤로도 괜히 그 음식을 보면
울렁거리고... 힘들어서
출산 이후에도 정이 가질 않았다.

그러다가 세월이 지나니
이제는 조금씩 먹을 수 있기는 하다.

참 임신이란 게
엄마의 모든 습성을 바꿀 수 있다는 게
스스로 경험을 했지만
그래서 더 신기한 것 같기도 하다.


글을 쓰다보니

문득 '메밀꽃 필 무렵' 소설이 생각났다.

 

한컴타자연습에서

긴글연습하면 나오던 글 중에 하나

'메밀꽃 필 무렵'

이효석님의 단편 소설로 읽기도 했지만

뭔가 한컴타자연습에서 자주 만났던 그 기억이

더 선명한 것 같다. ㅋ

 

그런데 찾아보니

원제는 '모밀꽃 필 무렵' 이었으나

현행 맞춤법 규정에 따라 '메밀꽃 필 무렵'으로 표기하게 되었다니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어

더욱 신기했다.


이렇게 정리하기 전에

나는 메밀국수와 모밀국수

서로 다른 종류의 국수인 줄 알았다.

 

그런데 모밀국수가 잘못된 표기였다니,

사투리로 널리 쓰이다보니

규범표기인 메밀국수를 사용하지 않게 된 것 같다.

 

그리고 '국수'가 우리말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그것 또한 알게 되어 유익했다.

 

그럼 오늘의 정리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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