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소리(하다), 무슨 뜻일까요?

문제: 언제까지 흰소리만 할 생각이냐?

위의 문제에서 사용된 '흰소리'는 과연 무슨 뜻일까?

이미 뜻을 알고 있다면

분명 우리말을 잘 알고 있으신 분이라 생각됩니다 ^^

오늘은 문제에 나온 '흰소리'에 대해 정리해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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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첵 이름은 불편한 편의점

나도 이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인데,

이번주에 아이들과 함께 도서관에 갔는데

일반 도서 대여 순위에

불편한 편의점이 있길래

이게 왜 이렇게 인기가 많지?

하며 남편이 신기해하기도 하고 궁금해했다.

그 이야기를 나한테 해주었고

나는 이미 이전에도 그 책에 대해 알고 있었고

곧 읽어보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남편은 불편한 편의점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나에게 문제를 냈다.

 

여보 흰소리, 신소리하다가 무슨 뜻인지 알아요?

내가 대답했다.

그거 헛소리하다라는 말 아니예요?

맞아요. 여보.

그렇게 대화는 마무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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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참 단어가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뜻은 대충 맞췄지만

사실 처음 들어보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이 모를 것 같기도 해서

글로 정리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가 되려면

정말 많은 단어를 알고 있어야겠구나!는

생각이 다시 들었다. ㅋ

 

그럼 다시 본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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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소리하다

「동사」

【-고】

터무니없이 자랑으로 떠벌리거나 거드럭거리며 허풍을 떨다.

• 순평이 왕년에 첫 경험 없어 본 놈 있다더냐고 흰소리할 밑천을 벌어 둔 건, 스무 살도 저물어 섣달 초승이었다고 기억된다. ≪이문구, 장한몽≫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흰소리하다'
[동사]
터무니없이 자랑으로 떠벌리거나 거드럭거리며 허풍을 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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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소리

「명사」

터무니없이 자랑으로 떠벌리거나 거드럭거리며 허풍을 떠는 말.

• 흰소리를 늘어놓다.
• 눈앞에서는 쥐구멍을 못 찾으면서 뒷전에서는 흰소리를 치는 것이 상놈들의 티를 내는 게 아니냐고. ≪이기영, 봄≫
• 배 선생을 위해 청부 추방을 맡겠다던 수작은 어디까지나 농담이요, 흰소리에 불과한 것이었다. ≪윤흥길, 묵시의 바다≫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흰소리'
[명사]
터무니없이 자랑으로 떠벌리거나 거드럭거리며 허풍을 떠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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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문제의 문장의 의미를 정리해 보자.

문제: 언제까지 흰소리만 할 생각이냐?

 

풀이: 언제까지 터무니없이 자랑으로 떠벌리거나 거드러거리며 허풍을 떠는 말만 할 생각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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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는 허풍을 떠는 말이라는 의미를 표현하려면

헛소리, 헛소리하다를 사용했었는데

이제는 흰소리, 흰소리하다를 알게 되었으니

이 말도 자주 사용해야겠다.

 

이렇게 또 아름다운 순우리말이 있었다니

오늘도 남편 덕분에 하나 배웠다.

 

그럼 오늘의 정리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