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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1번 아슴푸레하게 멀리서 친구들이 오는 게 보이는 것 같았다.
vs
2번 아스름하게 멀리서 친구들이 오는 게 보이는 것 같았다.
1번 아슴푸레하다?
2번 아스름하다?
둘 중 옳은 표현은 무엇일까?
함께 알아보자!

★아슴푸레하다
「형용사」
「1」 빛이 약하거나 멀어서 조금 어둑하고 희미하다.
- 하늘에는 별들이 아슴푸레하게 떠 있다.
- 그가 서거칠에게 말하고 선창 쪽을 바라보았더니 구물구물 왜병들이 둑길을 타고 몰려오고 있는 모습이 아슴푸레하게 보였다. ≪문순태, 타오르는 강≫
「2」 또렷하게 보이거나 들리지 아니하고 희미하고 흐릿하다.
- 방 안에는 담배 연기만 감돌았고, 아슴푸레하게 꽹과리와 징과 장구 소리가 흘러들었다. ≪한승원, 해일≫
「3」 기억이나 의식이 분명하지 못하고 조금 희미하다.
- 나는 그녀에 대한 기억이 이제는 아슴푸레하다.
- 어느 때 김범우의 기억 속에서는 형 범준의 모습이 아슴푸레하게 흐려지고는 했다. ≪조정래, 태백산맥≫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stdict.korean.go.kr
'아슴푸레하다'
[형용사]
1. 빛이 약하거나 멀어서 조금 어둑하고 희미하다.
2. 또렷하게 보이거나 들리지 아니하고 희미하고 흐릿하다.
3. 기억이나 의식이 분명하지 못하고 조금 희미하다.
★아스름하다
'아스름하다' 로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검색하니
잘못된 표현이라며,
옳은 표현인 '아슴푸레하다' 로 검색하라고 나와있었다.
국립국어원 우리말샘에서
'아스름하다'를 검색하니
'아슴푸레하다'의 북한어를 '아스름하다'로 소개하고 있었다.
빛이 약하거나 멀어서 조금 어둑하고 희미하다.
또렷하게 보이거나 들리지 아니하고 희미하고 흐릿하다.
기억이나 의식이 분명하지 못하고 조금 희미하다. 의 규범표기는
'아슴푸레하다'라고 설명하고 있었다.
출처: 우리말샘 - 찾기 결과 (korean.go.kr)
우리말샘 - 찾기 결과
opendict.korean.go.kr
그럼 문제의 정답을 확인해 보자!
문제
1번 아슴푸레하게 멀리서 친구들이 오는 게 보이는 것 같았다. (O)
vs
2번 아스름하게 멀리서 친구들이 오는 게 보이는 것 같았다. (X)
정답은 1번 아슴푸레하게 멀리서 친구들이 오는 게 보이는 것 같았다. 이다.
아슴푸레하다 (O)
아스름하다 (X)
참고해서 알아두면 좋을 내용을 정리해 보려고 한다.
'아슴푸레하다'와 '아슴푸레'와 비슷한 단어가
'어슴푸레하다'와 '어슴푸레'가 있다.
뜻을 보면 '어슴푸레하다'와 '어슴푸레'가 좀 더 강한 의미를 나타내고 있다.
'아슴푸레하다'와 '아슴푸레'에는 '조금' 이라는 단어가 들어갔기 때문이다.

★어슴푸레하다
「형용사」
「1」 빛이 약하거나 멀어서 어둑하고 희미하다.
- 어슴푸레한 달빛.
- 날이 새었지만 밖은 아직 어슴푸레하다.
- 제일 먼저 포로 된 군인으로부터 시작해서 민간인들은 다섯 시쯤 어슴푸레하게 날이 밝을 무렵에 끌어냈다. ≪황석영, 한 씨 연대기≫
- 방 안에는 불은 안 켰지만 어슴푸레하게 밝습니다. ≪주요섭, 사랑손님과 어머니≫
「2」 뚜렷하게 보이거나 들리지 아니하고 희미하고 흐릿하다.
- 날씨가 좋으면 제주도에서 일본 대마도가 어슴푸레하게나마 보인다고 한다.
- 아랫목에 반듯하게 누워 있는 여자의 모습이 어슴푸레하게 보였다. ≪한승원, 해일≫
「3」 기억이나 의식이 분명하지 못하고 희미하다.
- 그의 말을 듣고 나니 어슴푸레한 기억이 되살아났다.
- 새벽이 가까워질수록 보초는 어슴푸레한 잠에 빠져들곤 했다.
- 어디서 보기는 분명 보았는데 언제 어디서인지를 꼭 집어낼 수 없는 그런 어슴푸레한 기억이었다. ≪주요섭, 아네모네의 마담≫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stdict.korean.go.kr
오늘은
'아슴푸레하다'
'아스름하다'
'어슴푸레하다'
를 정리해 보았다.
처음엔 나도 '아스름하다' 가 옳은 표현인 줄 알았다.
뭔가 우리말인데 단어가 '~푸레' 로끝나는 것이
어색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찾아보니 '~푸레' 로 끝나눈 말이 꽤 있었다.
몰랐다는 사실이 조금 민망했지만
그래도 지금이라도 안 것이 어딘가? 싶다 ^^
그럼 오늘의 정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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