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생활/우리가 사용하는 말 바로 알기

잿밥vs젯밥, 무엇이 다를까요?

by 행복한쥬이 2023. 8. 14.
반응형

문제

1번 잿밥에만 관심을 두다 결국 일을 망쳤다.

vs

2번 젯밥에만 관심을 두다 결국 일을 망쳤다.

 

1번 잿밥?

2번 젯밥?

둘 중 옳은 표현은 무엇일까?

함께 알아보자!



 

★잿밥

  • 「명사」

『불교』 불공할 때 부처 앞에 놓는 밥.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stdict.korean.go.kr

 

'잿밥'
불교용어
불공할 때 부처 앞에 놓는 밥.

★젯밥

「명사」

「1」 제사를 지내기 위하여 차려 놓은 밥. =제삿밥.

「2」 제사에 쓰고 물린 밥. =제삿밥.

  • 젯밥을 나눠 먹다.
  • 종현은 국그릇을 내보내고 냉수에다 젯밥을 세 술 떠서 말았다. ≪홍성암, 큰물로 가는 큰 고기≫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stdict.korean.go.kr

 

'젯밥'
1. 제사를 지내기 위하여 차려 놓은 밥. = 제삿밥.
2. 제사에 쓰고 물린 밥. = 제삿밥.

예문에서는 '잿밥' ? '젯밥' ? 중 어떤 단어를 사용해야 했을까?

 

문제

1번 잿밥에만 관심을 두다 결국 일을 망쳤다. (O)

vs

2번 젯밥에만 관심을 두다 결국 일을 망쳤다. (X)

 

정답은 1번 잿밥에만 관심을 두다 결국 일을 망쳤다. 이다.

 

이 문장에서는 '잿밥' 을 사용해야 옳다.

 


다시 정리하면

'잿밥' 은 불공할 때 부처 앞에 놓는 밥으로 불교 용어이며

'젯밥' 은 제사를 지내기 위해 차린 밥이다.

 

관련 예문으로는

염불에는 마음이 없고 잿밥에만 관심이 있다. 

이 문장의 뜻은 '맡은 일엔 정성을 쏟지 않고 다른 잇속(이익이 되는 실속)에만 매달린다.' 이다.

 

그러므로 염불에는 잿밥, 제사에는 젯밥이 따라와야 옳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재' 는 부처에게 공양을 드리거나 죽은 이의 명복을 빌고자 예불을 올리는 것으로

일반적인 제사를 의미하는 '제' 와 구별해서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를 구별하지 않고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천도제 X / 천도재 O (불교 장례 의식)

49제(사십구제) X / 49재(사십구재) O (불교 장래 의식)

 


오늘은 '잿밥' 과 '젯밥' 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더불어 '재' 와 '제' 에 대해서도!

 

잘못 알고 있었던 내용들이 많이 있었다.

 

이제는 헷갈리지 않고 바르게 사용해보자!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