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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1번 후줄근한 상태가 계속 되니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할 수 없었다.
VS
2번 호졸근한 상태가 계속 되니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할 수 없었다.
1번 후줄근하다?
2번 호졸근하다?
둘 중 어떤 표현이 옳은 것일까?
함께 알아보자!
★후줄근하다
「참고 어휘」호졸근하다
「형용사」
「1」 옷이나 종이 따위가 약간 젖거나 풀기가 빠져 아주 보기 흉하게 축 늘어져 있다.
- 옷이 비에 젖어 후줄근하다.
- 삼십 리 길을 걸어와서 땀에 젖은 옷이 후줄근했으나 그보다는 용이 얼굴이 더 후줄근해 보인다.≪박경리, 토지≫
- 비록 후줄근하게 낡은 것이긴 해도 명색만은 신사복에 넥타이까지 단정하게 착용한 사내였다.≪이동하, 장난감 도시≫
「2」 몹시 지치고 고단하여 몸이 축 늘어질 정도로 아주 힘이 없다.
- 장마철에 계속되는 비로 기분이 후줄근했다.
- 갑자기 훤해 오는 방 안은 철의 어둡고 후줄근하던 마음을 한결 개운하게 해 주었다.≪이문열, 변경≫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후줄근하다'
1. 옷이나 종이 따위가 약간 젖거나 풀기가 빠져 아주 보기 흉하게 축 늘어져 있다.
2. 몹시 지치고 고단하여 몸이 축 늘어질 정도로 아주 힘이 없다.
'호줄근하다' 는 검색하였으나
아래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
다시 말하면
'호줄근하다' 는 잘못된 표현이니
올바른 표현인 '호졸근하다' 를 찾아보아라.
★호졸근하다
「참고 어휘」후줄근하다
「형용사」
「1」 옷이나 종이 따위가 약간 젖거나 풀기가 빠져 보기 흉하게 축 늘어져 있다.
- 옷이 가랑비에 젖어 호졸근했다.
- 어찌나 더운지 모시 적삼이 땀에 호졸근하게 젖었다.
「2」 지치고 고단하여 몸이 축 늘어질 정도로 힘이 없다.
- 하루 종일 서서 일을 했더니 몸이 호졸근하다.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호졸근하다'
1. 옷이나 종이 따위가 약간 젓거나 풀기가 빠져 보기 흉하게 축 늘어져 있다.
2. 지치고 고단하여 몸이 축 늘어질 정도로 힘이 없다.
검색을 통해 '후줄근하다' 와 '호줄근하다' 를 찾아보니
뜻은 비슷하지만 정리하면
'후줄근하다' 가 '호줄근하다' 보다 더 센 표현인 것을 알 수 있었다.
의미는 비슷하나, 단어의 정의에서 '아주', '몹시' 를 사용하면서
더 강한 느낌을 주고 있다.
위에서 나온 문제의 정답을 확인해 보자!
문제
1번 후줄근한 상태가 계속 되니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할 수 없었다. (O)
VS
2번 호졸근한 상태가 계속 되니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할 수 없었다. (X)
옳은 표현은
1번 후줄근한 상태가 계속 되니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할 수 없었다. 이다.
후줄근하다 (O)
호졸근하다 (O)
호줄근하다 (X)
후줄근한 티, 후줄근한 옷 등으로 '후줄근하다' 는 그래도 사용했던 단어인데,
호졸근하다는 낯설다.
그리고 '후줄근하다' 의 뜻에 몹시 지치고 고단하여 몸이 축 늘어질 정도로 아주 힘이 없다. 라는 의미가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뭔가 '후줄근하다' 라는 단어의 이미지가 외적으로 보이는 게 좀 보기 좋지 않은 차림이라는
뜻으로 생각했는데...
이렇게 생각하면 일상생활에서 내가 쓰는 단어의 뜻을 살펴보며
나는 주로 무슨 뜻으로 사용했는지 찾아보는 것도 의미있을 것 같다.
낱말이 가지고 있는 많은 의미가 있는데,
결국 사용하지 않으면
그 누구도 알지 못하면...
참 의미가 없는 것 같다.
오늘은 '후줄근하다VS호줄근하다' 를 정리하며
잘못된 표현인 '호줄근하다' 를 찾고
'후줄근하다' 와 비슷한 뜻인 '호졸근하다' 를 정리해 보았다.
헷갈리지 않고 바르게 잘 사용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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