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줄근하다' 1. 옷이나 종이 따위가 약간 젖거나 풀기가 빠져 아주 보기 흉하게 축 늘어져 있다. 2. 몹시 지치고 고단하여 몸이 축 늘어질 정도로 아주 힘이 없다. '호줄근하다' 는 검색하였으나 아래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 다시 말하면 '호줄근하다' 는 잘못된 표현이니 올바른 표현인 '호졸근하다' 를 찾아보아라. 출처: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호졸근하다' 1. 옷이나 종이 따위가 약간 젓거나 풀기가 빠져 보기 흉하게 축 늘어져 있다. 2. 지치고 고단하여 몸이 축 늘어질 정도로 힘이 없다.
검색을 통해 '후줄근하다' 와 '호줄근하다' 를 찾아보니 뜻은 비슷하지만 정리하면 '후줄근하다' 가 '호줄근하다' 보다 더 센 표현인 것을 알 수 있었다. 의미는 비슷하나, 단어의 정의에서 '아주', '몹시' 를 사용하면서 더 강한 느낌을 주고 있다.
위에서 나온 문제의 정답을 확인해 보자!
문제
1번후줄근한상태가 계속 되니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할 수 없었다. (O)
VS
2번호졸근한상태가 계속 되니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할 수 없었다. (X)
옳은 표현은
1번 후줄근한 상태가 계속 되니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할 수 없었다. 이다.
후줄근하다 (O)
호졸근하다 (O)
호줄근하다 (X)
후줄근한 티, 후줄근한 옷 등으로 '후줄근하다' 는 그래도 사용했던 단어인데, 호졸근하다는 낯설다. 그리고 '후줄근하다' 의 뜻에 몹시 지치고 고단하여 몸이 축 늘어질 정도로 아주 힘이 없다. 라는 의미가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뭔가 '후줄근하다' 라는 단어의 이미지가 외적으로 보이는 게 좀 보기 좋지 않은 차림이라는 뜻으로 생각했는데...
이렇게 생각하면 일상생활에서 내가 쓰는 단어의 뜻을 살펴보며 나는 주로 무슨 뜻으로 사용했는지 찾아보는 것도 의미있을 것 같다.
낱말이 가지고 있는 많은 의미가 있는데, 결국 사용하지 않으면 그 누구도 알지 못하면... 참 의미가 없는 것 같다.
오늘은 '후줄근하다VS호줄근하다' 를 정리하며 잘못된 표현인 '호줄근하다' 를 찾고 '후줄근하다' 와 비슷한 뜻인 '호졸근하다' 를 정리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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