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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우리가 사용하는 말 바로 알기

응큼하다 vs 엉큼하다, 무엇이 옳을까요?

by 행복한쥬이 2023.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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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1번 친구에게 응큼한 생각을 들켜버렸다.

vs

2번 친구에게 엉큼한 생각을 들켜버렸다.

 

1번 응큼하다 ?

2번 엉큼하다 ?

둘 중 어떤 표현이 옳은 것일까?

함께 알아보자!



★엉큼하다

「참고 어휘」앙큼하다

 

「형용사」

「1」 엉뚱한 욕심을 품고 분수에 넘치는 짓을 하고자 하는 태도가 있다.

  • 네놈의 엉큼한 속셈을 내가 모를 줄 알았더냐?
  • 하암리 사람들을 위해서 물불을 가리지 않고 뛰는 육손이를 놓고 사람들은 그에게 다른 엉큼한 욕심이 있어서 그럴 거라는 의견을 내보이기도 했다.≪전상국, 하늘 아래 그 자리≫

「2」 보기와는 달리 실속이 있다.

  • 말없이 일을 엉큼하게 해내다.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엉큼하다'
참고 어휘 : 앙큼하다

1. 엉뚱한 욕심을 품고 분수에 넘치는 짓을 하고자 하는 태도가 있다.
2. 보기와는 달리 실속이 있다.

'응큼하다' 를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검색하니
결과를 찾을 수 없었다.
대신 우리말샘에서 '응큼하다' 를 찾을 수 있었다.

출처: 국립국어원 우리말샘


★응큼하다

「001」엉큼하다’의 방언(강원).

 

출처: 우리말샘 - 내용 보기 (korean.go.kr)

 

우리말샘 - 내용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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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dic.korean.go.kr

 

'응큼하다' 는 '엉큼하다' 의 강원도 방언이었다.

위에서 나온 문제의 정답을 확인해 보자!

문제

1번 친구에게 응큼한 생각을 들켜버렸다. (X)

vs

2번 친구에게 엉큼한 생각을 들켜버렸다. (O)

 

정답은 2번 친구에게 엉큼한 생각을 들켜버렸다. 이다.

 

사실 이렇게 알아보기 전에 
정답은 당연히 '응큼하다' 일거라고 생각했다.
그 전에 생활 속에서
응큼한 녀석,
응큼한 생각 등
'응큼하다' 라는 단어를 사용했었는데
이게 잘못된 것이고
'엉큼하다' 가 옳은 표현이었다니 ㅠㅠ
정말 놀랬다.

'엉큼하다' 의 참고 어휘 '앙큼하다' 는
'엉큼하다' 보다는 좀 더 익숙한 느낌이다.

'엉큼하다' 의 뜻 중에서 주로 1번의 뜻만 알고 있었는데
보기와는 달리 실속이 있다. 라는 뜻도 가지고 있었다니!
한 번은 꼭 사용해야겠다.

참고로 '앙큼하다' 의 뜻도 정리해 보려고 한다.

★앙큼하다

「형용사」

「1」 엉뚱한 욕심을 품고 깜찍하게 분수에 넘치는 짓을 하고자 하는 태도가 있다.

  • 앙큼한 속셈.
  • 조그만 녀석이 여간 앙큼한 게 아냐.
  • 요 앙큼한 것, 날 보러 왔다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구나.

「2」 보기와는 달리 품위가 있거나 실속이 있다.

  • 그녀는 일을 앙큼하게 한다.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stdict.korean.go.kr

 

뜻을 보니 '앙큼하다' 가 귀엽거나 품위가 있거나 등의 표현을 보아서
'응큼하다' 보다 조금 더 강조한 느낌의 낱말인 것 같다.

오늘은 '응큼하다VS엉큼하다' 를 정리하며
'앙큼하다' 단어도 살펴보았다.

응큼하다 (X)
엉큼하다 (O)
앙큼하다 (O)

오늘의 정리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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