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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1번
아침 햇살이 눈부셔서 배시시 일어났다.
vs
2번
아침 햇살이 눈부셔서 바스스 일어났다.
1번 배시시?
2번 바스스?
둘 중 어떤 표현이 옳은 것일까?
함께 알아보자 ^^
★배시시
「참고 어휘」비시시
「부사」
「1」 입을 조금 벌리고 소리 없이 가볍게 웃는 모양.
- 젖먹이가 배시시 웃는다.
- 소녀는 부끄러운 듯 배시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돌렸다.
- 춘보는 곰방대를 물고 배시시 웃고 있었다.≪송기숙, 암태도≫
- 모니카가 황급히 머릿수건을 쓰며 영희를 보고 배시시 웃었다.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는 듯한 웃음이었다.≪이문열, 변경≫
「2」 → 바스스.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배시시'
1. 입을 조금 벌리고 소리 없이 가볍게 웃는 모양.
2. '배시시' 가 아니라 '바스스' 로 사용해야 하는데 잘못 사용하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었다.
★바스스
「참고 어휘」부스스
「부사」
「1」 머리카락이나 털 따위가 어지럽게 일어나거나 흐트러져 있는 모양.
「2」 눕거나 앉았다가 조용히 가볍게 일어나는 모양.
- 아침 햇살이 눈부셔서 바스스 일어났다.
「3」 바스라기 따위가 어지럽게 흩어지는 소리. 또는 그 모양.
「4」 미닫이나 장지문 따위를 조용히 가볍게 여닫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내 올 때를 손꼽아 기다리며 바스스 사립문을 열고 서울 길을 바라보는지 모르리라.≪현진건, 무영탑≫
「5」 물건의 사개가 가볍게 물러나는 모양.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바스스'
1. 머리카락이나 털 따위가 어지럽게 일어나거나 흐트러져 있는 모양.
2. 눕거나 앉았다가 조용히 가볍게 일어나는 모양.
3. 바스라기 따위가 어지럽게 흩어지는 소리. 또는 그 모양.
4. 미닫이나 장지문 따위를 조용히 가볍게 여닫는 소리. 또는 그 모양.
5. 물건의 사개가 가볍게 물러나는 모양.
*사개
「1」 상자 따위의 모퉁이를 끼워 맞추기 위하여 서로 맞물리는 끝을 들쭉날쭉하게 파낸 부분. 또는 그런 짜임새.
뭔가 어지럽혀져 있거나 헐거워져있거나 흐트러져 있는 모양을
표현할 때 '바스스' 라는 낱말을 사용하는 것 같았다.
'바스스' 의 단어 뜻풀이에서 '사개' 가 무슨 뜻인지 몰라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아 같이 정리해 두었다.
위에서 나온 문제의 정답을 확인해 보자!
문제
1번
아침 햇살이 눈부셔서 배시시 일어났다. (X)
2번
vs
아침 햇살이 눈부셔서 바스스 일어났다. (O)
정답은 2번 아침 햇살이 눈부셔서 바스스 일어났다. 이다.
*눕거나 앉았다가 조용히 가볍게 일어나는 모양을 의미하는 '바스스' 로 써야 옳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바스스' 가 아니라 '배시시' 로 잘못 사용하고 있다고 하니
정말 조심해서 사용해야 할 것 같다!
오늘은 '배시시' 와 '바스스' 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배시시' 는 가볍게 웃는 모양을 표현하는 낱말로 예전에도 사용했었다.
배시시+웃다
주로 이 표현의 형태로
그리고 오늘은 하나 더 '비시시' 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는데
'비시시' 는 입을 조금 벌리고 소리 없이 웃는 모습. 을 나타내는 단어였다.
'배시시' 와 '비시시' 가 정말 뜻이 비슷해서 따로 구분해서 사용해야 하나?
싶기도 했다.
그리고 '바스스' 는 사실 이전에는 사용하지 않은 표현이라 낯설긴 했다.
참고 어휘에 나온 '부스스' 를 더 많이 사용했던 것 같다.
주로 부스스한 머리, 부스스한 차림을 하고 나타났다. 등
'바스스' 와 '부스스' 또한 거의 뜻이 비슷해서
구분해서 사용할 필요가 있나? 싶었다.
그런데 참고 어휘라고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적혀 있을 뿐
비슷한 말이란 표현은 없어서 조금 해석하는 데 난감하긴 하다 ^^;;
글을 쓰면서
새로운 단어를 정말 많이 알게 된다.
대한민국 사람이지만 생각보다 우리말을 많이 알고 있는 건 아니구나.. 라는 생각에
조금 창피하기도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는 단어 외에도
아름다운 우리말을 더 자주 사용해보려고 노력해야 할 시대가 온 것 같다!
그럼 오늘의 정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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