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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코 뜰 새 없다/눈코 뜰 사이 없다.
자주 사용하는 말이다.
'정신 없이 바쁘다' 라는 의미로
자주 쓴다.
그런데 이번에 내가
눈코 뜰 새 없다/눈코 뜰 사이 없다
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나처럼 또 오해하는 이가 없길 바라며
정리해 본다.
첫 번째 오해,
문제: 눈코 뜰 새 없다/ 눈코 뜰 사이 없다 둘 중에 옳은 표현은?
정답은 둘 다 사용해도 된다. 이다.
'눈코 뜰 사이 없다' 의 준말이 '눈코 뜰 새 없다' 이다.
두 번째, 오해: 띄어쓰기
처음엔 '눈 코 뜰 새 없다/ 눈 코 뜰 사이 없다' 가 올바른 표현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찾아보니 올바른 띄어쓰기는 눈코 뜰 새 없다/눈코 뜰 사이 없다. 이다.
눈코를 붙여 쓴다.
세 번째, 오해: 눈코의 의미
'눈코 뜰 새 없다/눈코 뜰 사이 없다' 에서 눈코에 의미를 얼굴에 있는 눈과 코라고 생각했다. 눈과 코를 뜰 새도 없이 바쁘고 정신없다라는 의미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니, 눈을 뜰 새 없다라고 생각할 수는 있어도 코를 뜰 새 없다라는 건 무슨 의미인지 해석할 수 없는데, 이렇게 생각했다는 사실이 조금 민망하다...
그래도 이렇게나마 정확하게 알게 되었으니 참으로 다행이다.
★눈3
「명사」
「1」 그물 따위에서 코와 코를 이어 이룬 구멍.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코2
「명사」
「1」 그물이나 뜨개질한 물건의 눈마다의 매듭. 코와 코를 잡아맨 눈이 모여서 그물이 되고, 코와 코를 서로 끼워서 뜨개 옷이 된다.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눈코
「명사」
눈과 코를 아울러 이르는 말.
관용구/속담
-눈코 뜰 사이 없다
:정신 못 차리게 몹시 바쁘다.
· 요즘 농촌 사람들은 모내기를 하느라 눈코 뜰 사이 없다.
-눈코 사이
:썩 가까운 거리.
· 너희 집에서 학교까지는 눈코 사이인데 왜 매일 늦니?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눈코 뜰 사이 없다라고만 나와 있지만
눈코 뜰 새 없다를 사용해도 문제가 없다는 국립국어원의 답변이 있었다.
출처: 상담 사례 모음( '눈코 뜰 사이 없다'와 '눈코 뜰 새 없다'의 표현}) | 국립국어원 (korean.go.kr)
오늘은
눈코 뜰 새 없다/눈코 뜰 사이 없다 를 정리해 보았다.
자주 쓰던 관용 표현이었지만
의미를 잘못 이해하고 있었다니
충격과 공포였다.
오늘이라도 제대로 알게 되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감사하다.
그럼 오늘의 정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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