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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우리가 사용하는 말 바로 알기

혼구멍vs혼꾸멍, 무엇이 옳을까요?

by 행복한쥬이 2023.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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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1번 어르신께 크게 혼구멍이 났다.

vs

2번 어르신께 크게 혼꾸멍이 났다.

 

1번 혼구멍?

2번 혼꾸멍?

둘 중 어떤 표현이 옳은 것일까? 

함께 알아보자!



 

★혼꾸멍

출처: 국립국어원 우리말샘

「002」’을 속되게 이르는 말.

-할아버지는 부리나케 지나치려는 나를 불러 세워 인사를 안 한다고 혼꾸멍을 내곤 했다.≪오마이뉴스 2013년 8월≫

-완벽한 동작을 위해 모진 연습을 견디며 때로는 매서운 혼꾸멍까지 감당해야 했던 그들은 이 순간, 완벽을 위해 희생되고 있는 제물과도 같은 존재이다.≪경기신문 2018년 8월≫

 

출처: 우리말샘 - 내용 보기 (korean.go.kr)

 

우리말샘 - 내용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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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

「002」사람의 몸 안에서 몸과 정신을 다스린다는 비물질적인 것.옛날에는 나무나 돌에도 혼이 있다고 믿었다.예술 작품에는 작가의 혼이 깃들어 있다.나는 그리 멀지도 않은 우리 선대들이 사진기를 들이대는 외국인 선교사들을 보고 혼을 도둑맞을까 봐 질겁을 했던 것과 똑같은 심정으로….≪윤흥길, 직선과 곡선≫그나저나, 학생 서방님, 이제 콩밭에다 혼을 다 뺏기게 생겼으니….≪최명희, 혼불≫우리들은 새로운 신에게 우리들의 생명․피․육체를 바쳤을 뿐만이 아니라 우리들의 무구한 혼을 제물로써 바치곤 그것이 갖은 오욕을 받도록 내맡겼다.≪이병주, 행복어 사전≫

 

출처: 우리말샘 - 내용 보기 (korea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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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혼","sense_no":322051,"children":[{"name":"상위어","children":[{"name":"비-물질","sense_no":"1278578","group":"keyword1_depth_etc"}],"group":"keyword1_depth2"},{"name":"본말/준말","children":[],"group":"keyword2_depth2"},{"name":"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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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꾸멍나다

출처: 국립국어원 우리말샘

발음 [혼꾸멍나다]

활용 혼꾸멍나[혼꾸멍나]/혼꾸멍나니 [혼꾸멍나니]

품사 「동사」

 

「001」혼나다’를 속되게 이르는 말.

 

관련 어휘

지역어(방언)혼꾸녕-나다(魂꾸녕나다) (충청)

 

출처: 우리말샘 - 내용 보기 (korea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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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꾸멍내다 

 

발음 [혼꾸멍내다]

활용 혼꾸멍내어[혼꾸멍내어](혼꾸멍내[혼꾸멍내]), 혼꾸멍내니[혼꾸멍내니]

품사/문형「동사」 【…을】

 

「001」혼내다’를 속되게 이르는 말.

 

출처: 우리말샘 - 내용 보기 (korea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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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나온 문제의 정답을 확인해 보자!

문제

1번 어르신께 크게 혼구멍이 났다. (X)

vs

2번 어르신께 크게 혼꾸멍이 났다. (O)

 

혼구멍 (X)

혼꾸멍 (O)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혼꾸멍' 단어가 검색되지 않았다.

국립국어원 우리말샘에서 찾은 결과를 확인하니
'혼구멍' 은 잘못된 표기로
규범 표기는 '혼꾸멍' 임을 알려주었다.

또 '혼구멍나다' 도 잘못된 표기로
'혼꾸멍나다' 가 규범 표기이다.

오늘은 '혼꾸멍' 과 '혼꾸멍나다' 에 대해 알아보았다.
사실 [꾸] 라는 단어가 강한 발음에 의해 난 것이라고 생각하고
올바른 표현이 '혼구멍', '혼구멍나다' 일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혼구멍', '혼구멍나다' 가 잘못된 표기이고
'혼꾸멍', '혼꾸멍나다' 가 규범 표기였다니!
놀라웠다. ^^

오늘의 정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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