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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우리가 사용하는 말 바로 알기

시뻘개지다vs시뻘게지다, 무엇이 옳을까요?

by 행복한쥬이 2023.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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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1번 시뻘개진 얼굴을 보니 웃음이 나왔다.

vs

2번 시뻘게진 얼굴을 보니 웃음이 나왔다.

 

1번 시뻘개진?

2번 시뻘게진?

둘 중 어떤 표현이 옳은 것일까?

함께 알아보자!



 

★시뻘게지다

「참고 어휘」새빨개지다

「동사」

시뻘겋게 되다.

  • 그와 어떤 사이냐는 질문에 그녀의 얼굴이 시뻘게졌다.
  • 날씨가 얼마나 추운지 코며 귀가 시뻘게져 있다.
  • 그는 얼굴이 시뻘게져서 쫓겨 내려가며 지껄였다.≪황석영, 어둠의 자식들≫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stdict.korean.go.kr

 

'시뻘게지다'
「동사」시뻘겋게 되다.

사실 '시뻘게지다' 의 어감이 세서
사투리인가? 생각했었는데
'시뻘게지다' 는 표준어였다.


위에서 나온 문제의 정답을 확인해 보자!

문제

1번 시뻘개진 얼굴을 보니 웃음이 나왔다. (X)

vs

2번 시뻘게진 얼굴을 보니 웃음이 나왔다. (O)

 

정답은 바로 2번 시뻘게진 얼굴을 보니 웃음이 나왔다. 이다.

 

'시뻘개지다' 는 검색해도 나오지 않았다.
'시뻘개지다' 와 '시뻘게지다' 를 헷갈리는 이유는
내가 생각했을 때
「참고 어휘」'새빨개지다' 와 관련이 있는 것 같다.

★새빨개지다

「동사」

새빨갛게 되다.

  • 사과가 익어서 새빨개졌다.
  • 지옥이의 새빨개지는 얼굴을 보고 나는 농담이 너무 심했음을 순간적으로 깨달았다.≪안정효, 하얀 전쟁≫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stdict.korean.go.kr

 

'새빨개지다' 는
「동사」새빨갛게 되다. 이다.

'새빨개지다' 에서 '개' 가 'ㅐ' 이기 때문에
뜻도 발음도 비슷한
'시뻘게지다' 를 '시뻘개지다' 로 헷갈릴 수 있을 것 같다.

 

시뻘개지다 (X)

시뻘게지다 (O)

새빨개지다 (O)

새빨게지다 (X)

 

 

오늘 배운 내용 헷갈리지 말고!
바르게 기억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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