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생활/우리가 사용하는 말 바로 알기

모듬vs모둠, 무엇이 옳을까요?

by 행복한쥬이 2023. 1. 10.
반응형
이전 글을 보면 알겠지만
나의 소울푸드,
순대국밥을 먹었다.
그러다 문득...
모듬순대국밥, 모듬국밥이라는 글자에 꽂혔다.

'모듬'
모듬이 맞는 것일까? 
모둠이 맞는 것일까?

모듬순대국밥, 모듬국밥, 모듬전, 모듬회 등
각종 재료를 한데 모아놓은 국밥,
여러가지 종류의 전을 모아놓은 모듬전,
여러가지 종류의 회를 모아놓은 모듬회를
의미하는 것 같은데,
그런 의미에서 볼 때

모듬?
모둠?
궁금해졌다.


 

'모듬' 과 '모둠' 에 대해 찾다가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사실 적절한 답을 찾지 못했다.
일단 알게 된 내용만 정리를 해보려고 한다.



1. 모듬

모듬1

「명사」

심마니들의 은어로, ‘산막’을 이르는 말.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stdict.korean.go.kr

 

모듬2

「명사」

 모임.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stdict.korean.go.kr

 

'모듬'
심마니들의 은어로 '산막' 을 이르는 말이다.
그리고 '모임' 의 잘못된 표현이다. (모임의 비표준어=모듬)


2. 모둠

「명사」

『교육』 초ㆍ중등학교에서, 효율적인 학습을 위하여 학생들을 작은 규모로 묶은 모임.

  • 모둠 토의.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stdict.korean.go.kr

 

'모둠'
초중고등학교에서 효율적인 학습을 위하여 학생들을 작은 규모로 묶은 모임.

3. 온라인 가나다의 질의 응답을 인용하면 아래와 같다.

 

출처: 상담 사례 모음('모둠'과 '모듬'의 표현}) | 국립국어원 (korean.go.kr)

 

국립국어원

축소 확대 상담 사례 모음 이 자료는 국어생활종합상담실 온라인가나다에서 묻고 답한 내용 중에서 뽑아 정리한 것입니다. '모둠'과 '모듬'의 표현 등록일 2019. 12. 6. 조회수 2,500 [질문] '모둠'과 '

www.korean.go.kr

 

위의 답변을 통해
복합형으로 굳어진
모둠꽃밭, 모둠냄비, 모둠밭, 모둠밥,
모듬걸이, 모듬날, 모듬연장이
표준어로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정말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을 통해 검색하니
이 8가지의 단어가 검색되었다.
그리고 궁금해서 어떤 뜻인지도 읽어 보았다.

★모둠꽃밭

「명사」

정원 한옆에 둥글거나 모지게 만든 꽃밭. 중앙에 키가 큰 화초를 심고 둘레 쪽으로 차차 키가 작은 화초를 심어 어디에서 보아도 어울리도록 한다.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stdict.korean.go.kr

★모둠발

「명사」

가지런히 같은 자리에 모아 붙인 두 발.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stdict.korean.go.kr

 

★모듬걸이

「명사」

『체육』 씨름에서, 상대편의 두 발을 가지런히 모아 붙이고 발을 걸어 넘어뜨리는 기술. 모두걸이와 비슷하다.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stdict.korean.go.kr

 

★모듬날

「명사」

『역사』 서로 다른 각도에서 만들어진 두 날이 만나서 끝이 뾰족한 모양을 이루는 날. 긁개 따위에서 볼 수 있다. ≒집중날.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stdict.korean.go.kr

 

모둠꽃밭, 모둠발, 모듬걸이, 모듬날의 뜻을 보면
모여 있다. 만났다. 등의 뜻을 포함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각각 다른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모듬국밥,
모듬전,
모듬회를
나타내는 모듬의 의미에 대한 답을 찾지 못했고,
그렇다고 모둠으로 바꾸어 쓰기에도
내가 생각했을 때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모아놓았다.
모으다. 
의 명사는 '모음' 인데
그럼
모음국밥?
모음전?
모음회?
라고 해야하는 건가?
아휴... 모르겠다.

우리말샘에서 모듬국밥, 모듬전에 대한 검색결과는 찾을 수 없었으나 '모듬회' 는 검색되었다.

★모듬회(모듬膾)

모듬 회 「001」 여러 종류의 회를 한데 모아서 내놓은 먹을거리. ⇒규범 표기는 ‘모둠 회’이다.

 

출처: 우리말샘 - 찾기 결과 (korean.go.kr)

 

우리말샘 - 찾기 결과

 

opendic.korean.go.kr

 

'모듬회'
여러 종류의 회를 한데 모아서 내놓은 먹을거리.
규범 표기는 '모둠 회' 이다.

모듬회 (X)
모둠 회 (O)

오늘의 정리 끝!
나중에 더 알게 되면 추가로 정리하기로 약속!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