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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1번 그 일이 아스라이 잘 생각나지 않았다.
vs
2번 그 일이 아스라히 잘 생각나지 않았다.
1번? 아스라이?
2번? 아스라히?
둘 중 어떤 표현이 옳은 것일까?
함께 알아보자!
★아스라이
「부사」
「1」 보기에 아슬아슬할 만큼 높거나 까마득할 정도로 멀게.
- 파란 하늘에 하얀 줄을 끌며 비행기 한 대가 아스라이 선회하고 있었다.≪이문희, 흑맥≫
- 보리밭은 아스라이 보이는 산기슭까지 넓은 해면같이 출렁이고 있었다.≪김동리, 까치 소리≫
「2」 기억이 분명하게 나지 않고 가물가물하게.
- 가물가물해 가는 의식 속 아스라이 남편의 눈먼 비참한 얼굴이 어른거렸다.≪한무숙, 어둠에 갇힌 불꽃들≫
「3」 먼 곳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분명하지 아니하고 희미하게.
- 웬 대낮 행상인의 커다란 목소리가 높은 담벼락 너머에서 아스라이 들려오고 있었다.≪이호철, 문≫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아스라이'
「부사」
「1」 보기에 아슬아슬할 만큼 높거나 까마득할 정도로 멀게.
「2」 기억이 분명하게 나지 않고 가물가물하게.
「3」 먼 곳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분명하지 아니하고 희미하게.
앞에서 나온 문제의 정답을 확인해 보자!
문제
1번 그 일이 아스라이 잘 생각나지 않았다. (O)
vs
2번 그 일이 아스라히 잘 생각나지 않았다. (X)
정답은 1번 그 일이 아스라이 잘 생각나지 않았다. 이다.
아스라이 (O)
아스라히 (X)
'아스라이' 의 주표제어가 '아스라' 이길래
찾아보았다.
'아스라' 는 '아스라하다' 의 어근이었다.
★아스라하다
「준말」아스랗다
「형용사」
「1」 보기에 아슬아슬할 만큼 높거나 까마득하게 멀다.
- 아스라하게 높은 저 절벽 꼭대기까지 맨손으로 올라가야 한다고?
- 드디어 떠난다고 생각하니 일종의 서글픔이 일기도 했으나, 그보다는 아스라한 지붕 위가 그녀에겐 견딜 수 없이 현기증을 불러왔기 때문이었다.≪홍성원, 육이오≫
「2」 기억이 분명하게 나지 않고 가물가물하다.
- 오랜만에 덕수궁엘 오게 되자 나도 모르게 예전에 그녀와 이곳을 찾았던 기억이 아스라하게 떠올랐다.
「3」 먼 곳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분명하지 않고 희미하다.
- 동네 안으로 들어서다가 그는 아스라하게 들려오는 상엿소리를 들었다.≪한승원, 해일≫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아스라하다'
「형용사」
「1」보기에 아슬아슬할 만큼 높거나 까마득하게 멀다.
「2」기억이 분명하게 나지 않고 가물가물하다.
「3」먼 곳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분명하지 않고 희미하다.
'아스라하다' 까지 찾고 나니
아스라이 VS 아스라히
를 헷갈리는 이유가 바로 '아스라하다' 때문이구나! 생각이 들었다.
올바른 표기는 '아스라이' 라는 사실!
꼭 기억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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