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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은 아우라가 있다.
아우라에 사로잡혔다.
아우라가 독특하다. 등
'아우라' 와 관련된 표현을
사용하기도 하고 많이 듣기도 한다.
그런데 문득
'아우라' 는 우리말일까?
어디서 온 것일까?
정확한 뜻은 무엇이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오늘은 '아우라' 를 정리해 보려고 한다.
★아우라 (aura)
예술 작품에서 느껴지는 고상하고 독특한 분위기. 또는 독특한 품위나 품격. 규범 표기는 '오라' 이다.
국립국어원 말다듬기위원회 회의 (2013년 3월 8일) 에서 '기품' 으로 순화하였다.
★aura
(어떤 사람이나 장소에 서려 있는 독특한) 기운, 분위기
아하,
아우라는 aura 영어 단어에서 왔구나!
기운, 분위기를 뜻하는 영어 단어.
그런데 이게 단순히 영어 단어가 가지고 있던
그 의미를 벗어나 또 다른 의미를 가진 채로
사용되고 있었다.
출처: 표준 전문용어(아우라) | 국립국어원 (korean.go.kr)
출처: 다듬은 말(아우라) | 국립국어원 (korean.go.kr)
국립국어원 온라인가나다 답변에 의하면
'오라(aura)'는 '인체나 물체가 주위에 발산한다고 하는 신령스러운 기운'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이러한 의미를 나타내고자 하시는 것이라면 '오라'를 쓸 수 있습니다. 또한, '예술 작품에서 느껴지는 고상하고 독특한 분위기 또는 독특한 품위나 품격'을 의미하는 '오라'도 예체능 일반 전문어로서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출처: 온라인가나다 상세보기('아우라'의 쓰임) | 국립국어원 (korean.go.kr)
aura 는 영어 단어, 외래어이기 때문에
외래어표기법에 의하면 규범 표기는 '오라' 인 것이다. 아우라(X)
출처: 전체 (21건) | 통합검색 | 국립국어원 (korean.go.kr)
사실 aura 는
우리에게도 제품으로 익숙한데
LG생활건강의 섬유유연제 제품의 이름이
아우라 (AURA)이다.
그래서 이 표기가 더욱 익숙한 것 같기도 하다.
오늘 정리를 통해
아우라 (X)
오라 (O)
사용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정리하지 않았다면 계속 '아우라' 로 사용했을 것 같다.
그리고 되도록이면 '기품' 이라는 단어로 순화할 것!
갑자기 번역가들이 자신의 나라의 언어로 다른 나라의 작품을
가져와 번역을 할 때 그 느낌을 최대한 살려
번역을 해야 하는데, 그 과정이 얼마나 어려울지
생각이 났다.
어떤 사람은 '아우라' 또는 '오라' 로 표현하는 것이 더 원하는 뜻을 잘 드러낸다고
생각하기에 계속 사용할 수도 있고,
또 누군가는 '기품' 으로 바꾸어 쓸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럼 이렇게 또 배웠다.
오늘의 정리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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