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다 vs 틀리다, 무엇이 다를까요?

문제

1번 그녀와 나는 성격이 다르다.

vs

2번 그녀와 나는 성격이 틀리다.

 

1번 다르다?

2번 틀리다?

둘 중 어떤 표현이 옳은 것일까?

함께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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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다' 와 '틀리다' 는
당연히 정리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찾아보니,
세상에나 없었다.
많은 사람들이 헷갈리지만
그래서 더욱더 잘 구별하게 되는
'다르다' 와 '틀리다'
오늘은 이 두 단어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알아보며
어떻게 하면 구별할 수 있는 지 살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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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르다

「형용사」

「1」 【(…과)】 ((‘…과’가 나타나지 않을 때에는 여럿임을 뜻하는 말이 주어로 온다)) 비교가 되는 두 대상이 서로 같지 아니하다.

• 아들이 아버지와 얼굴이 다르다.
• 나는 너와 다르다.
• 군자와 소인은 다르다.
• 나이가 드니까 몸이 예전과 다르다.
• 쌍둥이도 서로 성격이 다르다.
• 칠월이 되자 날씨가 하루가 다르게 더워진다.
• 형제가 달라도 너무 다르군.

「반대말」 같다

「2」 보통의 것보다 두드러진 데가 있다.

• 고장 난 문을 감쪽같이 고치다니 기술자는 역시 달라.
• 역시 신문 기자의 센스는 다르구먼.≪이병주, 행복어 사전≫

출처: https://stdict.korean.go.kr/search/searchView.do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다르다'
[형용사]
「1」 비교가 되는 두 대상이 서로 같지 아니하다.
「2」 보통의 것보다 두드러진 데가 있다.

「반대말」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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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틀리다

[Ⅰ] 「동사」

「1」 【(…을)】 셈이나 사실 따위가 그르게 되거나 어긋나다.

• 답이 틀리다.
• 계산이 틀리다.
• 그 양반의 이야기에 어디 틀린 대목이 있습디까?≪박태순, 어느 사학도의 젊은 시절≫
• 아무리 좋은 기사가 실린 신문이라도 교정이 틀려 있다면 틀린 신문입니다.≪이병주, 행복어 사전≫
• 대사를 하나도 안 틀리고 줄줄 외다.
• 문제까지 알려 줬는데도 답을 틀리다니 이해할 수가 없구나.

「2」 바라거나 하려는 일이 순조롭게 되지 못하다.

• 오늘 이 일을 마치기는 틀린 것 같다.
• 그는 새벽 5시가 되자 잠자기는 다 틀렸다면서 라디오를 튼다.
• 우리도 그이 얼굴을 한번 볼까 했더니 틀렸구먼.≪송기숙, 녹두 장군≫

「3」 마음이나 행동 따위가 올바르지 못하고 비뚤어지다.

• 그는 인간이 틀렸어.
• 그 사람은 외모는 출중한데 성격이 틀렸어.

[Ⅱ] 「형용사」

→ 다르다.

 

출처: https://stdict.korean.go.kr/search/searchView.do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틀리다'
[Ⅰ] 「동사」
「1」 【(…을)】 셈이나 사실 따위가 그르게 되거나 어긋나다.
「2」 바라거나 하려는 일이 순조롭게 되지 못하다.
「3」마음이나 행동 따위가 올바르지 못하고 비뚤어지다.

[Ⅱ] 「형용사」
→ 다르다.

'틀리다' 는 [동사] 로 쓰이나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다시 말하면 '틀리다' 로 써야하는데
'다르다' 로 써야하는 곳에 '틀리다' 로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Ⅱ] 「형용사」
→ 다르다.

 

이렇게 표기하고 있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잘못 사용하나보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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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앞에서 나온 문제의 정답을 확인해 보자!

 

문제

1번 그녀와 나는 성격이 다르다. (O)

vs

2번 그녀와 나는 성격이 틀리다. (X)

 

정답은 1번 그녀와 나는 성격이 다르다. 이다.

 

'다르다' 와 '틀리다' 는 정확하게 구분해서 사용해야 한다.
내가 쉽게 구별하는 방법은
'다르다' 가 맞는 지 확인하고 싶으면
1. '다르다' 의 반대말인 '같다' 를 사용해서 어색한지 어색하지 않은지 확인한다.
2. 비교 대상이 있는지 확인한다.

예를 들면
예문: 너의 의견과 나의 의견은 다르다?

너의 의견과 나의 의견은 틀리다?
여기서 다르다? 와 틀리다? 중 무엇이 맞는지 확인하고 싶다면

- '같다' 를 사용했을 때 어색한가?
너의 의견과 나의 의견은 같다.

- 또 비교대상이 있는가?
너의 의견 vs 나의 의견

이렇게 해서 
너의 의견과 나의 의견은 다르다. 가
맞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다.

'틀리다' 가 맞는지 확인하고 싶으면
이와 반대라고 생각하면 된다.

조금 구별하기가 쉬워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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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다르다' 와 '틀리다' 를 구별하였다.
생활하다 보면 실수하지 않으려고 해도
참 말이라는 게 한번 입 밖으로 나간 말은 주워담을 수 없는 것처럼
노력해도 실수는 언제나 생기는 것 같다.
그래도 그게 잘못된 걸 알고 실수하는 것과
그냥 모른 체로 실수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잘못 사용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해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