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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1번 채소를 사러 시장에 갔다.
vs
2번 야채를 사러 시장에 갔다.
1번? 채소?
2번? 야채?
어떤 표현이 옳은 것일까?
함께 알아보자!
★채소
「명사」
밭에서 기르는 농작물. 주로 그 잎이나 줄기, 열매 따위를 식용한다. 보리나 밀 따위의 곡류는 제외한다. ≒남새.
- 무공해 채소.
- 채소를 가꾸다.
- 채소를 심다.
- 채소를 다듬다.
- 푸른 채소가 파릇파릇 돋아나는 밭과 깊게 쟁기질해 놓은 논과….≪박완서, 도시의 흉년≫
- 술과 기름진 음식에 식상해 있다가 신선한 채소와 산채로만 된 밥을 먹어 보니 맛이 없을 수가 없지.≪김성동, 만다라≫
출처: https://stdict.korean.go.kr/search/searchView.do#wordsLink
'채소'
밭에서 기르는 농작물. 주로 그 잎이나 줄기, 열매 따위를 식용한다.
보리나 밀 따위의 곡류는 제외한다.
≒남새,
비슷한말: 채마
채소와 같은 말로 '남새', 비슷한 말로는 '채마'
남새와 채마는 처음 본 단어라
아, 이런 단어가 있었구나! 하고 놀랬다.
★남새
「명사」
밭에서 기르는 농작물. 주로 그 잎이나 줄기, 열매 따위를 식용한다. 보리나 밀 따위의 곡류는 제외한다. =채소.
- 가을 남새를 다듬고 있던 딸 오동네가 웅보를 보고는 “아버지” 하고 소리치며 뜨악하게 바라보았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출처: https://stdict.korean.go.kr/search/searchView.do
'남새' 는 우리말로 밭에서 기르는 농작물. 주로 그 잎이나 줄기, 열매 따위를 식용한다.
보리나 밀 따위의 곡류는 제외한다. 채소와 같은 말로 쓰인다.
★채마
「명사」
「1」 먹을거리나 입을 거리로 심어서 가꾸는 식물.
- 채마 재배.
- 채마를 가꾸다.
- 주인네가 심어 놓은 채마나 화초를 건드리는 것도 외손자들이요….≪최정희, 정적 일순≫
「비슷한말」 채소(菜蔬)
「2」 채마를 심어 가꾸는 밭. =채마밭.
- 채마를 부치다.
- 채마 한편 귀퉁이에다가 담배 포기나 심으면 일 년 먹을 담배는 되었다.
출처: https://stdict.korean.go.kr/search/searchView.do
'채마'
1. 먹을거리나 입을 거리로 심어서 가꾸는 식물.
2. 채마를 심어 가꾸는 밭. =채마밭.
★야채
「명사」
「1」 들에서 자라나는 나물.
「비슷한말」 들나물
「2」 ‘채소’를 일상적으로 이르는 말.
- 야채 장수.
- 신선한 야채.
- 비닐하우스가 있어서 철이 아닐 때에도 싱싱한 야채를 먹을 수 있어 좋은데요.≪황순원, 신들의 주사위≫
출처: https://stdict.korean.go.kr/search/searchView.do
'야채'
1. 들에서 자라나는 나물.
2. '채소' 를 일상적으로 이르는 말.
앞에서 나온 문제의 정답을 확인해 보자!
문제
1번 채소를 사러 시장에 갔다. (O)
vs
2번 야채를 사러 시장에 갔다. (O)
정답은 둘 다 옳은 문장이다.
위에서 알아보았듯이
'채소' 와 '야채' 는 같은 말로 사용되고 있었다.
사실 내용을 정리하기 전에
'채소' 가 옳은 표현이고
'야채' 는 일본식 표현이라고 생각해 잘못된 것인 줄 알았다.
그런데 찾아보니 그런 것이 아니었다.
국립국어원 온라인가나다의 질의 응답을 보면 아래와 같은 내용이 있다.
Q. 채소와 야채의 차이점은 무엇입니까?
A.
안녕하십니까
'야채'는 '채소'를 일상적으로 이르는 말이므로 '야채‘, ’채소'는 모두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다만 '야채'가 일본식 한자어라는 견해가 있어 방송 등에서는 논란을 피하기 위해 '채소'로 표현하는 듯하나 '야채채소'를 일본식 한자어로 볼 만한 근거를 찾기 어렵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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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 (野菜) [야ː-]
「명사」
「1」들에서 자라나는 나물.
「2」‘채소(菜蔬)’를 일상적으로 이르는 말.
¶ 야채 장수/신선한 야채/비닐하우스가 있어서 철이 아닐 때에도 싱싱한 야채를 먹을 수 있어 좋은데요.≪황순원, 신들의 주사위≫
채소 (菜蔬) [채ː-]
「명사」
밭에서 기르는 농작물. 주로 그 잎이나 줄기, 열매 따위를 식용한다. 보리나 밀 따위의 곡류는 제외한다. ≒남새01.
¶ 무공해 채소/채소를 가꾸다/채소를 심다/채소를 다듬다/푸른 채소가 파릇파릇 돋아나는 밭과 깊게 쟁기질해 놓은 논과….≪박완서, 도시의 흉년≫/술과 기름진 음식에 식상해 있다가 신선한 채소와 산채로만 된 밥을 먹어 보니 맛이 없을 수가 없지.≪김성동, 만다라≫
출처: 온라인가나다 상세보기(채소와 야채의 차이점 질문입니다.) | 국립국어원 (korean.go.kr)
채소(O)
야채(O)
오늘 '채소' 와 '야채' 를 정리하며
'채소' 와 '야채' 모두 사용 가능한 표준어임을 확인하였다.
왜 '야채' 를 일본식 표현이라고 오해했는지는
찾지 못했지만
어쨌든 '야채' 입장으로서는 사람들이 일본식 표현이라고
오해를 하니
답답했을수도...
이제는 헷갈리지 말고 바르게 사용하자!
당당하게
'야채' 와 '채소' 사용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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