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야채' 1. 들에서 자라나는 나물. 2. '채소' 를 일상적으로 이르는 말.
앞에서 나온 문제의 정답을 확인해 보자!
문제
1번채소를 사러 시장에 갔다. (O)
vs
2번야채를 사러 시장에 갔다. (O)
정답은 둘 다 옳은 문장이다.
위에서 알아보았듯이 '채소' 와 '야채' 는 같은 말로 사용되고 있었다.
사실 내용을 정리하기 전에 '채소' 가 옳은 표현이고 '야채' 는 일본식 표현이라고 생각해 잘못된 것인 줄 알았다. 그런데 찾아보니 그런 것이 아니었다.
국립국어원 온라인가나다의 질의 응답을 보면 아래와 같은 내용이 있다.
Q. 채소와 야채의 차이점은 무엇입니까?
A.
안녕하십니까
'야채'는 '채소'를 일상적으로 이르는 말이므로 '야채‘, ’채소'는 모두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다만 '야채'가 일본식 한자어라는 견해가 있어 방송 등에서는 논란을 피하기 위해 '채소'로 표현하는 듯하나 '야채채소'를 일본식 한자어로 볼 만한 근거를 찾기 어렵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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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野菜) [야ː-]
「명사」
「1」들에서 자라나는 나물.
「2」‘채소(菜蔬)’를 일상적으로 이르는 말.
¶야채 장수/신선한 야채/비닐하우스가 있어서 철이 아닐 때에도 싱싱한 야채를 먹을 수 있어 좋은데요.≪황순원,신들의 주사위≫
채소(菜蔬) [채ː-]
「명사」
밭에서 기르는 농작물.주로 그 잎이나 줄기,열매 따위를 식용한다.보리나 밀 따위의 곡류는 제외한다.≒남새01.
¶무공해 채소/채소를 가꾸다/채소를 심다/채소를 다듬다/푸른 채소가 파릇파릇 돋아나는 밭과 깊게 쟁기질해 놓은 논과….≪박완서,도시의 흉년≫/술과 기름진 음식에 식상해 있다가 신선한 채소와 산채로만 된 밥을 먹어 보니 맛이 없을 수가 없지.≪김성동,만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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