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참... 9월이 되었는데도 한창 무더위가 지속되더니 중간에 태풍도 다녀갔지만... 갑자기 이번주부터 급격하게 쌀쌀해졌다. 어느새 아침, 저녁 기온이 20도 아래로 내려갔다. 이렇게 또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구나. 기온의 변화, 살갗에서 느껴지는 쌀쌀함에 긴 소매 옷을 자연스레 찾게 되었다.
'가을하다' 가 부표제어인 '가을2' 벼나 보리 따위의 농작물을 거두어들임. 또는 그런 일.
이것도 준말은 '갈' 이었다.
근데 생각보다 가을2의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는 많이 없는 것 같다. 그리고 나처럼 이런 뜻이 있었나? 생각하는 사람도 많을 듯 싶다.
'가을하다', '가을2' 모두다 새롭게만 느껴지는 단어였다.
'가을가을하다' 라는 단어를 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분명 사전에는 나오지 않은 단어이나 가을이 되면서 가을의 느낌이 물씬 풍길 때 너 오늘 좀 가을가을하다 또는 가을가을한 날씨에 기분이 좋아진다. 등의 표현으로 사용되고 있다. '가을' 이라는 단어를 두 번 사용하여 '가을' 의 느낌을 강조한 신조어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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