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다' 재물이나 기술, 힘 따위가 모자라다. 발음 [달리다] 활용: 달리어, 달려, 달리니
내가 발음이 강해서 그랬을까? '기운이 딸리다.' 또는 '기운이 딸려 힘들다.' 라고 발음을 했기에 당연히 <딸려, 딸리다> 가 옳은 표현일거라고 생각했는데...
'달리다' 가 옳은 표현이며 심지어 발음도 [달리다] 라고 해야한다는 사실에 적잖이 놀랬다.
앞에서 나온 문제의 정답을 확인해 보자!
문제
1번 기운이달려힘들다. (O)
vs
2번 기운이딸려힘들다. (X)
정답은 바로 1번 기운이 달려 힘들다. 이다.
달려(O)
달리다(O)
딸려(X)
딸리다(X)
여담이지만, 지속적인 폭염으로 인해 정말 기운이 달린다. 오늘은 제77주년 2022년 8월 15일 광복절, 국경기념일이자 말복이었다.
정말 30도를 넘는 날씨가 이제는 익숙한 숙자가 되었다니... 아들이랑 이야기를 하면서 엄마 어렸을 적에는 30도까지 기온이 오르진 않았는데... 하며 이야기하면서 아들, 네가 커서 어른이 되면 어느새 기온이 40도에 가깝게 되지는 않을지 걱정이 되는구나! 라고 말한 적이 있다.
참 안타까운 사실이다.
살인적인 더위와 강렬한 햇빛, 그리고 높은 습도까지. 올 여름 기운이 달려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이제 여름이 지나가려는 것 같아...한숨돌려본다. 우리말 헷갈리지 말고 바르게 사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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