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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다' 란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나요?
사실 '밭다' 를 처음 듣고는
이게 진짜 표준어인가?
잘못 적혀진 단어인가?
새로운 신조어인가?
궁금해졌다.
❤예문: 약속 시간이 밭으니 마음이 급해진다.❤
특별히 '밭다' 를 사용한 문장 중에서
위의 예문에 사용된 '밭다' 는 무슨 뜻으로 쓰였을까?
오늘은 '밭다' 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한다.
먼저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밭다' 를 검색하면
이렇게 6가지의 '밭다' 를 만날 수 있다.
출처: 검색 결과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밭다1: 동사/액체가 바싹 졸아서 말라붙다.
밭다2: 동사/ 건더기와 액체가 섞인 것을 체나 거르기 장치에 따라서 액체만을 따로 받아 내다.
밭다3: 형용사/ 시간이나 공간이 다붙어 몹시 가깝다.
밭다4: 형용사/ 지나치게 아껴 인색하다.
밭다5: 형용사/ 어떤 사물에 열중하거나 즐기는 정도가 너무 심하다.
밭다6: 형용사/ 숨이 가쁘고 급하다.
검색 결과를 보니
그 중에 익숙했던 단어 뜻은 밭다6 이었다.
숨이 가쁘고 급하다.
그 외의 것들은 낯설었는데
글 앞에서 나온 문장
예문: 약속 시간이 밭으니 마음이 급해진다.
여기서 사용된 뜻은 몇 번일까?
★밭다
「형용사」
「1」 시간이나 공간이 다붙어 몹시 가깝다.
- 천장이 밭다.
- 앉은 자리가 너무 밭다.
- 약속 날짜를 너무 밭게 잡았다.
「2」 길이가 매우 짧다.
- 밭은 다리.
- 목이 밭은 사람.
- 바지가 밭아서 발목이 다 보인다.
「3」 음식을 가려 먹는 것이 심하거나 먹는 양이 적다.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밭다3' 은
1. 시간이나 공간이 다붙어 몹시 가깝다.
2. 길이가 매우 짧다.
3. 음식을 가려 먹는 것이 심하거나 먹는 양이 적다.
그러므로 예문에서 나온 '밭으니' 는 밭다3-1번의 뜻으로 사용되었다.
'밭다' 는 순우리말이다.
6가지의 뜻이 있는!! 정말 쓰임새가 많던 단어인데,
이제는 생소해졌다는 사실이...
안타깝다.
(설마 나만 몰랐던 단어였을까?)
'밭다' 라는 단어를 사용해 자주 표현해야겠다. ^^
소중한 우리말 바르게 사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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