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스르다VS추스리다, 무엇이 옳을까요?

문제

1번 내 마음을 추스르기도 벅차다.

VS

2번 내 마음을 추스리기도 벅차다.

1번? 2번? 
추스르다? 추스리다?
추스른? 추스린?
어떤 표현이 옳은 것일까?
함께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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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스르다

「동사」

【…을】

「1」 추어올려 다루다.

• 바지춤을 추스르다.
• 업고 있던 아이를 추스르다.
• 그는 쌀 한 섬을 가볍게 추슬러 메었다.
• 가마니를 추슬러 가며 쌀을 가득 담았다.
• 어부들은 그물에서 한창 멸치를 추스르고 있었다.
• 아낙은 보퉁이를 한 번 추스른 다음 걸음을 재촉했다.≪김성동, 잔월≫

「2」 몸을 가누어 움직이다.

• 어머니는 며칠째 몸도 못 추스르고 누워만 계신다.
• 그는 몸을 적이 추스르게 되자 일에 대한 정열이 다시금 불같이 일어났다.≪현진건, 무영탑≫

「3」 일이나 생각 따위를 수습하여 처리하다.

• 이번 사태를 잘 추스르지 못하면 더 큰 문제가 생길 것이다.
• 어디 가서 탁배기라도 한잔하면서 조용히 생각을 좀 추슬러 보고 싶었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 마음을 추스르듯 평정으로 돌아가며 입을 떼었다.≪박경리, 토지≫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추스르다'
1. 추어올려 다루다.
2. 몸을 가누어 움직이다.
3. 일이나 생각 따위를 수습하여 처리하다.

 ‘일이나 생각 따위를 수습하여 처리하다’를 뜻하는 말은 ‘추스르다’이며,
‘추스르다’의 어간 ‘추스르-’ 뒤에 관형사형 어미 ‘-ㄴ’이 붙으면 ‘추스른’으로 활용한다.

앞에서 나온 문제의 정답을 확인해 보자.

문제

1번 내 마음을 추스르기도 벅차다. (O)

VS

2번 내 마음을 추스리기도 벅차다. (X)

 

정답은 1번 내 마음을 추스르기도 벅차다.

 

추스리다. (X)

추스린 (X)

 

추스르다 (O)

추스른 (O)

 

'추스리다' 를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검색하면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대신에 '우리말샘' 에 이렇게 나온다.

출처: 우리말샘 - 내용 보기 (korean.go.kr)

추스리다가 아니라

추스르다!

헷갈리지 말고 바르게 사용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