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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교육과 육아

허용적으로 큰 아이가 갖게 될 어려움에 대하여

by 행복한쥬이 2022.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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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님이 나오시는 프로그램이
요즘 많다.
그 중에서도 자주 보는 프로그램은
1. 요즘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2.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그 두 프로그램을 최근에 보면서
육아에 대해 들었던 생각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2022.04.22.) 이아현씨의 상담과 요즘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2022.04.27.) 를 보면서 허용적인 육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오은영 박사님께서 이야기하신 허용적인 육아방식으로 아이들을 대할 때 아이에게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해주셨다.

내가 정리한 것은 두 가지
1번 좌절과 어려움을 이겨낼 내면의 힘이 약할 가능성이 높다.
2번 자기 조절 능력을 키우기가 어렵다.

 

 

방송 내용을 보며, 나의 육아방식을 돌아보았다.

내 아이에게 능력만 된다면 당연히 아이가 원하는 건 다 해주고 싶은게 부모마음일 것이다.

나도 마친가지이다. 내 아이가 원하는 건 당연히 해주고 싶다. 

하지만 아이가 자라는 과정에서 할 수 없는 일을 경험하고 하지 못하는 과정에서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부딪쳐 볼 때 그 안에서 상황을 이겨낼 내면의 힘을 키워나간다고 한다. 그러나 그러한 경험이 부재한다면 어른이 되었을 때 어려움, 문제 상황, 고난, 역경 등의 상황에서 일어날 내면의 힘을 갖기가 어렵다고 한다. 쉽게 좌절하고 포기하는 경향이 많아지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아이가 자라면서 스스로 행동과 감정 등을 조절할 능력을 키우는 것이 필요한대. 허용적인 육아방식의 부모에게 자란 아이는 자라면서 자기 조절 능력을 키울 필요가 없었기에, 그러한 상황에 놓여본 적이 없기에 당연히 이 능력이 낮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아이들의 요구에 사실 나도 거절하기 보다는 되도록이면 다 받아주고 수용하는 편인 것 같다는 자기 반성을 하게 되었다. 기준이 모호하면 할수록 아이들의 간절한 눈빛과 바람에 내 마음이 무너져 버리는... 그리고 계속 보채고 찡얼대는 상황을 빨리 해결하고 싶은 나의 욕심에 많은 허용을 했던 것 같다. 하지만 허용이 무조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무분별한 허용을 통해, 뚜렷한 기준 없는 허용, 일관적이지 않은 허용을 통해 아이들에게 혼란을 주고, 아이들의 내면의 힘이 자랄 기회를 주지 않는 다면 그건 큰 문제이다.


참 육아를 한다는 건 어렵다.

방송에서 부모가, 엄마가 이 상황을 빨리 해결하기 위해 내 마음이 편해지기 위해 택하는 육아방식은 아이에게 독이다. 아이가 그 상황을 통해 배워야 하는데 배울 기회를 주지 않았다. 라고 지적하신 오은영 박사님의 이야기가 계속 생각난다.

아이의 지각을 보기 힘든 엄마가 아침부터 서둘러 준비시켜 스쿨버스에 정시에 타게 하지만, 엄마가 없는 날에는 여지없이 지각을 하게 되는 상황에서, 아이가 지각하지 않도록 택시를 불러 학교에 등교를 하게 하는 상황을 보며 오은영 박사님께서 이야기하셨다. 초등 고학년이면 아이 스스로 시간을 사용하고 조정할 수 있는 지혜와 능력이 필요한데, 엄마는 그걸 아이에게 가르치지 못했다. 지각을 했을 때 그 상황이 민망하고 스쿨버스를 타지 않고 지하철과 버스로 학교를 가는 어려움을 아이가 경험을 해야 지각을 하지 않도록 스스로 노력을 할텐데... 엄마가 지각하는 그 상황을 겪게 하지 않게만 하기 위해 택시를 태워 지각하지 않게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라고 이야기하셨다.

 

그러면서

육아를 할 때

당장 내가 이걸 보기 싫어서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하는 행동인지

아니면 이 상황에서 아이가 무엇을 배워야하는지를 알고 아이가 배울 수 있도록 기다리는 행동인지

부모 스스로 본인을 살펴보아야 한다고 하셨다.

아이를 키우는 건 정말 나 자신을 면밀히 살피고
아이의 변화도 면밀히 살펴야 하는 것 같다.
모든 육아하는 부모님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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