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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첫 날
병원에서 3일차의 약만 처방받았다.
그 후에는 증상에 따라 비대면으로 약을 처방받을 수 있다고
병원에서 안내만 받았다.
드디어 오늘 비대면으로 약을
처방받아야 되는 날이 왔다.
처음에 비해 각자가 나타내는 뚜렷한
증상들이 있었고
그래서 이런 증상에 맞는 적절한 약을 처방하기 위해
3일만 약을 줬나보다! 라고 생각이 들긴 했다.
하지만 동거가족 모두 확진이라
아무도 집 밖에 나갈 수 없는 상황인데...
이런 상황도 처음이라
아무리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도
'닥터나우' 와 같은 비대면진료 앱을 통해
집 근처 병원이 아닌 다른 병원에서의
비대면 진료를 통해 약을 처방받을 수 있다고
알게 되었으나
서울 쪽에 있는 병원들만 뜨니
왠지 지리적으로도 멀어
마음으로도 멀고
그래서 '닥터나우' 로 비대면진료 받는 것을 멈추고
처음 코로나 확진 받았던 병원에 전화를 해보았다.
나와 딸, 남편의 약만 처방받으면 됐으므로
이야기를 했더니
환자의 성명과 확진받은 날짜, 증상에 대하여 이야기를 했다.
의료기관에서는 코로나 확진자의 정보를
전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것 같다.
코로나 확진자는 진료비와 약 값이 무료이기에
아무래도 이렇게 코로나 확진 유무를 반드시 확인해야
진료비를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렇게 증상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난 후
어떻게 약을 받을 수 있는지 여쭤보니
처방전을 약국으로 바로 보내주신다고
약국에서 전화가 갈 거라고 하셨다.
확진자의 비대면 진료는
증상에 대한 처방전을 병원에서 약국으로 보내고
약국에서 퀵이나 지인을 통해
대신 수령할 수 있도록 한다고 한다.
기다리니
정말 약국에서 전화가 왔다.
그리고는 퀵 번호를 불러주셨고
약 값은 나오지 않았으나
퀵에 전화해서 퀵 비는
거기에 이야기하라고 하셨다.
퀵에 전화를 하니
수령 받을 약국이름과
어디로 가야하는지 주소를 물어보셨다.
약국에서 수령해야 할
환자들의 이름도 함께
그 후
처음에는 10,000원 퀵 비를 이야기하셨으나
사실 굉장히 가까운 거리였기에
8,000원 (기본료)만
받겠다고 하셨다.
퀵이 도착하면
사람이 문자로 계좌를 보내면
거기로 퀵 비를 입금하면 된다고 했다.
도착해서 띵동 소리가 들렸으나
문자가 올 때까지
문을 열지 않았고
(열었을 때 사람이 있으면
괜히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문자를 받고 퀵 비를 이체한 후
약을 받았다.
이렇게 총 1시간이 걸렸던 것 같다.
병원에 전화해서
비대면 진료하고
약국 전화를 받고
퀵 으로 약을 집에서
받기까지
참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하나?
이웃 주민이나
지인에게 부탁해야 하나
많은 생각을 했으나
부탁도 한 두번이지 ㅜㅜ
너무 민폐끼치는 것 같아서...
그래도 이렇게 스스로
문제를 해결했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이런 비대면 진료가
어느새 우리 생활 속에서 자리 잡게
된 것 같다.
생각보다 편안하게 진료를 받고
약도 수령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다.
어서 코로나 낫고~
우리 가족 모두 건강을 회복하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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