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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교육과 육아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89화, 2022년 3월 11일(금) 방송) - 생존 언어에 대하여

by 행복한쥬이 2022.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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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매주 챙겨보는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이번 편은 싱글맘이 키우는 6남매의 사연이 나왔다.
특별하게 성인이 된 큰 딸과 엄마가 함께 나왔다.
싱글맘이 혼자서 성인부터 이제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막내까지 6남매를 키우는 일이
정말 만만치가 않을텐데... 정말 존경스럽고 대단해보였다. 
어떻게 완벽할 수 있으랴... 여러가지 상황 가운데
엄마도 힘들고
아이들도 힘들어
지쳐버린 이 상황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해 나온 가족!
오늘은 오은영 박사님의 솔루션 중 '생존 언어' 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한다.

 

출처: CHANNEL 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생존 언어
생존에 필요한 언어, 생존과 관련된 언어로
보통 부모들, 어른들 입장에서 아이들에게 하는
'잔소리' 이다.
일어나! 씻어! 치워! 등과 같은
지시, 명령적인 내용들이
많다.

출처: CHANNEL 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방송을 보면서 참 많은 공감이 되었다.
나도 아이를 키우고 있는 육아맘이고,
내가 여유가 있고 심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그럴 때는 아이들에게 '청유형' 의 문장으로 부드럽게 표현하지만
시간이 부족하거나
집안일이 태산같을 때에는
여지 없이 나도 '생존 언어' 를 쓰며
아이들에게 잔소리 세례를 베풀었다.

끝없는 지시, 명령형의 이야기를 들으면
하려는 마음이 들어도 하기 싫은 마음이 들었던
나의 어렸을 때를 돌아보면
당연히 해서는 안 되는 일이지만
이게 참... 
어 렵 다.

그래도 어찌 핑계만 대고 있을 수 있겠는가?
우리 아이들이 건강한 어른이 되고
이 가정 안에서 좋은 모델을 배우고
사회에 적용하고
또 커서 자신들의 가정을 만들 때 적용할 수 있지 않겠는가?

이전 화의 홈스쿨링 편이 나왔다.
마지막 문장이 기억에 남는다.

홈스쿨링이 좋으냐 나쁘냐의 문제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HOME (홈) 이냐의 문제이다.

아이를 키우면서 항상 반성적 태도를 취하며
화냈던 나를 돌아보며
그 때 이렇게 말하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근데 이건 후회라기 보다는
더 나은 육아를 위한, 미래를 위한 나의 반성이자 다짐이다.

나 또한 생존 언어에 길들여져 자랐지만
그럴 수 밖에 없었던
나의 부모님을 돌아보면 
사실 마음이 아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건강하게 자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조금 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생존 언어' 보다는 '의논 언어' 를 통해
부드러운 분위기
함께 하는 분위기의
가정을 만들어가야겠다.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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