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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1. 가엽은 아이를 보았다.
2. 가엾은 아이를 보았다.
무엇이 옳을까요?
방학 중 아들과 함께 '어휘력 문제집' 으로 공부를 하다가
'가엾다' 의 비슷한 말로 '가엽다' 가 적혀 있어서
정말 깜짝 놀랬다.
아들이 문제를 풀다가
'가엾다' 의 비슷한 말로 '가엽다' 를 적길래 잘못 적었다 라고
생각하고 확인을 했는데...
내 생각이 잘못됐음을 알고 굉장히 당황했었다.
그래서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검색해보았다.
★가엽다
마음이 아플 만큼 안되고 처연하다. =가엾다.
-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다니 참 가여운 아이구나.
- 수척하여진 어머니가 무척 가여운 모양으로 경구는 어머니 등을 안다시피 하고….≪김말봉, 찔레꽃≫
- 젊은 여자가 일가친척도 없는 타향에서 밥벌이를 한답시고 밤잠을 못 자고 다니는 것이 가여웠다.≪심훈, 영원의 미소≫
- 흙에서 헤어나지를 못하면서도 흙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아버지가 가엽기까지 했었다.≪이무영, 제일 과 제일 장≫
출처: https://stdict.korean.go.kr/search/searchView.do
★가엾다
마음이 아플 만큼 안되고 처연하다. ≒가엽다.
- 한꺼번에 부모와 형제를 모두 잃은 그 애가 가엾어 보인다.
- 소년 가장이 된 그 애가 보기에 너무 가엾었다.
- 그는 세상에 의지할 곳 없는 가엾은 존재이다.
- 견딜 수 없이 그녀가 가엾게 여겨져 자신도 모르게 화가 풀려 버리는 것이었다.≪이문열, 변경≫
출처: https://stdict.korean.go.kr/search/searchView.do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가엽다'
'가엾다'
는 같은 단어임을 알 수 있었다.
표준어 제26항에서는 '가엽다' 와 '가엾다' 를 복수 표준어로 다루고 있다.
이렇게 확인하지 못했더라면
'가엽다' 는 잘못된 단어라고 알고 있었을 것 같다.
앞에 나왔던 문제
1. 가엽은 아이를 보았다.
2. 가엾은 아이를 보았다.
1번과 2번 모두다 옳은 문장임을 확인할 수 있다.
가엽은=가엾은
가엽다=가엾다
잊지 말자 ^.^
-글 수정-
정리한 내용에 오류가 있어 수정합니다.
https://www.korean.go.kr/news/index.jsp?control=page&part=view&idx=8928"
가엽다=가엾다
그러나 활용 표현에 있어
'가엽은' 이 아니라 '가여운' 으로 써야 한다.
그러므로 문제의 옳은 표현은
1. 가엽은 아이를 보았다.
1. 가여운 아이를 보았다. (O)
2. 가엾은 아이를 보았다.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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