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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이가 어렸을 때 정말 좋아했던 중장비 자동차들...
사실 지금 2022년, 9살이 되었지만
남자아이라 그런지 아직까지도 자동차를 좋아한다.
그렇게 자동차 장난감을 움직이며 상황극을 연출해 노는 모습이
가끔씩은 신기하기도 하다.
아무것도 없는 상황인데, 거기에 본인이 주도하에 상황을 만들어가는 것이
대단하기도 하다.
어쨌든,
얼마전 아이들과 함께 영어동화영상을 함께 시청하다가
아들이
"엄마, 방금 불도저라고 듣지 않았어요?" 라고 하면서
영상을 뒤로 돌렸다.
"엄마, 불도저 들리는지 맞는지 확인해봐요."
라고 해서 함께 보았더니, 세상에나
불도저가 영어단어였다는 사실을 그때서야 알게 되었다.
(남편에게 물어보니 본인은 불도저가 영어단어인 것을 알았다고는 하나...
사실 믿기가 어렵다. 설마 그게 사실이라면 내가 많이 부끄러울 것 같다....;; 제 무지함을 용서하소서.)
아이들이 가지고 놀았던 중장비, 불도저.
이 불도저가 영어단어였단....
Oh My God!
그래서 오늘은 "불도저" 를 정리해보려고 한다.
★불도저 (bulldozer)
「명사」
「1」 『기계』 토목 공사에 사용하는 특수 자동차의 하나. 흙을 밀어 내어 땅을 다지거나 지면을 고르고 평평하게 하는 등 도로 공사 따위에 널리 쓴다. 무한궤도가 장착되어 있고, 앞머리에는 배토판(排土板)이 달려 있다. ≒땅차.
- 불도저로 밀어붙이다.
- 불도저로 흙을 밀어 고르다.
- 불도저로 도로포장 공사를 하다.
- 미군은 섬을 하나 점령하면 당장 불도저로 숲을 밀어 버리고 비행장부터 만들었어.≪안정효, 하얀 전쟁≫
출처: https://stdict.korean.go.kr/search/searchView.do
★Bulldozer
a heavy vehicle with a large blade in front, used for pushing earth and stones away and for making areas of ground flat at the same time
출처: https://dictionary.cambridge.org/ko/%EC%82%AC%EC%A0%84/%EC%98%81%EC%96%B4/bulldozer
불도저, 영어단어가 맞았구나! ㅋㅋ
민망했지만...
이를 통해 불도저의 우리말 '땅차' 에 대해서도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검색 결과를 통해
알게 되었다.
★땅차
「명사」
『기계』 토목 공사에 사용하는 특수 자동차의 하나. 흙을 밀어 내어 땅을 다지거나 지면을 고르고 평평하게 하는 등 도로 공사 따위에 널리 쓴다. 무한궤도가 장착되어 있고, 앞머리에는 배토판(排土板)이 달려 있다. =불도저.
- 땅차 두 대가 나무와 바위들을 사정없이 밀어붙이고 있었다.
- 땅차가 달개울 마을의 빈집들을 이리저리로 휩쓸면서 돌아다녔다. 집들은 차례차례 흔적도 없이….≪황석영, 영등포 타령≫
출처: https://stdict.korean.go.kr/search/searchView.do
불도저라는 말이 우리말이라고 생각했던 나처럼...
정말 많은 사람들이 '불도저' 라고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땅차' 라는 단어를 몰랐을 것 같다.
(설마 또 나만 몰랐을까? :( )
오늘은 불도저, bulldozer, 땅차를 함께 알아보았다.
오늘도 유익한 배움의 시간이 되어서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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