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년의 새해, 2022년이 밝았다.
올해는 흑호랑이(검은 호랑이)의 해라고 한다.
2022년에는 코로나 바이러스도 사라지고, 일상이 점차 회복되어가기를 간절히 바란다...
2022년 호랑이의 해라는 이야기를 아이들과 함께 하다가
갑자기 호랑이의 울음 소리, 의성어는 무엇일까? 궁금해졌다.
'어흥? 으르렁?'
이 두 단어가 딱 떠올랐다. 그러다가 호랑이의 울음 소리(의성어) '어흥' 이구만... 떡 하나만 주면 안 잡아먹지? '어흥' 이라는 구절이 생각이 났다. 그럼 사자 울음 소리 (의성어)는 '으르렁' 이구나! 는 생각을 하였다. 그런데 확실하지는 않으니, 정확히 알아보고자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사이트에서 '어흥' 과 '으르렁' 을 검색해보기로 하였다.
★어흥
[Ⅰ] 「부사」
호랑이가 우는 소리.
- 호랑이가 어흥 소리를 내며 우리 안을 뛰어다닌다.
[Ⅱ] 「감탄사」
어린아이를 겁나게 하기 위하여 호랑이의 우는 소리를 흉내 내는 소리.
- 형은 동생 뒤로 살금살금 다가가서 “어흥!” 하고 소리를 질렀다.
출처: https://stdict.korean.go.kr/search/searchView.do
'어흥' 은 내가 생각했던 것처럼 '호랑이가 우는 소리' 가 맞았다.
그럼 이제 '으르렁' 을 정리해보자.
★으르렁
「부사」
「1」 크고 사나운 짐승 따위가 성내어 크고 세차게 울부짖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호랑이의 으르렁 소리에 새들이 놀라 날아갔다.
「2」 조금 부드럽지 못한 말로 크고 세차게 외치거나 다투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출처: https://stdict.korean.go.kr/search/searchView.do
'으르렁' 이란?
1. 크고 사나운 짐승 따위가 성내어 크고 세차게 울부짖는 소리. 또는 그 모양.
2. 조금 부드럽지 못한 말로 크고 세차게 외치거나 다투는 소리. 또는 그 모양.
검색한 후 읽어보니,
말을 세게 하거나 성질을 내보일 때 '으르렁' 대지 말라는 표현을 했다는 사실을 그제서야 깨닫게 되었다.
결국 정리하자면,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의하면
'어흥' 은 호랑이의 울음 소리가 맞다.
'으르렁' 은 호랑이를 포함한 크고 사나운 짐승 따위의 울음 소리, 그 모양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사자의 울음 소리도 '으르렁' 이라고 할 수 있다.
'으르렁' 은 호랑이, 사자 등의 울음 소리와 그 모양을 의미한다.
또 그냥 지나칠 뻔했지만
임인년, 검은 호랑이의 해를 맞이하여
우연히 스쳐지나간 생각을 정리해보았다.
'어흥' 과 '으르렁' 이제 확실하게 정리되었다. ^.^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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