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건강관련 기사를 읽다가 '뇌졸중' 이라는 단어를 읽게 되었다.
뭐야? '뇌졸중' 이거 잘못 나온거 아닌가...?
'뇌졸증' 이 맞을 것 같은데...
그렇게 생각하면서 글을 읽었다.
그런데 다시 생각하니 내가 알고 있는 게 잘못된 것일까? 라는 생각을 하며
스스로를 의심해보았다.
그래서 또 찾아보았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뇌졸증' 을 검색해보았다.
위의 사진에서처럼 '뇌졸증' 에 대하여 화살표 → 로 옳은 단어인 '뇌졸중' 을 찾아서 확인하라고 기호로 표시되어 있었다. (뇌졸증 → 뇌졸중)
☆뇌졸중
「명사」
『의학』 뇌에 혈액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손발의 마비, 언어 장애, 호흡 곤란 따위를 일으키는 증상. 뇌동맥이 막히거나, 갑자기 터져 출혈한 혈액이 굳어져 혈관을 막고 주위 신경을 압박하여 여러 가지 신경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뇌중풍.
- 이번에는 이 장로 자신이 뇌졸중으로 쓰러져버린 것이었다.≪김성일, 비워 둔 자리≫
- 뇌졸중이나 간질의 전조(前兆)가 이런 게 아닐까 싶게 그런 느낌은 막연하면서도 기분 나쁘다.≪박완서, 꿈꾸는 인큐베이터≫
출처: https://stdict.korean.go.kr/search/searchView.do
뇌졸중이란 뇌에 혈액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손발의 마비, 언어 장애, 호흡 곤란 따위를 일으키는 증상.
뇌동맥이 막히거나, 갑자기 터져 출혈한 혈액이 굳어져 활관을 막고 주위 신경을 압박하여
여러 가지 신경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 뇌중풍
그렇다면 우리는 왜 뇌졸중이 옳은 표현임에도 불구하고 뇌졸증으로 알고 있었을까? '뇌졸증' 은 현재 북한에서 통용되는 언어이며, 우리나라는 '뇌졸중' 을 표준어로 채택하여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국어원 온라인가나다에서 살펴보자!
출처: https://www.korean.go.kr/front/onlineQna/onlineQnaView.do?mn_id=216&qna_seq=74264
안녕하십니까?
"표준국어대사전"에는 표준어를 비롯하여 북한어, 방언, 옛말을 두루 수록하였으며 흔히 쓰는 비표준어도 등재되어 있습니다. 비표준어의 경우 '→'를 표시하여 표준어 뜻풀이를 참고하도록 하였습니다.
질의하신 '뇌졸증'의 경우, 다음과 같이 등재되어 있습니다.
■뇌졸-증 (腦卒症)
「명사」『의학』
「1」→ 뇌졸중.
「2」『북한어』‘뇌졸중’의 북한어.
이는 '뇌졸증'이 '뇌졸중'의 잘못된 표기이니, '뇌졸중'의 뜻풀이를 참고하라는 의미입니다.
고맙습니다.
위의 내용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당연히 '뇌졸증' 어떤 뇌에서 나타나는 질병, 증상을 뜻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여 내 스스로는 당연히
'뇌졸증' 이 옳은 표현이라고 생각했는데...
'뇌졸증' 은 비표준어, 북한에서 사용하는 언어라니...
'뇌졸중' 이 옳은 표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깜짝 놀랬다.
참 한국 사람이지만 언어, 국어라는 건 어려운 것 같다..
그래도 이렇게 배워나가는 것! 이 경험이 중요한 게 아닐까? 싶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뇌졸증' 이 옳은 표현이라며
오해하고 있다고 하니 '뇌졸중' 이 표준어라는 사실이 더욱더 많은 이들에게
알려졌으면 좋겠다.
이제는 '뇌졸중' 이 표준어라는 사실! 꼭꼭 기억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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