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vs 만날, 무엇이 옳을까요?

남편이 어느날

여보, '맨날' 과 '만날' 중에 뭐가 맞는지 알아요?

당연히 '맨날' 이 맞는 거 아니예요?

아니예요. '맨날' 과 '만날' 모두다 표준어예요.

아 그래요? 저는 '맨날' 이 표준어인 줄 알았어요.

남편과의 대화를 통해 '맨날' 과 '만날' 이 표준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정말 그러한지 정리해보려고 한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맨날' 을 검색해보았다.

맨날: 매일같이 계속하여서 =만날
이라고 나와있었다 즉 맨날=만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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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stdict.korean.go.kr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만날' 을 찾아보았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stdict.korean.go.kr

결국 정리해보니, 사실 나는 '맨날' 이 원래 표준어였고, '만날' 이 추가인 줄 알았는데...
사실은 '만날' 이 원래 표준어였고, 나중에 '맨날' 이 복수표준어로 인정된 것이었다.

국립국어원 온라인 소식지 쉼표, 마침표

글에 어떻게 '만날' 과 '맨날' 이 복수표준어가 된 내용에 대해서 잘 정리되어 있었다.

국립국어원 온라인 소식지

쉼표, 마침표.

news.korean.go.kr

'만날' 이 매일같이 계속하여서라는 뜻의 표준어였으나
사람들이 '맨날' 을 많이 사용하게 되므로 2011년 8월에 '맨날' 이 복수표준어가 되었다.

이제는 '만날' 과 '맨날' 모두다 표준어라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
서로 섞어서 써보기도 하고 '만날' 이 표준어가 아니다라고 오해하는 일이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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